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처음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노회찬 정의당 의원 투신 사망 사건으로 인해 해당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지난해 5월 국회 정의당 대표실에서 노회찬 의원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 / 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출입기자들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길 빌겠다"며 "노회찬 의원 사건으로 (오전) 11시 50분에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청원 답변도 취소됐다"고 말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노회찬 의원 사망 관련해 성명이나 입장을 발표 계획이 있냐?"라는 질문에 대해 "노회찬 의원 사건은 급작스러운 문제여서 논의를 못했다. 논의한 뒤에 (청와대가) 예를 갖추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방송되는 청와대 SNS에 라이브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서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었다. 청와대는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님께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국민청원을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답변할 청원으로 선택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해당 청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청원 제안자는 "당신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청원한다. 부디 힘을 내달라. 국민이 뒤에서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대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오는 24일 해당 청원에 대한 답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소셜 네트워크 뉴스 서비스 '위키트리' 공식 계정입니다.
- 이 기사는 위키트리에도 함께 게재됐습니다.
@wikitree 팔로우하시면 재미, 감동, 가치를 담은 좋은 콘텐츠와 깔끔하게 정리된 '스팀잇' 관련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