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 - 7 . 인문학으로 인간의 두뇌를 바꿀 수 있다.

in kr •  7 years ago  (edited)

인문학으로 인간의 두뇌를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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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구분되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 공감과 소통의
능력이다. 이것은 감성과 느낌의 표현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고, 이것을 내면에서 울려오는 영혼의 외침이라고도
표현을 한다.

이 독특한 인간고유의 영역이 어떠한 사유의 메커니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인지를 설명하려면,
인간두뇌의 활동과 관계된 사고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하며,
그것은 인간의 존재를 깊게 통찰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미국조지타운대학의 연구진은,
조건 없이 자신의 신체장기를 기증하거나 기부를 하는 등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유독 강한 이타적인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의 뇌와는 근본 형태 자체가 다르다는 주장을 한 적이 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타적인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과는 다르게 뇌 활성화 패턴부터 크기까지 폭 넓은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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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장기기증 경험이 있는 실험참가자 19명과 해당 경험이
전혀 없는 일반 실험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각자 분노, 공포,
무표정한 사람 이미지를 관찰하게 했다.
참고로 실험이 진행 되는동안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통해서 실험 참가자들의 뇌가 어떻게 변하고 차이가 나타나는지
비교 분석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장기기증 경험이 있는 참가자들은 그렇지 못한 참가자들보다
감정, 학습 등을 담당하는 뇌 오른쪽 편도체(amygdala)가 더욱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공포에 질린 사람 표정 이미지를 볼 때 유독 큰 감정
변화를 나타냈는데 MRI 상에서 이들의 오른쪽 편도체 부분은 다른
사람보다 용량, 크기 자체가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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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험결과는 흔히 사이코패스라 불리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자들의 뇌가
평균보다 공포심, 동정심 등에서 큰 반응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과거의 연구결과와 뚜렷이 대비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 아비가일 마쉬 교수는
“이는 이타적인 사람들의 뇌가 구조적·기능적으로 타인의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특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며
"이타성이 강한 사람과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의 뇌는
모든 부분에서 반대라고 결론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인식 능력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고통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이코패스들에게는 그런 인식 능력이 아예없다.
있다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없이 태어난다.
그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성악설이
차츰 증명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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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그들에게는 없는 그런 인식 능력을 이타적인
사람들의 뇌처럼 바꿀 수는 없는지 의문을 가지겠지만 맹수도
훈련을 통해 인식을 바꾼다.

인간 짐승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코패스들도 그에 따른 인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쉽지는 않겠지만 가능한 일이다.

사이코패스들의 통계가 전국민의 1% 라고 하니 심각할 정도이다.
그들의 시선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소름 끼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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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가 잘 아는 주변 사람들 중에서 사이코패스가 아닌지 진단해 받고
싶다면 간단한 방법이 있다.

타자들의 아픔이 느껴지는지 아닌지 테스트 해보기를 바란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본인들은 자신이 사이코패스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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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으로 두뇌를 만든다는 것은, 인문학 공부를 하는 과정을 통해서
타인과 공감하고 소통하고 사고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며,
그 과정을 통해서 감성과 느낌을 올바르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게 만드는 것이다.
인문학 공부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사랑을 알고 이것을 실천할 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게 만드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학습화된 관념의 세상 속에서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왜 그것이 옳다는 것인지?"를 생각해볼 틈도 없이,
자신도 모르게 모든 가치관과 행동양식등이 세뇌가 되어져버린
세뇌형 인간들에게 인문적 사유의 과정을 통해서 자유로운
두뇌로 생각할 수 있는 사유와 성찰이 가능한 인간이 되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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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에 비쳐지는 세계와 내 두뇌에서 일어나는 세계 사이에는
진리를 판별해 낼 수 있는 비밀의 '간격'이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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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의 아픔-느껴집니다. 좀 과도하게...ㅎ
인문학이 뇌를 바꾼다는 사실 아주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