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만큼 힘들게 살았다” 여린 심성 숨기고 센척한 돈스파이크 뒷이야기

in kr •  7 years ago  (edited)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3일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돈스파이크 편이 방송됐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음악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시절부터 가장이 된 후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까지 털어놨다.



이하 이미지 : MBC TV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돈스파이크 어머니는 "아들이 굉장히 여린 성격이다. 어릴 때 남편과 싸우는 소리를 듣고 충격을 많이 받았나 보더라. 얼굴 반 쪽이 마비가 됐었다. 저에게는 아픈 손가락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대학교, 스물여섯 살 때 입이 다섯 번 돌아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민한 성격 때문에 힘들 때마다 안면 마비가 왔다. 그래서 휘파람도 못 분다. 여러 번 그러다 보니까 자세히 보면 오른쪽 얼굴이 내려앉은 게 보인다. 몇 번 더 그러면 아예 마비가 될 수 있어서 조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돈스파이크는 아버지 사업 실패로 21살 때부터 가족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그는 "(아버지는 뇌경색으로) 두 번 쓰러지셨고 1급 장애인이시고,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18년 동안 누워 계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죽을 만큼 힘들었고 죽으려 했던 적도 있다. 정신과도 오래 다녔고, 그 당시에는 알코올 중독 상태였다. 세상 모든 저주가 나한테 오는 것 같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살면 되는 것 같다. 답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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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한번 봐야겠네요
마냥 부잣집에 태어나서 철없이 편하게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잘보고갑니다
팔로우 보팅하고갈게요

어제 라디오 스타에도 나왔어요^^ 참 밝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내면의 아픔이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