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복합문화공간인 F1963을 다녀왔습니다. 개장 소식 들었을 때부터 가보고싶긴 했는데 마땅한 핑계가 없었습니다마는, 사촌들이 부산에 와서 여길 가 보고 싶었다해서 가이드를 빌미로 동행했습니다.
고려제강의 와이어공장 시설을 전시, 공연, 카페, 헌책방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인데요. 특히 헌책방이 굉장히 웅장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꽤 북적였는데요. 주변 교통이 차 없이 가기엔 힘들고 망미역의 나머지 시설이 워낙 공장 터의 느낌이 강해 조금 아쉽지만 여기와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마을 쉼터 등등을 구축하는 게 조금 있으면 도시재생 사업의 바람직한 모델로 자리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개인적으로 문학 쪽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박민규의 '핑퐁'과 '더블(side A)'를 구매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구영웅전설'을 사거나 더블은 둘 다 사고 싶었는데 원하는 책이 다 있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책의 상태는 나름 양호해서 만족스럽습니다.
저도 부산에 들릴 일이 생기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좋은 곳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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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쪽으로 일정 잡으신다면 한번쯤 가볼만하다 생각합니다. 보팅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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