[SD#11] 독일, 촌스런마켓,놋그릇.

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투루노(@trueonot) 입니다.
전 집짓기/전원생활 #kr-house, 스마트홈 #smarthome, 요리 #kr-cook을 메인 테마로 포스팅 하고 싶습니다. :)

  1. 독일 출장
    다녀온지 2주나 지나서 이젠 이미 사진 올리기도 너무 늦은듯 하네요. 그래도 기억에 남는 몇 가지만 다시 정리해봅니다. enter image description here
    학센? 이라고 하는데 돼지 넙적다리를 수육(?)하듯이 삶고 그걸 다시 튀긴 요리? 입니다. 참고로 저 사이즈는 Half 사이즈예요.. ㅋ 이미 먹는거에는 많이 지친 상태라.. 고기가 물릴때로 물려서 하프 사이즈 시켰는데도 어마어마하더군요. 껍질 부위는 튀김 처럼 됬는데 무척 맛있었습니다. 다 못 먹고 남기는 와중에도 그건 꼭 먹게 되더군요. 이 지역 요리가 통 고기? 비교적 큰 덩이의 고기가 나오는데 안에까지 양념이 잘 배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퍽퍽하고 느끼함이 큰편이죠. 그래서 전 잘 못 먹겠더군요.. 우리나라 수육이나 족발만 하더라도 그대로 먹기 보다는 얇게 썰어서 양념?이나 기타등등과 같이 먹는데 그걸 통으로 먹는 느낌입니다.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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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센을 먹은 식당?의 분위기 입니다. 꽉 차있었는데 이 정도면 널널한 편이라고 하더군요. ㅋ. 이쪽으로 오는 분은 바바리안 전통 의상을 입은 종업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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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날 하루 자유 시간의 아침에 길을 나섰다가 발견한 케이그입니다. 양도 어마 어마 하지만.. 그 다양함에 놀랐네요. 오크통 케이그라니.. 그래서 맥주가 맛있었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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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 파는 곳이예요. 어마 어마하게 다양한 햄과 소시지.. 다 조금씩 맛 보고 싶긴 한데.. 흐.. 한가지만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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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햄 가게... 가운데 보이시나요.. 갈비뼈가 그대로 들어난 햄.. 통햄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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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출장시 꼭 찾는 가게입니다. 발사믹, 올리브 오일, 슈납스등을 파는 가게에요. 독일에는 전국 체인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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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병에 적당히 좋은 등급의 오일과 발사믹, 식초, 꿀, 술 등을 담아놓고 팝니다. 정말 종류가 다양해서. 좋은 주인? 만나면 막 마셔보라고 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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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에 드는 걸 고르면 저렇게 병입해서 봉인 해 줍니다. 그래서 들고 와도 세관에서 딱히 문제 삼진 않습니다. 문제는 무게.. 다 병입이라.. 무게가 어마 어마 합니다. 이번에도 간신히 들어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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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출장의 득템입니다. 제분기 예요. 몇 년전부터 쥔님이 관심을 보였는데 아마존에서 사오기엔 가격/무게 등이 애매해서 보류 중인 거였는데 꽤 저렴한 가격에 나와 있더군요. 그래서 질렀습니다. 문제는...... 무게.. 이미 제 백팩에는 아까의 그 오일/식초/술이 가득인데.. 저걸 또 들고.. 휴... 그래도 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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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멋진 도마가 많더군요. 하나 살까 했는데 제분기를 이미 사기로 결정해서. 포기 했습니다. 아래쪽 도마들은 제분기보다 비싸요. ㅋ 도마가 30~40만원.. 다시 자신감을 갖고 원래 계획대로 도마를 만들기로 다짐했습니다. :) 이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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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 하아악.. 하아악.. 이걸 다시 보니.. 또 하악 거리게 되네요.. 소가죽 앞치마입니다. 이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 그래도 폼 날것 같은데.. .. 하악.. 포기했습니다. 이미 짐도 많고 쓴돈도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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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 녹여 먹는 겁니다. 위에는 빵을 굽거나 하구요. ㅎㅎ 모양/크기/가격이 참 다양한데.. 치즈를 넘 사랑하는 작은 쥔님 땜에 기각입니다. 저거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치즈 가격이 감당이 안될꺼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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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종류의 바베큐 소스들. 백화점(?)의 상당 공간을 바베큐 장비로 할애하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마당 있는 단독주택 생활이 메인이다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정원관련 용품도 거의 한층 가득이었어요. 사고 싶은건 많았지만. 샀으면 후회할뻔.. 비행기 탈때 짐이 거의 간당간당하게 통과했거든요..
    이상 독일 이야기 끝.

  2. 농민장터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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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악! 이만한 양의 고기를 들어보신 분 있나요? 가정집에선 상상하기 힘든 양입니다. 12근! 등심 6근, 안심 6근 입니다. 각 1근씩은 시식용으로 내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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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설탕 및 각종 향신료도 계량해서 넣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은건 저 소금과 설탕의 2배 이상이더군요.. 도저히 감당이 안될듯 하여 일단 제맘대로 넣었습니다. 몇번 하다보면 제 나름의 레시피가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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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신료까지 다 넣고 섞은 상태입니다. 넛맥, 생강, 올리브 잎, 후추, .... 넣을만한건 다 넣은듯 하네요. 다 계량 했으니.. 담주에 함 봐야죠..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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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이 양이다보니 저번처럼 아무 통에다가는 못하겠더군요. 김치통입니다. 어차피 냉장보관해야 하니... 김치통이 젤 좋구요. 다행히 12근까지는 넉넉하네요. 잘 숙성되길 기대합니다. ^^;

  3. 촌스런 마켓*
    농민장터는 정식명 "촌스런 장터"로 개장합니다.

    뭐 저야 남의 집에 꼽살이 끼는 처지입니다만.. 이름은 좀 아닌거 같긴 한데.. ㅎㅎ 암튼 잘 되길 빕니다. 12근.. 남으면 정말 곤란한데.. ㅋㅋ 아질산염을 안 넣어서... 진짜 햄처럼 장기보관도 힘들고...
    혹 남으면 여기서 이벤트나 할까요? ^^;

  4. 놋그릇
    제 포스팅 보시면 놋 그릇을 많이 쓰는 걸 보셨을 겁니다. 쥔님이 좋아해서 샀는데... 안 깨지고 이쁘고 다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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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겁고.. 쓰다보면 이렇게 변색되요. 그럼 녹색 수세미로 딱아줘야 합니다. 좋은 한정식집에 가면 놋그릇인데.. 까맣게 된 놋그릇인 경우가 있어요. 손질 안해서 그렇습니다. 뭐라고 하기 그런게 워낙 힘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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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자동 놋그릇 딱기. ㅎㅎ . 좋아보이죠? 근데 이걸로 해도 힘들긴 하더군요. ^^; 물론 손으로 하는 것보다는 훨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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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그 그릇이예요. 저렇게 까만 가루가 벗겨져서 나가고 그걸 또 다시 딱아내고 해야 하는데.. 손으로 할려면..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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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쁘게 딱인 놋그릇들입니다. 반짝 반짝 윤이 나네요. ^^;

  5. 1포스팅
    1 포스팅은 못해서 다 포스팅용으로 쓸려고 사진찍은건데 이렇게 몰아서 한방에 끝냅니다. :0 그래도 해치우고 나니.. ^^; 좀 좋네요. 밀린 숙제 다 한 기분...

-투루노: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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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유럽에서 독일 음식이 제일 무난하더군요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푹 쉬세요.

그나마 젤 무난하긴 하죠.. ^^; 감사합니다.

저도 학센 별로더라구요. 우리 족발이 훨 나은 거 같애요.

드셔보셨군요.. 학센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 그렇더군요. 힘들었어요

저번에 참가하신다는 장터 이름이 촌스런마켓이라니 ㅋㅋㅋㅋ
분명히 맛있을테니깐 모조리 팔릴겁니다.

안 팔리면 골치 아픈데 ㅋㅋ 스팀에서 이벤트라도 할까하는 생각도 있어서 남기길 기대하는 맘도 있고 ㅋㅋ

촌스런마켓 응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트루노님 힘이 장사시네요~^^ 짱짱맨!!!

힘??어디서??
힘은 없어요~ 삽질만 많이 할 뿐이죠~

키야, 멋지십니다. 얼마전 만났던 심부름의뢰인인 제 친구도 일본에 놀러가서 그릇이랑 접시, 칼, 화병? 같은 걸 사오던데, 친구말로는 실제로 그 나라에 가서 느끼는게 많다고 하더라고요. 심적으로도 영감같은 것을 얻기도 하는건지. 다음에 kr-cook 에 포스팅하는 요리도 구경하고 십네요 +_+

지난 포스팅엔 좀 있어요. 사진 찍고 뭐 하는 것도 일인지라.. 잘 못하게 되더군요~

전 유럽은 못가봐서... 좋아보이네요 :)
놋그릇의 녹(?)은 물리적으로 제거하는군요.. 화학적 방법은 안되는 건가요? 베이킹소다+식초 물로 끓이기 같은거요. 아시겠지만 스뎅^^에는 효과 좋으니까요..

놋그릇에는 그것들이 변색 주범이예요.. ㅋㅋㅋ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