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반 아무말 대잔치] 오랜만에 머릿속이 복잡해져 써보는 새벽반 아무말 대잔치,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그 유래는? + 예전의 스팀잇은 동네 반상회 같았다.

in kr •  7 years ago 

제목이 매우 길다. 앞의 새벽반 아무말 대잔치라는 카테고리 분류와 사실 상 오늘 하고 싶은 말이 다 들어가 있는 제목. 아무말 대잔치라는 카테고리처럼 그냥 아무말이나 쏟아내고 현실로 돌아가야겠다.

새벽반 아무말 대잔치는 언제부턴가 새벽녘 머리가 복잡해질 때 썼던 카테고리이다. 새벽 3~4시경 스팀잇에 사람들이 거의 없는 시간에 몰래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들을 배설하듯 맞춤법과 줄바꿈을 신경쓰지 않으며 생각나는 대로 쏟아내곤했다. kr-dawn이라는 근본없는 태그도 달았다. 주제는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고 썼기에 글을 다 써놓고 아무렇게나 제목을 붙였다.

그러다보면 나와 같은 새벽에 잠못이루는 사람들,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하루를 부지런히 시작하는 사람들, 외국에 거주 중이라 시차가 있는 분들까지 오셔서 새벽에 잠 못 드는 사람들의 동질감을 나누고, 두서없이 쏟아낸 말들에 공감해주시곤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는 뭔가 스팀잇에 글을 쓰는 일이 동네 반상회 같았던 것 같다(동네 반상회를 해본적은 없지만 ㅋ). 누가 한 명이 이야깃거리를 꺼내면 한 명 두명 모여서 떠오른 이야기들, 일상 이야기들,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꺼내놓는다. 그러다보면 생각보다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가기도 하고, 원래 주제와 상관 없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들을 쏟아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실 지금도 그리 다르지는 않다. 사람 수가 많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다른 SNS들에 비해 사람들끼리 꽤 깊은 수준의 자기개방과 관여가 일어난다. 서로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실제의 사회생활 처럼 깊은 감정 소모가 느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요즘 글을 읽고도 댓글은 잘 달지 못한다. 좋은 글을 읽어도 무슨 답글을 달아야할지 모르겠고, 단다고 해도 피상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내 포스팅에 달린 댓글들에도 일을 안하거나 사람을 만나지 않을 때는 성심성의껏 하나하나 달고 예전에 썼던 글에도 돌아가서 답글을 달곤 하지만, 점점 댓글의 수가 늘어나고 일거리가 늘어나며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포스팅을 한다.

사람의 욕심이란 것이 참 그렇다. 예전에 미래가 불투명하고 돈이 없었지만 시간이 많았던 시절엔 즐겁게 스팀잇을 했던 것 같은데, 어느 정도 돈도 생기고 꿈에 그리던 직장에 취직해 일을 하고 있는 요즘엔 시간이 없어 그렇게 스팀잇이 즐겁지 않다. 취직만 하면 어떻게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28년을 백수로 산 나의 어린 생각이었나보다.

요즘엔 사람 삶이란게 어쩌겠어, 하는 심정으로 모든걸 받아들이고 있다. 예전처럼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해주는 것 만큼 베풀지 못하고 소통하지 못하고, 각박한 마음자세로 삶을 살아가겠지만 그것도 현재의 내 삶이기에. 살다보면 어떻게든 다시 좋은 날이 오고 예전과 같이 즐거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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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몇 달이상 스팀잇을 하신 분들은 대부분 공감할 듯 합니다.
저도 초기에 한참 몰입하다가 현실과의 충돌로 인해 고민 단계를 겪었습니다만 소통하며 현실의 스트레스를 풀고자 했던 스팀잇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걸 깨닫고 마음의 짐을 내려 놓기로 했습니다.
스팀잇을 본업으로 선택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전 아직은 아니거든요.
빔바님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고민 될때는 반대로 그냥 내려놓고 멀리 하는 것.. 그게 더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오래오래 함께해요 ㅎㅎ

스컬드님 말씀이 정말 멋지시네요.

고민 될때는 반대로 그냥 내려놓고 멀리 하는 것

즐겁게 하기에도 부족한 스팀잇을, 마음의 짐을 껴안고 꾸역꾸역 할 필요는 없겠죠..

한참 @skuld2000님이 회사일 때문에 힘들어하시고 스팀잇에 토로하셨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 땐 백수 상태로 힘드시구나 싶었지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허허 ^^;; 역시 사람이 겪어본 만큼 공감이 가네요. 말씀처럼 저도 제 본업이 더 소중한데도 스팀잇의 인간관계나 보상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마음의 징믈 조금 덜어놓고 열심히 현실과 스팀잇의 균형을 잘 잡아야겠어요 ^^ 끝까지 함께가요 아마군님~~

스팀잇은 가벼운 이야기로도 공감가는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흐흐 그렇죠? 이렇게 툭툭 던지는 것도 나름 맛이 있네요 ^^

제글엔 대충 달아도 됩니다. 하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꼬박꼬박 달도록 해야겠네요 ^^ 감사합니다 고추참치님 ㅎㅎㅎ

공감가네요. 주저리 주저리 보는사람도재미났던것 같습니다 ㅎㅎ

ㅋㅋㅋㅋㅋ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nhj12311님 :) 가끔 혼자 새벽에 또 중얼거려봐야겠네요 ^^

읽고 댓글 못다는경우가 저도 너무 많습니다.
내가 정성이 부족한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새벽 한시 반인데 주아가 왜 자다깨서 놀고있는지도 모르겠고 후....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정신이 혼미한 느낌이군요.... ㅋㅋㅋㅋㅋㅋ 사실 요즘 글이 많아져 텍스트 읽는 피로감이 장난아닌 듯 합니다... ㅠ

새벽반 뉴비 코코 인사 드립니다! 여러 글을 쓰고 있습니다ㅎㅎ 팔로우 하고가요ㅎㅎ 자주 봬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코님 ^^

이런말이 있더군요. 젋을 때는 시간으로 돈을 사지만 점점 나이가 들수록 돈으로 시간을 산다고. 저도 종종 글을 읽거나 댓글을 달면서 약간씩 지쳐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피상적인 댓글이 아닌 좀 더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소통을 시도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내면 혹은 머릿속의 깊은 곳까지 들어가보려는 노력을 해야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관계의 숫자는 사실 제한적이고 그 수가 많다고 할지라도, 그 수 안에서 충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모든 글과 댓글에 반응을하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강제적인 관계의 확장은 사실 어려운 법이죠.

요즘 저도 드는 물음이기에, 댓글 남기고 갑니다.

ㅎㅎ 딱 그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정말 시간이 점점 없어지네요 ㅠ 말씀처럼 깊은 이해를 하고 댓글을 달려고 보니 더 힘든 것 같기도 하구요. 앞으로는 조금 저 스스로에게 좋은 방식으로 잘 활동해봐야겠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재 본업에 충실하시고, 스팀잇은 부업(?) 개념으로 접근하시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회 초년생이시니 더더욱 ㅎㅎ

ㅎㅎ 맞습니다... 사실 스팀잇의 수익이 본업보다 더 좋기에 그 전환이 더 어려운 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그런데 사실 수익은 오히려 요즘 과분하게 받고 있고, 기존에 소통하던 분들과 잘 교류하지 못하는 점이 더 아쉬운 듯 합니다 ㅠ

예전 스팀잇도 벌써 추억이되었네요 ㅋㅋ 시간이 참 빠릅니다

ㅋㅋㅋㅋㅋㅋ 스타 대회가 떠오르네요... 올해에도 한 번은 열렸으면 좋겠네요 ㅠ 시간이 될지 모르겠지만 여신다면 꼭 참여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한번기획해보겠습니다 ㅋㅋ

새벽반 빔바님 안녕하셔요!
처음 직장에 들어갔을땐 직장밖에 보이지 않았던것 같아요. 좋아하던 여자친구랑 헤어질만큼 직장에만 몰두했었죠. 마치 직장에서의 성공이 내 성공인양 계속 앞만보고 달렸습니다. 뒤돌아보니 나빠진 몸과함께 연락이 끊긴 몇명의 친구가 보이더군요. 2년이 지난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직장을 위한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해 선택한 직장이 되어야 한다구요. 물론 처음엔 적응하느라 절대 시간내기가 힘드실거에요. 한 3-4달이 지나면 생활이 루틴해지고 그러다보면 결국 다시 스팀잇을 즐겁게 즐기는 날이 올겁니다. 하는일이 즐겁다고 해서 너무 모든걸 쏟지 않으시길 바래요. 빨리간만큼 빨리 방전될수 있을까 싶어 노파심에 글을 남깁니당

  ·  7 years ago (edited)

좋아하던 여자친구랑 헤어질만큼 직장에만 몰두했었죠.

왜 제 이야기를 하시는지?!

아무래도 우린 소오오오주가 필요한가 봅니다 아이작님!

날 잡아주세요. 카톡 아이디 알려주셔도 되고요 ㅋㅋ

ㅋㅋㅋㅋㅋㅋ 두 분이 엄청난 대화를... 저도 직장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어 공감이 가네요 @injoy님 :) 그리고 회사 생활은 그때보다 더 큰 프레셔를 주는 것 같구요... 저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내 삶을 온전히 유지하며 직장생활 할 수 있도록 경계를 잘 지어봐야겠습니다 :)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은 삶에 찌든 느낌이네요..^^;; 매우 식상하고 재미없는 무기력증에 빠져버렸음ㅜㅜ 그나마 스팀잇이 그럴때 나를 꺼내줬는데 요즘엔 도통 몸과 마음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ㅜㅜ
그래도 이런 시기가 지난 후에 오는 봄은 더욱 신선하고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요..그래서 이런 과정이 있는걸까요?ㅎㅎ 나도 아무말 대잔치~~~ ㅋㅋ

년초인데 왜그럴까요 ㅠㅠ... 스팀잇에 너무 많이 글이 올라오기 때문일까요? 말씀처럼 봄을 위해 움츠리라고 겨울이 저희를 울적하게 만들어버리나 봅니다 ㅎㅎㅎ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

직장생활을 조금 더 적응한다면 빔바님의 대학원때 생활과 유사할 정도로 여유시간이 생길거라 믿습니다!ㅎ
화이팅!입니다.

ㅎㅎ 제발 그랬으면 좋겠는데 선배님들 일하시는 것 보니 힘들 것 같기도 하네요 ㅋ... 그래도 1일 1포스팅의 끈은 놓지 않으렵니다 ^^ 감사합니다 @jaytop님!!

새벽에 글보고 댓글 달고싶었는데
초보 뉴비에게는 대역폭 제한이 너무 자주 걸려요ㅋㅋ
직장에 들어가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리는거같아요
오늘 월요일인데 힘내서 하루 시작하시길요!!

아... 정말 스팀 값이 올라가니 대역폭 제한이 문제가 되네요 ㅠ 저도 뉴비시절에 많이 겪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파워가 꽤 되는 분들도 자주 걸리나 봅니다 허허... 어서 파워가 안정화되시길 바랍니다 ㅠㅠ 정말 제대로 된 직장 생활을 처음하다보니 적응하는데 오래걸리는 것 같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좋은 밤 되세요 ^^

가입초기, 아니 승인을 기다리며 빔바님의 글을 많이 봤던 기억이 납니다. 팟캐스트도 다운받고 언젠가 영화를 보며 다시 들으리라 했던 적도 생각이 나네요. 언젠가 그 영화를 보게되면 다시 찾아 듣겠습니다.

앗 그렇군요 @eternalight님 :) 이미 오래 뵈었던 분인데 그런 시기가 있었다니 참 신기합니다... 감사하게도 스팀잇에 팟캐스트를 올리면 이터널라이트님처럼 열심히 들어주시는 분들이 꽤 계셔서 보람이 있네요 ^^ 가끔씩 떠올려주시면 정말 고마울 것 같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스팀잇이 강제적인 것은 아니니 자기가 원하는대로 즐기면서 하는것이라고 생각해요~ 빔바님 직장 새로 들어가셔서 바쁘시잖아요~ 저도 과거이지만~ 사회 초년생일때 업무에 적응하고 잘해보려고 겨우 제몸 추스르기도 바빴던 기억이 나요~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늘 고민하는 삶을 살아봅시다^^

ㅎㅎ 맞습니다... 어찌보면 스팀잇을 직장보다 더 사랑하는 것일지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말씀처럼 초반에는 업무에 적응하는게 우선인 듯 하네요 :) 재빨리 적응해서 다시 귀환해야겠습니다. 감사해요 @hestia님~

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패러다임이 사라지고 있고 실제로 제 업역에서 50세이하 부장들을 찾아보기 매우 힘들어졌습니다. (50세이전에 회사를 나가야되는 비정한 현실 ㅠ)

저 또한 멀지않은 미래에 다가올 인생 제2막을 위해서 지금부터 고민을 많이 하는데 스팀잇에서 많은 영감과 용기를 얻고 있답니다.

빔바님 또한 현실의 고달픔속에서도 스팀잇에서 위로 받고 힘을 얻어 더욱 즐거운 삶을 살아내시길 바래봅니다.

화이팅!

아 50세 이전에 퇴사해야한다니... 그건 정말 끔찍하네요. 참 준비할게 많아진 세상입니다 ㅠㅠ 말씀처럼 스팀잇에서 아이디어도 많이 얻고 위로도 받고 있어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herosujin님!

저도 이사 후에 왤케 정신이 없는지...
아침부터 짐정리하다가 오후에 지쳐서 낮잠잤더니 지금 말똥말똥 ㅠㅠ
덕분에 빔바님 글 읽었네요^^
그냥 시간이 허락하는한도 내에서 즐길수 있는만큼만! 그만큼만하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취업한지도 얼마 안되셔서 직장생활 적응만으로도 에너지 소비가 상당하실테니! Take it easy!!:)

앗 이사하셨군요... 요즘 원룸 이사를 해보니 이런 작은 방도 이사가 골치 아픈데 가정집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곤 한답니다 ㅠ 고생하셨어요 ㅎㅎ 여전히 수원에 계시는지 ^^ 말씀처럼 오바하지 말고 제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를 잘 시켜야겠습다. 테이킷이지하겠습니다 :) 감사해요 @rayheyna님!

그러게요 그시절이 추억이 되었다니..
앞으로 시간이 점점 더 빨라질까요??

그래도 댓글은 달지못해도
아무말 잔치나 책소개나 꾸준히 포스팅해주세요.
요즘 갑자기 며칠씩 포스팅 안쓰시는분 계시면 괜히 걱정되더라구요.

일상이 궁금합니다. ~^^

정말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 아마 이대로 가다보면 스팀잇 가입한지 1년 2년도 지나가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 포스팅은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흐흐... 응원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루덴스님 ^^

빔바님 마음을 저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찾아와주시는 분은 점점 늘어나는데, 정성스런 댓글도 사실 에너지소모가 크니.. 가끔은 대댓글 달려고 포스팅을 열어보면 '아.. 이거에 언제 다 답하지?'하는 생각이 먼저 들 때도 있거든요..

훈련하니 할만 합니다.
1-2주 사이에만 1500개 가량의 댓글을 단 것 같습니다.
ㅎㅎ

대단하세요. 저는 발끝에도 못 미칠 에너지십니다.
요즘 뉴비들 글 발굴해주시는 것만 봐도 정말, ㅎㄷㄷ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요즘 하도 많아서 저도 꼼꼼히는 못 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stella12님 ^^ 저한테도 그렇고 다른 분들에게도 달아주시는 댓글을 보면 정말 성심성의껏 진심을 담아 댓글을 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 요즘 같은 상황에선 정말 고민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정성들인 댓글도 좋지만 저처럼 소진되지 않도록 균형도 잘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ㅠ 화이팅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빔바님, 서로 의지해서 등 토닥여주며 오래도록 스팀잇에서 활동해요~~!

빔바님 안녕하세요? 팟캐스트 정주행했는데, 몇가지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서 댓글남깁니다. 제가 연락을 드리고 싶은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email protected] 이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ungyu.yang.7 )으로 연락처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앗 안녕하세요 @wcuisine님 ^^ 혹시 괜찮으시면 https://steemit.chat/home 요 사이트에서 가입하셔서 vimva로 채팅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팀잇 채팅프로그램이거든요 ㅎㅎ 가입하실 때 스팀잇 아이디와 똑같이 하시면 더 좋습니다 :)

옛날과 지금의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저는 체감할 순 없지만, 아마 이곳에 사람이 늘어나면서 어쩔수없이 들게되는 고민일듯 하네요,, 특히나 다른 SNS보다 커뮤니티성이 강한 곳이라 더 그런가봐요. 아마 앞으로 새로운 유저들은 더 더 늘어날것 같은데, 그건 누가 막을수 없는 일이니 감히 그 파도에 몸을 뉘어보는건 어떠실지,, 그러다 힘이 좀 모이면 다시 서핑을 하고.. 뭐 그런게 삶이겠죠 ㅎㅎㅎ

ㅎㅎ 갑자기 저희 책모임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이 늘어나다보면 양상이 바뀌는 지점이 있는 듯 합니다 :) 그저 파도에 몸을 맡겨야겠지요~ 감사해요 @jwonder님 ^^

그래서 어떤글을 올려야하는가 하는 주제도 여러번 올라왔던거 같네요.

ㅎㅎ 정말 어떤 글을 올려야하는가는 세기의 난제 같습니다... 아직도 모르겠네요 ㅠ

지금 하시는일이 좀 더 자연스러워지면 괜찮아지지않을까요..ㅎㅎ 힘내시길바랍니다..!! :)

새벽에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빔바님 본연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네요.. 저도 요즘 빔바님 처럼 문득 떠오른 생각들을 스팀잇에 적어나가고 있습니다. 고대하던 취업을 하고 즐겁던 스팀잇도 힘에 겨워지니 나름 소리치고 싶은 감정을 스팀잇에 담아내지 않나 싶습니다.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쓴 빔바님의 편안한 글 잘 보고 갑니다 .

아래 댓글처럼 천천히 즐기시면서 길게 보고 가시죠~ 또 시간이 조금 여유있을 때가 돌아오겠죠~ 가즈앗!!

저는 얼마전까지만해도 1일 1포스팅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매일매일 그림그리고 글쓰고 덧글달고 그랬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너무 힘들었는데, 힘들고 아픈 와중에도 '글을 올려야해..!'라고하는 제 행동에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어요. 즐겁자고 시작한 스팀잇인데 오히려 끌려가고 있었구나..! 그래서 요즘은 1일 1포스팅 압박을 버리고 그냥 힘들때는 며칠 안들어오기도 하고 그러고있어요. 하고싶어서 하는게 즐겁지, 꼭 해야만해서 하는건 즐겁지 않은 것 같아요.
압박감을 버리니 오히려 더 즐거워진 것 같아요ㅎㅎ
일을 시작하시고 전보다 시간이 부족해지셨으니 전과는 다른 패턴으로 즐겁게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ㅎㅎ

  ·  7 years ago (edited)

감정소모라는 부분에서 많은 걸 느끼게 됩니다. 스팀잇을 오래하면 어쨌든 보팅파워는 느는데, 감정파워는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스팀잇 특성상 덧글을 기계적으로 달 수가 없고, 그사람의 포스팅을 통해서 '내면'을 어느 정도 읽어내고 그 내면에 '공감'이 가는 덧글을 써야합니다. 빔바님의 입장에선 집에 돌아와 또다시 내면자를 대면하시는 심정이실 것입니다. 지금의 내려놓음이 절실히 이해가 갑니다.

스팀잇이 누군가의 말에 의하면
과거에는 작은 마을 같다고 하던데...

그말이 맞네...
라는 생각이 절로드는 글이네요...

본업과 스팀잇을 선택하라면
당연히 본업을 우선해야죠

어떻게 획득하여 지금에 오게 되었는지는 님이
더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팀잇에서 포스트로 쓴 글만 보고 판단한 글이라서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