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있는 베이커리 중의 하나가 베이글입니다. 서울에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라는 곳이 이스트 런던의 느낌을 살린 컨셉과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서울 근교까지 그 트렌드가 퍼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베이글이라는 빵은 오래전부터 유대인 음식으로 주로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전세계에 전파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에서 이 베이글이 유행한다니 신기했죠.
저에게 베이글은 코스트코 어니언 베이글을 떠올리게 하거나, 악마는 프라다에서 주인공이 처음 패션계에 들어왔을때 베이글을 먹었다고 면박을 받는 장면으로 기억되는 음식이에요.
처음 베이글 트렌드가 서울에서 시작된 계기는 아마도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탄탄한 컨셉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외관만 봐도 행인의 눈길을 끄는 독특한 컨셉때문이죠. 하지만 그에 그치지 않고 맛도 뒷받침 되었으니 인기가 지속되고, 비슷한 가게가 오픈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가보지 못했지만 수원에 비슷하게 탄탄한 컨셉과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1059-3 Bagel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자꾸 생각나는 맛으로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노티드와 랜디스와 같은 도넛의 유행에서 베이글까지.. 그 다음 주자는 어떤 종목이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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