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새로운 시설이 유행을 탈때 나는 한발자국 떨어져있다가 한풀 꺾이면 방문하는 버릇이 있다. 관계자나 내부자가 아니라면 오픈전에 둘러보기 어려우니 생긴 버릇이다. 그래서 정말 호기심이 가는 건물이나 시설들은 기회가 생기면 임시 현장직으로 일을 하면서 둘러보기도 한다.
스타필드는 SSG 사가 야심차게 한국의 아마존을 꿈꾸며 만든 대형 쇼핑 공간이다. 어마어마한 연면적에 어마어마한 광고, 어마어마한 SNS 입소문을 몇년전부터 볼 수 있었다. 초기엔 하남일대가 교통마비가 올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2년 쯤 지나서 한번 들러봤다. 그 쯤 되면 새 시설의 쨍함이 다소 누그러져(청소는 깨끗히 하지만) 구조를 살펴보기가 수월해 진다. 자하하디드의 철학이 그녀가 세상을 떠나고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DDP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 한 층내 중앙에 설치된 계단 자체가 기둥이 되고, 통로가 되고, 공간이 되고, 디자인 통일성을 이루는 부분 은 스타필드 하남에선 다소 열화되었지만 나름의 요소가 전승되고 있었다.
채광이 좋았던 기억이 나는데 걷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이 맛에 살 게 없어도 쇼핑몰을 거니는 구나 싶었다. 나도 분위기를 타 xbox를 구입하려고 일렉트로마트에 갔는데 불량품을 뽑았다. 다행히 이런 대형몰의 장점이라면 불량시 묻지마 환불이 가능하므로 그 다음주에 건물 구경삼아 한번 더 방문해 환불 받았다.
Kartell 매장에 들렀는데 여전히 마스터즈 체어는 베스트셀러였고 짭도 베스트셀러 크롬도금버젼이 새로이 나왔다. 필립스탁의 차기작 의자를 발견 했는데 Generic A 였다. 앉아보니 마스터즈 체어의 단점이 전부 사라져 있었다. 마스터즈 체어는 엉덩이 공간이 다소 작고 등을 기대면 7 체어 부분이 팔꿈치에 걸구치는(?) 감성값이 있었다. 오히려 짭마스터즈가 훨씬 착좌감은 좋다...ㄷㄷ 제네릭 A는 단순한 만큼 편한데 요 밸런스가 기가 막혔다. 등받이에 기대는 각도가 편하면서도 부담되지 않는 각도고 엉덩이부분도 마스터즈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내 다음 의자의 강려크한 후보로 올라섰다.
한국의 유니클로 DAIZ!
많은 개엄마 개아빠들이 들락거리던 매장
진짜 베트남인들이 요리하고 카운터를 봤다. 카운터를 보는 직원이 더 잘 생겼다.
추억의 팩맨! 이라고 하기엔... 도대체 몇살이어야 팩맨 아케이드를 추억할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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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보팅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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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맨은 ... 한 40은 넘어야 추억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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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담배연기 자욱한 오락실의 팩맨이라니 그 감성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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