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살아가기 (feat. '그 모임'에서 있었던 일) (Live as an Selective Outsider)

in kr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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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연휴를 앞두고 야근을 밥먹듯이 하느라 포스팅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살아가기.

새벽 다섯시반 기상, 아침 여섯시 출근, 저녁 여섯시 퇴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풀타임 근무, 상여금 없음, 성과급 없음, 수입은 딱 일하는만큼.

혹자는 회사에서 매달 정해진 급여를 받으면서 종종 자신을 '월급루팡'이라고 부르며
농담을 주고받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 것 같지만, 현장직 기술직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손발을 부지런히 놀리지 않으면, 그 결과가 다음달 월급명세서에 고스란히 반영이 되니까요.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노동을 하는 생활을 몇 년 동안 반복하다 보면,
가끔씩은 '피곤하다'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루에 사용하는 40kg 짜리 몰탈이 15 ~ 25포,
하나에 2kg씩 하는 시멘트 벽돌을 하루에 1,200 ~ 2,000장씩 쌓는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주 6일을 일하는 저에게 사실상의 '주말'은 일요일 하루 뿐이니,
토요일에 진행되는 각종 행사나 모임에 참여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육성형 카드게임? 퇴근 후 저녁마다 매일 하는 운동? 토요일에 열리는 각종 모임 참석?
일반적인 직장의 노동강도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퇴근 후에도 따로 게임, 운동, 모임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퇴근 후에 저녁을 먹고 책 한 권을 펴놓고 공부할 시간도, 체력도 저는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장의 그 누구도 저에게 주6일 근무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매사' 또는 '장떼기' 라고 불리는 소위 '프리랜서(벽돌시공 장수만큼 돈을 받는)' 근무자는,
출근시간도(권장시간은 ~오전 7시), 퇴근시간도, 근무일수도 전적으로 기공의 선택입니다.

아파트 세대 시공을 기준으로,
집에서 노느니 재미삼아 출근해서 하루에 8백 ~ 천 장만 사박사박 쌓으시는 연세가 지긋하신 반장님도 계시고, 저처럼 35세 전에 빚없이 내 집마련+@를 목표로 남들 놀러다닐때 현장에서 열정을 불태우는 젊은 기공도 있습니다.

'시간은 금이다'이라는 관념이 머리 속에 들어온 이후로는, (원래 술/담배는 하지 않지만) 시간이나 돈을 쓸 때 한 번 더 고민하고 사용하게 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예를들어, 얼마의 돈을 지출을 할 때, '이것이 소비인가, 투자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소비적인 지출이라면, 꼭 필요해서 지출하는 돈인가 아니면 충동적인 지출인가?'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노력을 하면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저 단순히 놀고, 먹고, 즐기고 하는 종류의 모임들은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2018년에는 나름대로 큰 마음을 먹고 '일탈'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모임들에 참석하기도 했고, 하나 하나의 모임에 제 마음과 정성을 쏟기도 했습니다. (모든곳에 제 진심이 전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대부분 감사함과 추억이 가득한 모임이었습니다.

딱 한 모임만 제외하고 말입니다..

여러분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불편한 글을 읽기 원치 않으시면 지금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꽤 오랜기간동안 몸담고 있던 모임에서 나왔습니다.
제가 온라인에서 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관종'이라는 단어를 듣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논쟁을 즐기지 않아서, 포털사이트 뉴스에 익명댓글도 안 다는 사람입니다.)
순수한 의도로 참여를 했고, 활동했으며, 활동 기간동안 (제주도에 출장갔던 3개월을 제외하고는) 정기 모임이 아니더라도, 채팅방에서 나름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활동하기도 했던 모임인데,
개인적으로 정성껏 이벤트를 준비해서 공개했을 때에도,
제주도의 멋진 풍경과 건물 시공 사진을 찍어서 채팅방에 올렸을때도,
스팀페스트3 참석 직전에 장문의 참가글을 스팀잇에 올렸을때도,(채팅방에 링크공유도 했었습니다.-> 역시 무반응.)
스팀페스트3에 참석해서 관련 사진/정보들을 단톡방에 발빠르게 전해도,
그 모임의 주최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멤버들은 철저하게 무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참여하는 채팅방이 많아서? 채팅할 시간이 없어서?
제가 그정도도 구분 못하는 맹탕은 아닙니다.
다른 멤버들의 신변잡기에는 대화가 줄줄이 사탕으로 이어졌지만,
제 메시지 뒤에는 침묵만 흘렀던게 여러번입니다.

일전에도 저의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저는 제가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자랑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가진것을 자랑한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들은 의도적으로 저의 메시지를 무시하고, 따뜻한 인사를 건네도 답이 없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도 열등감을 느꼈던 걸까요? 아니면 그들이 밝히지 않은 모종의 이유가, 또는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었던걸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사람을 이렇게 일방적으로 묵살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얼마전, 그런 모임에는 제가 더 이상 머무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채팅방/모임에서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방에서 나오기 전 시간을 정해놓고, 대략 한시간 정도 모임의 주최자, 그리고 멤버들에게 그동안 쌓였던 앙금을 몇개만 풀어서 설명했습니다.
어느정도 예상했던대로, 평소에는 제 메시지에 한마디 답장도 없던 멤버들이 우르르 나타나 주최자의 편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피해의식에 가득찬 사람이고,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저만 사실을 왜곡해서 인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다르다고는 저도 생각하지만)
저에 대한 주최자의 무례했던 행동들은 하등 문제될 부분이 없고,
이 부분을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끌고 나오는 저는(쌓인게 폭발한거라고는 왜 생각을 못할까요) 소심한 사람이며, 사람들의 관심을 갈구하는 사람이라는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쌓였던 불만사항들을 몇가지 언급했던 것인데,
문제의 본질에는 관심들이 없고 다들 제가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방식에만 지적을 했습니다.

솔직히 좀 황당했습니다.

저의 포스팅들에 그 멤버분들의 보팅이 있든 없든,
제 명성이나 수익에는 큰 변화가 없었을 것입니다.(보팅을 해주신분도 거의 없지만)
저의 암호화폐 주 수입원은
스팀잇 포스팅이 아닌, 데이트레이딩 & 단기/중기 스윙이기 때문입니다.
'오고가는 정'이 느껴지는 곳이 kr 커뮤니티라고 생각했고, 딱 그정도의 반응만 원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바로는, 저는 철저히 '외부인'이었고, 그곳은 온전히 '그들만의 리그' 였습니다.




제가 스팀잇에 가입한게 2017년 10월입니다.
그동안 총 24개의 포스팅을 작성했고, 연재대회 글을 제외한 포스트들은
대부분 일상기록이나, 시공일지, 음악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보상만을 목적으로 올린 글들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정작 그 모임의 멤버중에는 1일 1포 +@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kr피드 어디를 가도 보이는 분도 계시고 말입니다.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저를 제외한 대부분의 멤버들끼리는 상호보팅이 이루어지는 관계였고,
(제 주장이 억지주장이 아니라는 근거로 글의 마지막 부분에 nhj12311님이 올려주셨던 보팅 트래커 링크를 첨부해서 올리겠습니다. 일단 글에 집중해주세요.)

결국, 스팀 시세 좋은 시절에 고래들이 상호보팅 담함보팅한다고 욕하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그것과 거의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와중에 저만 (모종의 이유로) 따돌리고 있었던 것이고요.
(보팅 데이터가 말해줍니다 - kr피드 어디를 가도 보이는 그 닉네임들이 제 포스팅에는 한 번도 보팅을 안하더군요.)

여기서 잠깐,
이런 이야기를 뭐하러 공개적인 곳에 적느냐 하시겠지만,
이렇게 적어놓아야 그들이 시간이 흐른 뒤에라도 반성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인게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는, 정말 실망스럽게도, 채팅방에서 제가 나간 이후로도 그 멤버분들은 저에 대한 뒷담화를 줄기차게 하며 제가 없는 자리에서 저를 조롱했기 때문입니다. 포스팅을 하게 된 직접적인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아마 그들은 몰랐겠죠, 철저히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제 편인 분들도 있다는 사실을..)


글이 길어지기 전에 정리해보겠습니다.

삼인성호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 셋이 모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들어낸다는 말인데,
하물며 20명 이상이 모인 방에서 저 한 명을 놓고 비판을 하면 저 하나 이상한 사람 만들기는 식은죽 먹기였을것입니다.

최근 며칠동안 벽돌을 쌓으며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잘못한 것은 무엇일까, 모종의 이유로 나를 싫어하거나 미워했다면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노골적인 무관심의 근거는 무엇이었을까, 등등..

비슷한 나이또래 회사원보다 많은 월급을 벌고 있어서?
대부분 국산차 오너 or 뚜벅이인데 나는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녀서?
주최자는 솔로인데 나는 예쁜 외국인 여자친구가 있어서?
그들이 고래라고 칭송하는 유저만큼 암호화폐를 많이 들고 있어서?
(스팀잇에서는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던 사실들.. 하지만 주최자와 측근들은 알고 있던 사실들)

글쎄요. 저에 대한 그런 노골적인 냉대가 상기의 이유들 때문이었다면
저는 그냥 미련없이 그 모임을 손절하겠습니다.(잃을것도 없으니 손절은 아닐지도)
남들 놀때 땀 흘리고 고생해서 이룬 것들을,
과정은 싹 다 무시하고 결과만 보고 시기 질투하는 것이라면 말입니다.

저는 그 모임에 저의 시간과, 에너지와, 정성을 쏟았습니다.
토요일에 일을 하루 쉬게되면 20만원 이상의 기회비용이 지출되지만,
그런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참여했던 모임은 그 모임이 거의 유일했습니다.

뭔가를 바라고 그렇게 한 것은 아닙니다. (보팅이요? 그럴거면 비드봇을 썼습니다.)
하지만 그런 냉대를 당하고도 계속 남아있는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글을 적으면서도 시원섭섭하네요.


결론

저는 일밖에 모르는 바보처럼 살고 있습니다.
술/담배를 안하고 게임/유흥을 멀리하니 재미없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을겁니다.
단순히 노동이 좋아서 제가 1년에 3천시간 넘게 일을 하는건 아닙니다.
(저와 가족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현재의 제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는건 맞습니다.)

스팀잇 햇수로 3년차, 그동안 저자수익은 117.70SP와 약간의 스달이 전부입니다.
5,609번의 보팅을 눌러드리고, 1,227번의 보팅을 받았습니다.

사익추구를 위한 단 한 번의 임대도, 파워다운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임대는 고려중입니다)
'보상'보다 '나눔'을 더 큰 목적으로 스팀잇에 가입한 소시민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스티미언 분들께 많이 배우고 싶어서,
그리고 보팅으로나마 저의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목표 달성까지 주6일 근무패턴에는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생활패턴과 사고방식에도 제 신념이 깃들어있기 때문에,
그저 먹고 마시고 즐기고 하는 모임과도 거리를 둘 것입니다.

스팀잇 큐레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뉴비 큐레이션, 투자글/정보글 큐레이션, 각종 펀딩 프로젝트,
그리고 저와 소통하시는 이웃분들 위주로 큐레이션을 할 것입니다.
(고래 분들께 이런 부분에서 죄송하네요. 수익극대화를 도모한다면 고래분들과 열심히 소통했겠지만.. 장기적인 kr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서는 뉴비 육성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간과 에너지의 효율적인 소비를 위해,
앞으로 상기 예시와 같은 모임은 칼같이 손절할 예정입니다.
(운동하는것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은따를 하는게 나쁜것이죠)

단순히 제가 결이 다른 것일수도, 또는 생각이 틀린 것일수도 있습니다.
물증보다 심증이 더 많으니, 그들이 특정 이슈에 대해 아니라고 부정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것을 타인이 부정하고, 저의 생각을 남이 강요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글에, 그 모임에서 있었던 이슈를 하나 하나 풀어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지난 일을 공적인 장소에 가져와서 씹어봐야 서로 기분만 더 나빠질테니까요.

다만, 앞으로는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에게만 잘해주지 말고,
멤버 한 분 한 분과 가식없이 '진심으로' 소통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인싸분들 힘내십시오,

저는 앞으로도 계속 자발적 아웃사이더(아싸) 로 살아가겠습니다.

P.S - 스팀잇 15개월 활동에 대한 소고와 앞으로의 목표.. 다음편에 자세히 적겠습니다.
P.S2 - 생각을 따로 다듬지 않고 그대로 적어서 글이 다소 두서가 없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참고자료

  1. https://nhj7.github.io/steem.apps/#VotingStat
    ( @epitt925 님과 @bbooaae님의 상호보팅 관계도를 예시로 들면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bbooaae님의 스팀파워는 그 모임의 주최자로부터 임대된 것이고,
    공교롭게도 그 주최자분과 @bbooaae 님은 제 포스팅을 철저히 무시하시던 분들이니,
    그 분들이 주장하시는 '우연'치고는 참으로 신기합니다.)


  • 저의 큐레이션/글보상 (Curation SP/ Author SP)과 소위 '인싸'분들의 보상 비교자료.
    Youthme Wallet Stat.jpg
    Curation SP (가입부터 지금까지의 큐레이션 보상) : 147.89
    Author SP (가입부터 지금까지의 저자보상) : 117.70SP

Wallet stat2.jpg
비교군1
Reputation : 63
Curation SP : 36.95SP
Author SP : 1131.67SP

wallet stat3.jpg
비교군2
Reputation : 65
Curation SP : 117.13SP
Author SP : 1972.65SP

저와 비교군으로 올라온 분들의 스탯을 보고 생각해봅니다.
이 분들이 '스팀 생태계'에 기여한 부분이 무엇인가요?
나눈것보다 받아가신게 최소 10배는 많아 보입니다만..
조금씩 나눈다고 하셔서 정말 조금만 나누신 건가요? (농담도..)


  • 단톡방에서 나오던 날에 올렸던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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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당일 오후 10시경부터 약 한 두시간 동안 해당 모임의 멤버분에게 제 생각을 전했습니다.
    모든 멤버들을 적대시 했다고 댓글에서 말씀하셨던 파치아모님의 말씀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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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 스크린샷을 찍고 멤버분들에게 제 생각을 정리해서 다시 한 번 전달 및
    다소 과한 언행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리고 익일 00시 02분경 단톡방에서 나왔습니다.
    (파치아모님이 호핑유님이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딸랑이라고 불렀냐고 추측하셨는데 그건 아닙니다)




  • 제가 '그 모임'의 단톡방에서 나온 후 오고갔던 대화들.. (코멘트는 따로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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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 '가만두지 않겠다'고 한 적 없습니다. '소비자에게 무례하게 응대한다면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것' 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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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으로.. 그 후에 저에게 달아주셨던 파치아모 @epitt925 님의 댓글 그리고 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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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파치아모님이 어떤 방식으로 상대방을 '존중'하시는지는 잘 봤습니다.
(존중의 방식에 '뮤트'도 포함인가요?)
그런 방식이라면, 앞으로는 존중 안하셔도 됩니다.

'표리부동'이라고 저를 깎아내리시기 전에,
본인의 스팀잇 활동을 먼저 돌아보세요.
정말 본인이 이타적으로 커뮤니티에 나눈것이 무엇이 있는지를.

일방적으로 제 포스팅만 무시하던 @bbooaae님과 함께
앞으로도 조금씩, 많이 나누세요.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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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온 김에, 이 포스팅의 논리적 오류와 비약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기여도" 문제.

본인과 비교군1, 2의 저자보상, 큐레이션 보상 등을 제시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죠:

"저와 비교군으로 올라온 분들의 스탯을 보고 생각해봅니다.
이 분들이 '스팀 생태계'에 기여한 부분이 무엇인가요?
나눈것보다 받아가신게 최소 10배는 많아 보입니다만.."

일단 용어 정의부터 해봅시다. 지금 쓰신 저 글은 비교군들이 스팀잇에 기여한 게 별로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 "기여" 는 어떻게 정의할 것이며 누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나눈것" 보다 "받아가신게" 최소 10배라고 하시는데, 설마 저자보상이 큐레이션 보상의 10배가 넘어서 그렇다고 말씀하신 것인가요? 이 기준이라면 스파업 많이 안하신 분들은 다 해당될텐데, 그럼 그 분들은 "나눈 것보다 받아간 게 훨씬 많은" 사람들이라는 것인가요?

저 문맥상으로는 나눈 것보다 받아간 게 훨씬 많아서 스팀 생태계에 기여한 바가 없다는 논조인데, 스팀잇의 기본 자체가 좋은 글에 대해 보상을 많이 해준다 이런 거고 그럼 좋은 글을 많이 쓴 저자는 보상을 많이 많겠죠. 당연히 큐레이션 대비 저자보상 비율이 올라갈 거구요. 이 비율이 10배가 아니라 100배가 넘어가는 분들도 계신데, 이 분들의 글은 내용이 좋으며 많이 읽힙니다 (@pius.pius 님 등)

글의 퀄리티는 개개인별로 생각과 관점이 다르니 일률적으로 평가할 수 없고, 그러면 가장 간단하면서 직관적인 것은 수치죠. 비교군1,2 둘 다 유쓰미님보다 10배 이상의 포스팅을 하셨군요. 그리고 포스팅 당 저자보상도 비교군1은 조금 낮고, 비교군 2는 거의 비슷하시네요.

이 수치들을 보면, 유쓰미님이 이 두분이 스팀잇 생태계에 기여한 부분이 뭐냐고 물을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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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보팅 관련 두번째 댓글입니다. 첫번째에서는 본인이 저격한 두 명의 보팅패턴을 팩트체크해서 본인의 주장이 근거없이 보임을 언급했구요. 이번에는 다음으로, "상호보팅" 인지 "담합보팅" 인지, 암튼 그 개념 자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쓰셨죠:

결국, 스팀 시세 좋은 시절에 고래들이 상호보팅 담함보팅한다고 욕하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그것과 거의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1)언급된 두 분(epitt925, bbooaae) 상호보팅을 한다는 증거도 없는 것 같고, 2) 이분들이 누군가가 상호보팅 담합보팅 한다고 욕했다는 증거는 어디 있나요? 예를 들어서 bbooaae님은 작년 7월에 스팀잇 가입하셨던데, 그 이후에 그런 이슈가 있기나 했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상호보팅/담합보팅의 정의는 무엇이며, 그건 누가 정할 거고, 그리고 그게 나쁜지 안나쁜지는 누가 정하죠? 설마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정해져야 하고 모든 사람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믿으시는 것은 아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보아하니 팩트가 아니라 본인의 의견을 그냥 쓰신 것 같으니 이것에 대해서 저도 제 의견을 쓰면, 저는 상호보팅이 없는 게 더 이상하다고 봅니다. 내 글에 꾸준히 보팅해주는 사람이 더 눈에 들어오는게 당연하고, 그리고 그 사람 글에 가서 보팅해주는게 저는 심지어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대체 내 글에 댓글 달거나 보팅해준 사람에게 가서 보팅하는 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저는 이해를 못 하겠고, 나아가서 누군가가 거기에 자신의 잣대를 들이대는 건 더 이해를 못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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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아예 없거나,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철저히 나나 상대가 유리하거나 잘못한 정보, 오프더레코드 등을 숨겨서, 사실 가장 좋은 것은 글을 안 써서, 누가 시비를 걸어도 무대응에 아예 이 일은 묻어두시거나,

보는 사람이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릴 수 있게 엄청난 양의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글은 자신만 유리하게 썼다고 오해받을 수 있는 선별적인 양의 정보로 보입니다. 예를 들자면 단바인님과 전에 '분쟁'(분쟁인지는 잘 모르겠으나)이 있었을 때 유쓰미님의 워딩, 행동 등이 필요합니다.

만일 백안시당하게 된 계기가 그 때가 아니라면 유쓰미님이 백안시당하게 된 계기에 해당하는 사건은 꼭 판단에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사건이 유쓰미님에게는 왜 백안시되는 이유인지 모를 수 있지만(본문에 왜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하는지 모르시겠다고 쓰셨으니) 그 시점은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하고 그 자료는 남아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없다면 단톡방에 남아계신 친구분께 자료를 요청하거나 또 그 시점이 언제인지 자문을 구해볼수도 있겠구요.

이것은 예시일 뿐 조곤조곤 엄청난 양의 정보를 쓰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톡방에서 났던 싸움(그런게 있다면)? 다 끌어와. 스팀잇에서 덧글로 일터진거(그런게 있다면)? 다 끌어와. 뭐든지간에요. 만일 정보가 모자라다면, 이 글에서 상대방이 튀어나와서 유쓰미님이 잘못한 점만 말하면, 그 말들의 진의를 알 기회가 없으니 제삼자는 불구경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그러면 유쓰미님이 추가정보를 공개하면 되는데, 처음부터 정보를 공개했으면 처음부터 편을 들 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상대방이 명확한 자료를 가지고 나온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공개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만일 상대방이 나오지도 않는다면, 영원히 누군가의 편을 들 수가 없습니다. 나랑 친한 사람 편을 들어주거나..

나와있는 부족한 정보만으로는, 일단 유쓰미님을 응원하는 위험을 감수하겠습니다. 저는 유쓰미님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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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쓰미님, 유쓰미님 글에 댓글을 이렇게 남기게 되어 유감스럽고 안타깝습니다. 서로 스케쥴이 안맞았는지, 저는 유쓰미님과 풋살모임에 한번도 만나뵌적이 없네요. 그리고 저는 카톡 오픈 채팅방은 평소에 무음으로 설정을 해둡니다.

  1. 읽씹? 이라고 말씀하신건 따로 저에게 어떤 말씀이나 저에게 용건이 있으셔서 말씀을 하셨다면 아마 제가 대답을 했을거에요 근데 저한테 따로 말씀하신건 제 기억에는 없는거 같아요. 앞에 말씀드린거 같이 무음이라 제때 제때 확인을 못하는 것도 있고요.

  2. 포스팅 소통 큐레이션은 한번도 만나뵌 적이 없고, 글을 자주 쓰시는 편이 아니라서 스팀잇에서도 자주 뵐 수가 없어서 제가 소통이나 큐레이션이 부족했나 봅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맞아요 다른분께서 리스팀하신 포스팅보고 댓글단 내역 유쓰미님 1주년 포스팅 을 제외하고 대화는 없었습니다. 늦었지만 오늘 팔로우 하고 갈게요.

  3. 말씀 하신 호기심 아니 저는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오해를 푸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직접 뵌적은 없지만, 풋살화 이벤트도 열어주시고 제가 발 사이즈가 같았다면 참 좋았을텐데요, 오실때 마다 두유나 음료도 챙겨주시는 모습 참 좋았습니다. 풋풋스 모임에서 유쓰미님의 좋은 모습만 기억하고 싶네요.

설 연휴 잘 보내시구요. 날씨도 추운데 현장에서 늘 조심하십시요.

어떤 이유로 제 포스팅들만 큐레이션 또는 '소통' 대상에서 쏙 빼놓으셨던건지, 단톡방에서도 읽ㅆ으로 일관하셨는지(스팀잇 1주년 캡쳐 가져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것말고는 대화가 오고간 역사가 없어요.), 그 이유를 본인에게 직접 듣는 것을 원합니다.
왜 한사람만 집요하게 파냐고 물으신다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와 오프라인에서 뵌 적이 없던 분이,
어떤 이유로 제 포스팅만 걸렀는지 알고싶은,
단순한 호기심입니다.

장문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긴 글을 짧게 요약하자면,
큐레이션과 소통이 없었던건
'스케쥴의 차이와 제 포스팅이 뜸했기 때문' 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우선 잘 알겠습니다.

제가 스팀잇 1주년 기념 포스팅을 올리고 단톡방에 소식을 전했을때, 축하한다고 말씀은 해주시고 보팅은 거르시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이것도 우연이라고 해두겠습니다.

한가지만 더 여쭈어봐도 될까요?
단바인님으로부터 임대받고 계신 12,052SP는 어떻게 임대받게 되신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전혀 모르는 분에게 무상임대 주신건 아닐 것 같아서요.

@bbooaae 님도 구정연휴 잘 보내세요-

유상임대는 단바인님의 판단으로 이뤄진것이지요.

잘못아신게 있는데 유상임대입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하신 내용까지
제가 할 수 있는 답변 모두 드린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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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미님의 의사에 따라 아래와 같이 카톡방 전문을 올렸습니다.

https://steemit.com/kr/@admljy19/6lwvhg-y-o-u-t-h-m-e

큐레이션 활동 많이 하시는 거 알아요. 제 글에도 종종 보팅해주시는 거 감사드립니다. 스팀잇에서 boards of canada를 들을 수 있다니 좋네요. 음악 포스팅 비롯해서 스팀잇 활동 꾸준히 해주시길 바래요.

적지만 보팅 드리고 갑니다~

유쓰미님,

풋살 모임 멤버 중 아마 유쓰미님과 오프라인과 스팀잇 다 해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이런 저도 지금 유쓰미님의 글이나 댓글은 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저번에 단톡방 나가실 때 사건을 저는 새벽에야 확인해서 이미 참여하기에는 늦었었는데, 다시 살펴보아도 이건 유쓰미님이 감정적으로 대응하셨던 것 같아서 그냥 쌓인 감정 풀고 가셨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스샷으로 올리신 것처럼, "오늘의 대화는 여기에 묻겠다" 라고 하신 후 이걸 왜 스팀잇으로 또 가져오신 것인지, 저는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이 글의 주장도, 논리적인 허점이나 모순이 많습니다. 역시 감정적으로 쓰셨을 것이라 생각하고 수정되겠지 했는데, 점점 오히려 일이 커지는 것 같군요.

(진정성 있는) 사과를 언급하시는데... 필요하시다면 제가 단톡방 사람들의 허가를 받고 전체 대화내역을 긁어오겠습니다. 지금 다시 읽어봤는데, 딱히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는 없어 보이긴 하지만 다들 동의하시는지는 확인해야 하니까요. 그 내역을 보시지 않아도 아마 기억하실 듯해서 원문을 긁어오지는 않았습니다만, 타인에게 사과를 요구하시려면 사과를 요구하시는 그 발언들이 나오기 전에, 한참 전에 본인께서 @hopeingyu 님에게 하신 발언부터 사과하시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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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years ago (edited)

자신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사시는 유스님 응원 합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직접 적으신 두분의 아이디는 지우는 것이 어떨까요?
그편이 덜 감정적으로 비춰지지 않을까...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다치시지 않으셨길...

주노님 안녕하세요. 간만에 인사드리지만 좋지 못한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전에 디커머스와 관련하여 상심이 크셨을텐데도 덤덤하게 털어내시던 주노님의 모습에 존경심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노님처럼 대범하지 못한 소인배라 능력이 부족하여 여러 밋님들에게 불편함을 드렸네요.
주노님 말씀처럼 저때문에 유스미님의 마음도 상처를 받았을 거라고 인지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는 소인배라 먼저 사과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의 글은 읽지 않으셔도 되나 위에 댓글에 @innovit님이 글을 남겨 놓았으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유스미님을 먼저 비방하거나 왕따를 시킨 사실이 없다는 것만 확인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6 years ago (edited)

파치님~ 파치님도 이번일로 상처가 되셨을 것 같아요.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무척 죄송하지만
전 파치님도 또 유스님도 사실 댓글소통 몇번과 최근 포스팅정도만 알고 있어서 부끄럽습니다.
핑계라면 제 이곳에서의 생활과 일이 있다보니
많은 분들과 소통하지 못해서도 있고
또 제 자리에서의 튀지않고 적절한 교류를 하려다 보니 ...
저는 요 몇일 kr에서의 이벤트나 선거등에서 조금 정보부족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어제 글을 읽어 한분의 서운함을 알았고
한편으론 다른분도 어떤 사정이나 이유가 있었나...하는 정도로 이해합니다.
크게 보자면 뜨겁게 열의가 있는 곳엔 늘 아쉬움도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모임이든, 인생이든, 사건사고든...
타인과 타인이 모여있기에 서로 내 마음처럼 알아주기가 쉽지 않아요.
개개인 모두가 "나" "내 마음" "내 기분"이 우선시 되는게 사람이라.
간혹 그런 아쉬움에 실수도 서운함도 생기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의견이 무슨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저도 이곳 스팀이언 중 하나일 뿐인데요...
전 이런 일일수록 최대한 감정은 자제하고
예의와 이성으로 다가가는 것이 바른 일처리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우리 모두가 늘 미숙해서 넓게보지 못해서 생길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파치님도 유스님도 뽀님도 서로 상처를 주지도 받으시지도 않게되길...
그것이 지켜보는 저의 맘입니다~.
그리고 저는 모든 상황이나 개개인의 입장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일에 글쓴이건 누구가 되었든 아쉽고 격해진 부분이 있다면
소인배보단 대인배의 자세로 나가는 것이
좀 더 멀리볼때 마음도 입장도 더 바르게 세우게 되지 않을까...생각을 해 봅니다.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나이를 먹어도 아이를 둔 가장이 되어서 어린애같이 굴었네요.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유쓰미님과는 제가 따로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다시한번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  6 years ago (edited)

인간관계가 젤 어렵습니다.
두 분다 훗날 내가 남긴 글이 나에게 어떤 이미지로 남을까도 생각하시고
성숙하고 따듯하게 풀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 지나갈 일이니 두 분다 상심이 깊질 않길 바래요~.

사실 대부분이 스티밋에서 어딜 가나 조금씩의 상호 보팅이 존재하는 건 사실입니다. 지금 스팀 시세에서 수백원 수천원때문에 칼같이 상호 보팅하는 것도 좀 그런데 그건 그렇다 쳐도 유스미님이 톡방에서 나오신 뒤로 오간 대화는 좀 충격적이네요.. 그냥 빨리 나오신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ksc님, 초면에 인사드리기가 매우 부끄럽습니다. 충격의 원인인 파치아모입니다.
우선 톡방에서 나간후부터 저런 대화가 오간건 아닙니다. 유스미님이 톡방에 계실때부터 저는 악의적으로 유스미님을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먼저 사과할 생각은 없습니다. 모든 일은 유스미님께서 먼저 시작하셨으니까요...
제 글을 읽지 않으셔도 좋으나 위에 @innovit님이 남긴 댓글이 있으시 시간이 있으시다면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원흉은 저입니다. 다른 분까지 싸잡혀서 왕따를 시켰다는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올라온 카톡 내용 전문 봤습니다. 제가 오해한 부분도 분명히 있는 것 같구요. 우선 여러 분들이 반박하고 계신 근거인 상호 보팅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은 면이 있습니다. 저도 다소 넘겨 짚은 부분이 있는 것 같으니 이 부분은 사과드리겠습니다.
서로 이야기해서 잘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뽀돌누나가 잘못했네!!!!!!!

문제는 어디서든 문제군요. 결국 사람관계에서 '수익' 이란게 우선시 되면 뻔한 결과라는걸 보게되는 것 같네요. 그래도 주최자님은 조심하게 풀어보시려 한 것 같아 보이긴한데 특정 몇분이 사람이 나갔다고 하는 발언자체가 너무 평소에 보던 '행동'과 일치해서 큰 감흥은 안느껴지네요 ㅎㅎ 맘 고생이 많으셨을꺼라 생각합니다. 결국 자기들에게 이익을 안준다고 '버리는' 몇몇 사람들로 인해서 받으셨을 스트레스는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알 것 같네요. ^^ 화이팅하세요!!

지난 일 이후로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사람들이 또 이러는걸 보니 댓글을 안달수가 없었네요.

또 그런 분들이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뉴비존님도 유쓰미님과 비슷한 행동을 하신건 아닌지 조심스런 생각이 듭니다.

양쪽 의견을 다 안들어봐서 조심스럽지만 말씀대로라면 좀 충격이긴 합니다. T^T

언제나 다정하고 위트 넘치시는 키위님. 중립적이면서 연민이 느껴지는 따뜻한 말씀만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키위님께 정말 두 손 모아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스미님께 죄송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감정적으로 글을 남겼으나 위에 @innovit 님은 문제해결을 위해 먼저 유쓰미님께 댓글을 남겼으니 꼭 확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먼저 말씀드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답방을 왔다가 이 엄청난 양의 글과 댓글 들을 다 읽었습니다. 감정소모가 커 보이네요.

저도 스팀잇에서 말싸움을 해 본적이 있고, 시비를 걸어왔던 사람들이 있어서 상대를 해본적도 있었지만, 늘 저의 기저에 깔려있는 생각은 죽고사는거 아니면 신경안쓴다 입니다. 일단 그런 마음을 가지고 대한다면 참 너그러워 진답니다.

이런 글에는 댓글을 다는 것 자체가 부담입니다. 이런 싸움을 진흙탕싸움이라고 합니다. 시시비비는 둘째치고,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의 서로에게 계속되는 공격적인 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 입니다.

누군가가 중재할 수도 없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참견하며 오지랖 떠는 것만큼 당사자 입장에서는 더 꼴보기 싫은 것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위로는 하고 싶습니다.
지금 제 심정은 안타까움이고, 서글픔입니다.

여기에 언급되신 분들 모두, 이 곳 스팀잇에서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유쓰미 님도 소중합니다.

여기에 관련된 모든 분 들의 마음에 상처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발도장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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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이 참 열심히 살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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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놀린 이미지 널리 광고하시는데 쓰라고 10스팀 보내드렸습니다. 글 좀 맛깔나게 써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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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읽어보진 못했지만, 저도 자발적(?) 아웃사이더 인생을 사는지라 제목만으로 너무 공감이 됩니다.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