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8월 01일 (Day 04)

in kr •  6 years ago 

벌써 나흘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어젠 휴가일기를 못 썼는데, 오랫만에 청주에 내려갔다. 20대때 젊은 패기로 함께 창업했던 친구와 만났는데, 여전히 넉넉한 모습에 친구가 편하다는 말은 바로 여기서 나오는 듯 하다.

태어나서 처음 염소고기를 먹어봤는데, 개고기는 먹어보진 못했지만 식감이 거의 비슷한 듯 하다. 닭고기보단 조금 나은데, 글쎄 그렇게 맛있는지는. 여하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회. 그리고 다음으로는 차돌박이. 그리고 삼겹살 정도. 물론 어머님께서 끓여주시는 김치찌개 속의 그 고기가 제일 맛있긴 하다. 여하튼 맛있는 안주와 함께 1차를 소주, 2차를 맥주로 하고, 어젠 그렇게 1박을 친구집에서 보냈다. 마침 결혼 후 늦게 아이를 갖는 데 성공했길래 축하도 해주고 오전에 9시즈음 일어나 학원으로 왔다.

학원에서는 비슷한 일상이다. 운동을 다녀오고, 오늘부터는 모두 다 휴가를 떠나고 나만 혼자 있어서 상담전화도 받고, 수강료 수납도 하고, 그리고 아이들 몇 명 불러서 수업도 하고, 그리고 스팀잇에 팔로우도 오랫만에 정리좀 해보고. 뭐 그러다 보니 시간이 금방갔다. 방금 앤블리님 스트리밍 방송을 보는데, 방송사고가 났다고 해야하나. 연예인인줄 알았는지 어떤 외국인 분이 기습적으로... 그러니 항상 여성분들은 동행인이 있어야 안전하고 재미난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곳에서 타나마님과 또 다른 분과 밋업을 가진다고 하는데, 부럽다 ㅋ

어제 술을 그리 많이 마신 것도 아닌데, 조금 체력이 달린다. 아까 한 10분 정도 누워서 쉬니까 그래도 금방 좋아지는 것 같다. 내일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40대 이상의 우리 젊은이들을 위한 건강검진 을 받으러 가야해서 금식을 조금 해야 하는데, 오늘은 작업을 거의 못했으니 어느 정도 작업 마무리하고 퇴근해야겠다.

가만히 보니 내가 쉬는 동안, 띄엄 띄엄 하는 동안 스팀잇 활동을 접은 분들이 꽤 많은 것 같다. 파워다운을 하고 가신 분도 많고. 나야 뭐 굳이 일기장같은 이 곳을 떠날 이유도 없고. 세상 어떻게 바뀔지 알고 이 귀하게 얻은 스팀을.. 다크님한테 빌린 120스팀도 아직 있는데, 나중에 1스팀 1억되면 돌려줘야겠다.이거 이러면 안돌려준다는 소리같이 들릴 수도 있을텐데.

이 정도 일기를 쓰고 난 하던 작업을 하다가 심심하면 다시 조금씩 들어와봐야겠다. 파워조절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보팅해봐야 얼마 안 올라가니 100% 보팅을 늘상 하는데, 그래봐야 얼마 안올라간다. 여하튼 그래도 이곳엔 늘 읽을거리가 넘쳐나고 반가운 이들의 일상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늘 즐겨 찾게 된다. 아마 이달 말부터는 또 바빠서 거의 들여다볼 시간이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여하튼 즐길 수 있을 때 실컷 즐겨야지.

그럼, 오늘 남은 시간 열심히 작업하면서.. 가즈앗!!!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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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수 있을때 즐기는게 맞는듯

그래서 지금 놀고 있습니다 ㅋ 가즈앗!! ㅋ

가즈아 !!

반갑습니다~ 가즈앗!!! ㅋ

친구는 언제 만나도 좋죠. 그래서 친구이기도 하고요. 쉬는 동안 즐겁게 잘 보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그나마 이제 만나는 친구가 점점 줄어드네요 ^^ 그래도.. 가즈앗!!! ㅋ

음 염소고기..? 맛이 궁금해지는군요 ㅎㅎ

닭고기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다만 육질이 조금 더 부드럽다. 뭐 이 정도...

편견이긴 하지만 염소고기면 왠지 냄새가 날 거 같은데 어떤가요?
한약으로 흑염소탕(?)은 먹어봤는데 고기는 못 먹어봤네요.

  ·  6 years ago (edited)

음.. 뭐랄까.. 그냥 닭고기 살..그... 잘게 썰어서 먹는 그런 느낌... 정도에요. 제가 음식 맛 표현을 잘 못해서... 냄새는 전혀 안나더라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