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일이다!
결혼식장에서 신랑 신부의 출신학교와 직업을 이야기하는 경우는 보았다.
그런데 신랑 아버지/ 어머니 출신학교와 신부 어머니/ 아버지 출신학교를 낱낱이 고하며, 그런 훌륭한 부모가 이런 훌륭한 아이들을 낳아서 결혼식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 주례사를 하는 사람은 신랑 아버지였다.
참으로 너무 불쌍해 보였다.
좋게 이야기하면 미륵보살님의 환생인가 싶었다.
미륵보살은 구명(求名)보살로 그렇게 허울뿐인 이름만 구하러 다닌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역시 최근의 한 경우의 일이다.
며느리에게 신랑의 아버지 어머니가 항상 요구하는 것이 있단다.
그 것은 남편 생일날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에게 미역국을 끓여 바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이유가 황당했다.
자기 남편 나이가 아직 40도 되지 않았는데
저렇게 훌륭한 아들을 낳은 ‘자신들을 위한 잔치날’이란다
그러면서 여보 수고했소! 당신 덕이지요! 라고 한단다.
결혼식장에서 주례사를 듣는 순간,
그리고 어느 시아버지 시어머니 이야기를 듣는 순간
입에서 저절로 염불이 나왔다.
그렇게 그런 사람들에 대하여 큰 슬픔과 연민에 빠지는 경우가
내게도 많다.
반면
당한만큼 갚아 주겠다는 사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분이 안 풀린다며 거짓말을 하는 사람
없는 말로 꾸며서 험담하는 사람
자신이 약자 코스프레 하며 없는 말 지어서 남 공격하는 사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이용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도 큰 슬픔과 연민에 빠지는 경우가
이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을 것이다.
그러나 무상(無常), 무아(無我), 고(苦)의 삼법인(三法印)을
모르는 중생들을 어찌 탓할 것이라는 말인가?
금강삼매경 본문}
- 지장보살(地藏菩薩) 14 소문품(所聞品)
그 때 지장(地藏)보살이 대중 가운데서 일어나
부처님 앞으로 나와 합장하고 꿇어앉아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대중을 관찰하여보니
마음에 의심 가는 바가 있어서
아직 확실한 결단을 내리지 못한 듯합니다.
이제 여래께서는 그 의심을 제거하여 주시면,
저는 이제 대중을 위하여
중생들이 의심을 갖고 있는 바를 묻고자합니다.
원하건대 부처님께서는
자비로 불쌍히 여겨 허락하여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이여, 그대가 이와 같이 중생을 제도하는 것은
법계의 이치를 모르는 어리석고 욕심많은 중생들에 대하여
진실을 아는 그대가
큰 슬픔과 불쌍한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니라.
보살의 그 마음은 헤아려 생각하기가 어려운 일이니라.
그대는 마땅히 널리 물어라.
내 그대를 위하여 설명 하리라.
====================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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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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