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aka 가상화폐)에 관한 논쟁에서
암호화폐. 크립토커런씨의 장미빛 미래나 이상을 말하지 않더라도, 기존의 법정화폐가 한계를 지닌다는 사실은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암호화폐 비관론자들의 no.1 비판 논리인 "법정화폐의 가치를 정부가 보증한다(그러므로 암호화폐보다 우월하다)"는 말은 국민을 기만하는 주장이다. 그건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의 희망사항이고 나같은 소시민의 기대사항일 뿐이다. 시민의 꿈은 존중하지만 현실에서 법정화폐의 가치는 국가에 의해 보증되고있지 않다.
외환위기때 기업들이 줄도산하고 원화가치가 폭락할 때 국가가 주도했던 금모으기 운동을 기억하는가. 금을 모아 원화의 가치를 지킨건 국가가 아니라 국민들이 내놓은 금이었다. 불과 20년 전 일인데 너무나 당당하게 국가가 화폐의 가치를 보증한다하니 어리둥절하다.
요즘 젊은 세대는 자기 혼자힘으로 집한채 구하기도 쉽지 않다. 왜냐하면 물가가 오르기 때문이다. 즉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이다. 월급빼고 다오르는데 화폐의 가치를 국가가 보증한다는 말을 믿으라는 것인지 어처구니가 없거니와 그말을 앵무새처럼 하고다니는 사람들도 얼마나 자산가이길래 물가상승쯤 쌩까도 괜찮을 그런 얘기들을 하는지 모르겠다. 나같은 월급쟁이가 그런 소리하고 다니면 솔직히 좀 한심하게 느껴진다.
현대의 화폐경제시스템 속에서는 국가가 화폐의 가치를 보장하고 싶어도 보장하지 못한다. 복잡한 대내외적인 변수가 있고 국가 외에도 금융기관이나 개인들의 행태에 따라 통화량이 바뀌고 물가가 변동하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인정해야 더 성숙한 논쟁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암호화폐가 그런 시대적 상황 속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단순히 논리싸움이 아니라 새로운 패권에 대한 싸움이라는 것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유치한 논쟁을 그만두고 진짜 논쟁을 해야할 때가 오고있는 것이다.
Ps.
- 몇시간 후면 일어나서 또 원화채굴 하러간다ㅠ
- 몇년동안 원화채굴한 소감 : 채산성 ㅊㄹ
- 실제 원화채굴자들(발권력을 가진 중앙은행과 여신기능을 가진 은행) 채산성은 ㅆㅅㅌㅊ
- 먹고살기 팍팍한데 올림픽 그딴건 사실 관심도 없다. 쌍팔년도도 아니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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