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2.0 or 3.0 ?

in kr •  8 years ago  (edited)

Blockchain 2.0 이라는 단어는 왠지 Blockchain 1.0 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더 좋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비트코인(Bitcoin)을 블록체인 1.0, 이더리움은(Ethereum)은 블록체인 2.0. 누가 처음 이렇게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관점에 따라 이렇게 구분하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는 이더리움이 스마트컨트렉(Smart contract)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블록체인에 사용 가능한 기능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발전에 큰 역활을 했음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기능을 추가하는 정도가 아닌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블록체인에 2.0 이라는 이름을 붙여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이미 이더리움이 블록체인 2.0이라는 이름을 가져갔기 때문에 현재 블록체인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 블록체인들은 3.0 이라는 이름을 써야할 것 같다.

현재 대부분의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이 가진 한계를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한계는 다음과 같다.
1. 느리다. (전송이 확정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2.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 (초 당 트랜잭션 처리가 8~10개 수준이다.)
3. 지속 가능한 개발이 어렵다. (업데이트를 위해 하드포크가 필요하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POW 기반의 논리구조를 벗어난 컨센서스 엔진이 필요하다.

현시점에서, 코스모스허브의 메인 개발자인 재권의 텐더민트(Tendermint) 엔진EOS의 메인 개발자인 대니얼 라리머의 그래핀(Graphene) 엔진 두 가지 컨센서스 엔진이 한 단계 진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재권의 텐더민트 엔진의 경우 이미 실제로 산업용 블록체인 엔진으로 사용되고 있고, 대니얼 라리머의 그래핀 엔진은 비트쉐어와 스팀에서 이미 검증이 되었다.

블록체인 2.0이 이더리움으로 대표된다면 블록체인 3.0 시대는 이 두 가지 컨센서스 엔진에서 시작될 것이다. 드디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Amazing

글 감사합니다 :)

블록체인 주제 관련 게시글 태그에는 한국어 태그로 #kr과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게시글 태그인 #coinkorea 태그를 붙여 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관련 게시글의 세분화된 태그로 만약 관련된 코인에 대한 글을 작성하신다면 #kr-btc #kr-eth과 같은 kr-코인 기호명과 같은 태그를 붙여 주시면 더 많은 분들이 읽으시고 도움받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와 관련된 게시글을 한번 읽어주시고 동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Steemit KR 커뮤니티 CoinKorea 프로젝트
가입인사 태그 및 CoinKorea 태그 세분화 제안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블록체인이라.... 어떤 분야에서 요긴하게 쓰일지 궁금하네요 ㅎㅎ

사용하고 계신 스팀이 가장 좋은 예시라고 생각합니다. :)

좋은 정보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채굴을 통해서 p2p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시스템으므로,
채굴자의 관점에서 볼 필요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