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이미지는 제가 얼마 전에 출판한 전자책 표지입니다. 그동안 꿨던 꿈들을 모아 <내 꿈일기>라는 제목으로 출간했었지요.
아무튼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역시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 직전에 꾼 꿈 일기를 가져왔어요!
- 30 수
'아빠는 아들이 죽었을까봐서' 라고 꿈노트에 적혀있다. 아빠가 나온다.(실제 현실의 내 아빠다.) 예전에 가족들이랑 살던 집이다. 거실 가운데에 들고 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빠의 아들이 나온다.(그러나 이 아들은 실제 현실의 내 남동생은 아니다.) 아들은 공간으로 들어간다. 아빠는 아들이 그 공간에 들어가 죽었을까봐 걱정한다.
제목: 아빠는 어떤 공간으로 들어간 아들이 죽었을까봐 걱정한다.
느낌: 들고 날 수 있는 공간의 이미지가 신비롭다. 판타지스럽다. 들어가면 죽을 수도 있는 공간이라니 무서우면서도 더 신비롭게 느껴진다.
이미지 연상: 아빠: 효도를 한 적이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어떤 공간: 신비롭다. 판타지스럽다. 마법을 연상시킨다. 삶과 죽음의 경계 같은 공간이다.
아들: 아빠의 아들이라면 실제로는 내 남동생이 되야할 것이다. 그런데 동생이 아닌 것을 보니 이 아들은 일종의 원형적, 상징적 존재같다. 아들이라면 전통적인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아빠의 후계자격이다.(전통적인 가부장제 사회가 그렇다는 게 불쾌하다. 아니 애초에 가부장제라는 게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 그거 다 여혐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거다.)
일단은 여기까지.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