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UB의 구성

ePUB2.0

현재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만들어 내고 있는 우리나라 ePUB파일은 2.0이다. ePUB은 일종의 압축파일인데 압축을 해제하면 다음과 같은 파일들이 나타난다.

나머지 파일들은 ePUB을 전자책으로 인식하게 하는 파일들이고 실제로 책의 형식으로 보여질 것들은 바로 저OEBPS(Open eBook Publication Structure)이다. 한번 더 깊게 들어가 보자!

각각의 파일들이 갖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fonts | 폴더에는 사용한 폰트들이 들어가고
images| 폴더에는 이미지들이
style | 폴더에는 링크방식으로 사용한 css 스타일문서가
들어가 있다.
text | 폴더에는 본문이 들어 있다. 여기서 사용된 본문은 바로 html 또는 xhml문서 파일이다.
toc | 파일은 목차파일이고,
content | 파일은 사용된 파일들의 목록을 모두 기록해 둔 파일.

이것들이 오류 없이 갖춰져야 한권의 ePUB전자책으로 압축되어질 수 있다.
물론 압축률을 0%로 하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는 압축이라기보다는 합체라는 말이 더 맞겠지만...

이렇게 ePUB의 구조를 이야기할 때면 머리 아픈 표정을 지으며 꼭 구조까지 알아야 하는지를 묻는 이가 종종 있다.
그런 분들에게 구조는 우리가 오류없는 전자책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도면과 같다고 말해주고 싶다.

집을 잘 활용하고 집의 인테리어를 바꾸는 등의 일들을 할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도면이듯이 우리가 전자책의 디자인을 바꾸고 오류를 찾아서 고치는 일련의 과정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이 구조에 대한 이해다.

머리 아파요! 그냥 구조를 모른 채로도 만들 수 있지 않나요?

당연히 그렇게 만들 수도 있다. 위지윅 편집기를 이용하면 된다.위지윅(what you see is what you get)편집기는 화면에 보이는데로 전자책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위지윅 편집기를 쓰더라도 원리를 아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응용까지 하는 법~ 그래서 ePUB파일의 구조만큼은 전자책 제작의 공식이라 생각하고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
실제로 위지윅 편집기를 사용해 전자책을 만든 사람들의 끊임 없는 문의를 받아 준 적이 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roups/thegreatday/ 을 보면 전자책을 제작하다가 오류가 발생되었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의 질문이 종종 올라온다.
그리고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ebookpublisher/ 에도 비슷한 질문들이 많이 올라온다. 대부분 전자책의 개념을 모르거나 구조를 몰라서 어디를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모르는 질문들이다.

필자의 대답은 단호하다! 구조를 배우세요. 그리고 문제가 발생되는 패턴을 구조와 접목해 보라. 구조를 알면 오류의 이유를 쉽게 알 수 있고 수정할 수 있다
(오류들의 대부분은 태그를 제대로 만들어 주지 못하거나 태그를 열고 닫는 부분의 문제가 많다. 이러한 원인을 알아도 수정해야 할 곳을 찾지 못한다면 도루묵... 그래서 구조를 꼭알고 전자책을 제작해야 한다. 구조를 아는 사람이 전자책 제작 공부의 속도도 빠르더라는 필자의 견해까지 추가하며 강조한다).

<무작정 미로로 뛰어드는 것보다 미로의 지도를 알고 들어가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처럼 ePUB의 구조를 알고 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초기의 ePUB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