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리즈에 사는 가브리엘라와 그의 남자친구인 매튜는 둘에게 소중한 생명이 찾아오게 되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새 가족이 찾아 온다는 기대감에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들에게 뜻밖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어느 날 샤워를 하고 있던 가브리엘라는 배 속 아기가 꿈틀대는 것을 느꼈는데 단순히 태동이겠거니 생각한다. 하지만 이튿날이 되어서도 배 속 아기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걱정이 된 가브리엘라는 산부인과를 찾아가는데..
검사를 진행한 의사가 그녀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는데 바로 아기 심작 박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이 말을 들은 가브리엘라와 매튜는 충격에 빠졌고 자신의 아기를 품에 안아보지도 못한다는 생각에 절망한다. 하늘의 축복인 이 갓난아기는 도대체 왜 사산이 되었을까?
간에 담즙이 차는 담즙 정체증이 태아에게 영향을 끼쳤고 이 질환은 11%에 육박하는 태아 사망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조기 분만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부부의 경우 이미 아기가 사망해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아기와 함께 행복한 앞날만을 생각하던 이들 부부에게 절망이 찾아 왔지만 이내 한가지 결심을 하게 된다. 아기를 하늘로 보내기 전에 부부는 아기에게 마지막으로 추억을 만들어주기로 한 것이다. 이들 부부는 아기에게 예쁜 옷을 사주고 입혔으며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3일 동안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낸 부부는 마지막으로 떠나 보내기 전 두 손을 꼭 잡고 작별 인사를 나눴다. 엄마는 9개월 간 배 속에 있던 아이가 울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할 때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고 한다.
임신 중에 가려움이 생겼을 때 무시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아길 잃은 슬픔을 당사자가 아니면 말로 표현 할 수 없겠지만 하늘나라에서 아기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아직까지 힘들겠지만 엄마와 아빠 앞날에는 이제 행복만 있기를 다같이 응원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