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8 : 앎과 이해

in kr •  10 months ago 

우리는 부처를 알 수는 있어도, 이해 할 수는 없다.

왜 그럴까? 왜 부처나 하느님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일까?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위해서는 주어와 목적어가 나뉘어져 있어야 한다
소위 일주문 밖 상황이다.
그래서 상대성의 세계, 이분법의 세계는 이해한다는 것이 가능하다

그런데 부처나 여래나 하느님이라는 분들의 {존재양태}는 상대성의 세계가 아니다.
그 분들이 존재하는 곳은 {절대성의 세계}이다.
절대성의 세계에서 어떻게 이해하는 자와 이해되는 존재가 있다는 말인가?

절대성의 세계는 오직 ‘앎’의 영역이다. ‘이해’의 영역이 아니다.
그러면 인간은 부처나 여래를 영원히 모를 수밖에 없다는 말인가?

아니다. 그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 인간의 영혼에는 모든 정보가 담겨있다.
모든 정보가 담겨있기에, 모두 알 수 있다.
부처를 만나는 것은, 여래를 만나는 것은,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은
그렇게 ‘앎’의 영역으로 가다보면 나온다.

그래서 색(色)이건 상(相)이건..그 것을 볼 견(見)하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100% 부처인척 여래인척 하느님인척 하는 존재와 만나서 시작은 창대하나 그 끝은 비참하게 마무리된다고 하는 것이다.

  1. 離色離相 (이색 이상 분)分 - 형태 넘어 , 이해 너마에 부처가 있다

須菩提 於意云何. 佛 可以具足色身見 不.
수보리 어의운하 불 가이구족색신견 부

수보리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부처}라는 존재 양상이 물질형태의 몸을 완벽히 갖춘 존재를 말하는 것이냐?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色身見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색신견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라 함은 응당 물질형태의 몸을 완벽히 갖춘 존재를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何以故 如來說 具足色身 卽非具足色身 是名具足色身.
하이고 여래설 구족색신 즉비구족색신 시명구족색신.

왜냐하면 여래께서 물질형태의 몸을 완벽히 갖춘 존재로서의 눈에 보이는 부처를 말씀하심은자신의 의식의 거울에 투영되어 육안으로 보이는 부처이기에 진정한 몸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부처는 의식의 거울 속 색신이 아닌, 그 의식의 거울에 비추는 자를 말합니다.
그래서 물질형태의 몸을 완벽히 갖춘 존재라고 하는 부처는 단지 인간의 언어로 그렇게 이름지어 표현된 것일 뿐이옵니다.

須菩提 於意云何 如來 可以具足諸相見 不.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가이구족제상견 부.

그렇다면 수보리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라는 존재는 수많고 많은 여래의 여러 가지 마음과 행위의 상(相)을 통해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不也 世尊. 如來 不應以具足諸相見.
불야 세존 여래 불응이구족제상견

그렇지 않습니다. 볼 수 없습니다, 여래라는 존재는 어떤 상(相)을 통해서도 볼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何以故 如來說 諸相具足 卽非具足 是名諸相具足.
하이고 여래설 제상구족 즉비구족 시명제상구족

왜냐하면 여래께서 제상이 구족함을 말씀하심 실질적 구족이 아니라 그 이름이 제상 구족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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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성의 앎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나마스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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