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전쟁과 스팀엔진

in kr •  6 years ago 

마약전쟁은

이오스쪽보다 훨씬 불모지인
스팀앱에서 나름 장르적으로 빠른 선점을 했습니다.

스팀 커뮤니티라는 유저풀을 잘 활용했고
수익적으로도 게임적으로 나름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습니다. 거기에 개발적 행보도 빨랐죠.

하지만 그건 겉으로본 현상이고
실제 속은 빠르게 끝장나고 있습니다.

https://steemit.com/drugwars/@themarkymark/drug-wars-introduces-a-new-kind-of-bot-farm

윗글에 보면
날짜에 따른 유저들의 투자금 현황이 보이는데

14일의 20만가까운 최절정기이후

한달만에 백단위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은 십단위까지 갔을지도 모르죠.

PVP로 얼마간 더 버티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개발진들은 게임밸런스를 전혀 설계해보지 않은이들임이
확실해졌습니다.

나오자마자 꼴랑 이틀만에 PVP 컨텐츠가 날아가버렸으니까요
적과 끝없는 소모전을 벌이도록 하는 것에
실패하고 반대로 전혀 싸우지 않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뭐 이제와서는 '게임'이라고 부르기도 뭣하죠

하지만 이들의 욕심적인 행보를 보면
그래도 초반 수익권이 달성되는 것을 인증했으므로
이를 이용하여 한가지 더 해보지 않을까
생각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코인발행입니다.

워낙 급속히 망해서 코인발행할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단물을 빨아먹는 방법으로
그거 이상이 없으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그걸 할려면 당연히 '코인발행' 이 가능해야하는데
스팀에는 스팀엔진이라는 코인발행앱이 있습니다.

스팀 유저라면 스팀을 지불하고 누구나
자신만의 코인을 발행할 수 있으며
그걸 거래소에 올려 거래도 할 수 있습니다.

어케 보면 SMT와도 비슷하지만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스팀자체의 공인된 스마트 컨트렉트가
아니라 스팀과 상관없는 사이드체인을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아니 완전히 상관이 없는건 아닌데
비유를 하자면 짝사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체인은 스팀을 항상 감시하고 구애의 편지를
보내지만 스팀쪽에선 사이드체인의 존재자체를
모릅니다.

그에관해선 후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여튼 저런게 있으니
마약코인을 마지막으로 화려하게 땡기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고로 이 기회에 알게된
스팀엔진에 대해서 이것저것 포스팅해보겠습니다 +_+

어떻게 돌아가는지,
스팀엔진을 하기위해서 필요한 스팀키체인,
그리고 코인을 만들어봄으로써
뒷배경 없는 코인이란게 얼마나 허무한 시스템인지-ㅅ-;;;
알아보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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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다단계 게임 같은 느낌이 들어요.

게임에 현질할 사람들은 다 현질을 해버린건지 아니면 더이상 현질할 컨텐츠가 없어진건지 모르겠네요...

매번 현질을 유도하는 국내 게임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현질할 컨텐츠 = 수익률
이런 공식이니까 투자금회수가 안될거 같다는 시점에서
일제히 현질이 멈춰서 그렇습니다

  1. 많은 사람들은 복잡한 것을 싫어합니다.
  2. 게임은 수익보다 흥미를 위해서 하는 경향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3. 획기적인 컨텐츠 업데이트가 없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유저들의 흥미도는 떨어집니다.
  4. 드럭워즈는 보상 구조가 폰지 다단계와 흡사해보입니다.
  5. 새로운 투자금이 줄어들면 게임내의 스팀보상도 당연히 줄어듭니다.
  6. 1부터 5까지의 항목을 유저들이 점점 더 크게 체감하면서 액티브 플레이어의 수는 감소하고 게임은 쇠락의 길을 걷습니다.

드럭워즈의 쇠락이 압도적으로 빨랐고,
스팀몬스터도 곧 뒤를 따라갈 것 같네요.

시간이 흘러서 살아남는건 다이스 종류의 아주 단순한 베팅, 갬블링 디앱정도가 되겠지만, 다이스는 게임이라기보다는 도박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고, 이 역시 시간이 흐를수록 하우스만(그리고 소수의 토큰대량보유자) 실질적인 이득을 보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P.S - 다이스 유저분들.. 마틴 게일이 아니고 마틴 게일 할아버지가 와도 하우스는 못이깁니다.. 첫 판에 이기면, 그자리에서 털고 나오세요!!!

P.S2 - 다음 연재가 기대됩니다. ^^

한달도 안되어서 투입자금이 확 줄었네요. 2만에서 몇백이라...

뭔가 획기적인 조치가 없으면 이대로 죽어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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