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
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
성인불인 이백성위추구
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
(하늘 과 땅은 의도함이 없이 만물을 풀 강아지 대하듯 하고
성인들도 어떤 의도함도 없이 백성들을 풀강아지 대하듯한다)
노자 도덕경 제 5장에 나오는 말이다.
그런데 노자가 사용하는 인(仁)이라는 말과
공자의 인(仁)은 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자의 인(仁)은 어질다 착하다의 의미이지만
노자의 인은 무위(無爲) 즉 작위적 의도가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추구(芻狗)라는 말을 아래 그림과 같다.
그냥 ‘풀로 만든 개라’는 뜻이다.
그러니 ‘천지불인 이만물위추구’라는 말은
하늘과 땅은 어린아이, 여성들, 그리고 착한 사람,
훌륭한 사람등 일체 사람을 포함한 모든 만물을
그냥 풀강아지 정도로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부처님 같은 성인은 어떨까?
그에 대한 답이 ‘성인불인 이백성위추구’다.
하늘과 땅 그리고 성인들마져 일체 만물과 만백성을 그냥 풀강아
지처럼 대한다는 말이다.
부처님은 이것이 여래장에 들어가면
저절로 쓰게 되는 지혜중 첫 번째 지혜라는 것이다
一者(일자) 定智(정지) 所謂(수위) 隨如(수여):
첫째는 그침의 지혜[定智]이니
‘있는 그대로’인 {평등성지}이다.
하느님 부처님 예수님 알라신등 다 그렇다. 그냥 멈추어 지켜만 본다.
노자 할배는 또 이어서 말한다.
天地之間,其猶橐蘥。
천지지간 기유탁약
(하늘과 땅 사이는 비어있어서 마치 자전거 펌프와 같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관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부처님은 범행장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二者(이자) 不定智(부정지) 所謂(소위) 方便破病 (방편파병):
둘째는 그침이 지혜[不定智]가 아닌 지혜의 작용을 하니
방편으로 병(病)을 꺾어 부수는 {묘관찰지}이다.
즉 그침이 있지만, 그침이 아닌
균형을 이루기 위한 방편을 사용할 지혜를 갖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면 세 번째 지혜의 작용은 무엇일까?
三者(삼자) 涅槃智(열반지) 所謂(소위) 除電覺際 (제전각제):
셋째는 열반지니, {성소작지}라고 한다.
전각(電覺) 과 제(際)를 말한다.
전각은 전기불과 같이 번뜩 일어나는 감각을 말하는데
우리의 눈 귀 코 혀 몸으로 일어나는
특히 술 한 잔 먹었을 때 번득이는 것 같은
착각의 지혜를 말한다.
그리고 제(際)라는 것은 사성제라는 가르침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명백한 진리’를 의미한다.
결국 느낌이나 감각으로 일어나는 모든 착각 생각을 제거한다!가
열반에서 나오는 지혜인 除電覺際 (제전각제)라는 의미이다.
이는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성제의 멸(滅)을 말한다.
사필귀정(事必歸正) 혹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라는 말로도 표현된다.
2013년 이후 2016년 이후 세계의 정치 변혁과 군사 지정학을 보면
눈치 챌 수 있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한국이 제일 먼저 매를 맞고 상도 받는다.
이것이 여래장에 들어가면 쓰게 될 세 번째 지혜의 작용이다.
이 가르침을 노자 할배는
虛而不屈,動而兪出。
허이불굴 동이유출
(비어있으면 굴복할 일이 없는 데 움직이면 뭔가 일어나게 된다)
과학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풀무나 자전거 펌프는 펌프가 움직이면서 텅~빈
그러나 꽉찬 허공의 기체의 운동에너지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법계의 살림살이 운용원리’ 혹은
성재작용(性在作用)의 낙처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여래장의 4번째 지혜는 무엇일까?
부처님은
四者(사자)究竟智(구경지)
所謂(소위)入實具足佛道(입실구족불도)
넷째는 궁극적 지혜이니, 모든 것을 원만하게 다 알게 되는 지혜 즉 {대원경지}의 지혜가 나온다고 했다.
그래서 노자 할아버지는
多言數窮,不如守中。
다언삭궁 불여수중
그래서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궁색해지니
말과 생각을 앞문 뒷문 서문 동문 다 열어두고
지멋대로 들어왔다가 지멋대로 나가도록 그냥 두고,
같이 놀지도 말고, 차 한잔 대접하지도 말고
그러거나 말거나, 여래장에 오롯이 머무는 것만 못하다) 하였다.
원각경 25륜 수행에 따른 동안거 120 수행은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특이점이 될 것이다.
이 금강삼매경을 공부하는 이도 그렇다.
금강삼매경 본문}
범행 장자가 여쭈었다.
불가사의합니다.
여래장’에 들어간다는 것은
마치 싹이 열매를 맺은 것과 같아서
들어가는 곳이 없고
줄기와 뿌리의 이로운 힘으로
이득이 생기어 그 근본을 이루는 것이니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진리를 얻으면
그 지혜는 얼마나 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지혜는 끝이 없으나,
요약해서 말하자면
그 지혜에는 네 가지가 있느니라.
무엇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그침의 지혜[定智]이니 <있는 그대로>를 따르는 <평등성지 >이며,
둘째는 그침이 아닌 지혜[不定智]이니 방편으로 병(病)을 꺾어 부수는 <묘관찰지>이며,
三者(삼자) 涅槃智(열반지) 所謂(소위) 除電覺際 (제전각제):
셋째는 열반지니, 앞선 5가지 감각의 착각을 제거하는 (성소작지)이며
四者(사자)究竟智(구경지)所謂(소위)入實具足佛道(입실구족불도) 넷째는 구경지니, <대원경지>이니라.
장자여,
이와 같이 네 가지 중요한 작용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이것은 큰 다리이자
커다란 나루터이므로
만일 중생을 교화하려면
마땅히 그 4가지 지혜를 사용해야 하느니라.
==================2.7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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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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