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뿌연 하늘아래 회색빛 마음..
안녕하세요. @veryvery 입니다.
어제 꼬마 유치원 OT에 다녀왔어요.
워킹맘이 된 후 왜 난 아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일까..
육아맘일때 못지않게 항상 최선을 다하는데도..
작년 11월 한달은 유치원입학전쟁을 치루면서 허탈한 일을 겪기도 했고..
체육대회, 동요제, 학부모참관수업 등 어린이집 행사 안내문을 받을때마다 늘 아쉬운 생각이 들었었어요.
왜 모든 행사는 평일에 진행되는걸까..
국공립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엄마들은 약자일수 밖에 없어요. 지금 당장의 변화는 기대할수 없겠지만 해마다 겪는 유치원 입학전쟁과 영어교육같은 모든 교육정책들이 일관성있게 조금씩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하면 어쩌지 살짝 걱정했었는데 3월부터는 새 유치원에 갈거라며 신나게 말하는 꼬마 얼굴을 보니 조금 마음이 놓입니다. 아이는 어른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훨씬 씩씩하고 의젓한거 같아요.
늘 아이한테 배우게 됩니다. 고마워~
지금 일하고 있는것이
지난 후에 충분히 의미있는 하루하루였었다고..
말할수 있기를...
워킹맘 힘들죠 ㅜㅜㅜ 몇년전에 신랑이 늦잠자서 지하철역까지 태워다주는 바람에 7시쯤 나온적이 있어요. 겨울이라 어둑어둑했죠. 한 엄마는 풀메이크업에 정장을 쫙 빼입고 유모차를 끌고 걸어가는데 아이는 자고 있고 엄마는 어딘가에 아이를 맡기러 가는 모습같았어요. 아마 어린이집이겠죠. 그모습을 보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엄마가 대단해보이더라구요. 7시에 이미 풀메이크업에 준비하려면 도대체 몇시에 일어났을까.. 자는 아이를 유모차에 옮겨서 끌고가는 심정이 어떨까.. 같은 엄마로서.. 또 같은 여자로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워킹맘 정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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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힘들지만 이쁜 아이들 생각해서 파이팅입니다!!
아침 7시에 풀메이크업하고 얼집 가시는 어머니 정말 대단하세요..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다는걸 저도 엄마가 되고 나서야 알았네요. 모든 어머니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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