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위와 대장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대장 내시경은 역시나 그 악명(?)대로 참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검진이었습니다.
사실상 수면유도제가 들어가고 눈 떠보면 내시경이 끝나있어, 내시경 자체는 힘들지 않습니다만 관장약을 먹는 것이 너무나도 괴로웠네요.
전날 저녁에 약탄 500ml x 2 + 물 500ml 마시기
다음날 새벽 5시에 마찬가지로 500ml x 2 + 물 500ml를 마셔야 합니다.
약을 탄 물이 너무 역해서 삼키기 괴롭기도 하고, 대략 30분부터 시작되는 화장실 신호는 고통의 시작입니다. 약간 치질 기미가 생길 정도로 화장실을 자주가며 이는 완전히 비타민색 물만 나올때까지 계속됩니다.
원래 잘 체하는 성격이라 앞으로도 내시경을 할 것 같은데 다음에는 부디 알약 형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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