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한 포차에 들어가 술을 마신다
술이 쓰다
오늘 하루가 인상깊었던 것일까?
오늘 하루를 달게 살아서 그런 것일까?
아님 이 밤이 너무나 아름다워
내 술맛을 달빛에 뺏겨 버린 것일까?
항상 모진 길을 걸어온 나에게
내가 술잔을 권하고 싶다
술이 쓰다
한잔을 기울이다보면 어느새
한병을 다 마시게 되며 어느새
나도모르게 취하게 된다
주사를 부려본다
오늘 힘들일을 지껄여 본다
그래, 마음껏 울어보자
이제 알것 같다 술이 왜 쓴지
나는 술을 마신게 아니라 내 마음을 마신 거다
술잔에 내 마음을 채우고 마신다
그러면서 깨닫는다
술이 쓴이유는
아픈마음밖에 술잔에 못담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래서 술이 쓰다는 것을
안녕하세요 walkingman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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