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_めがね, glasses

in kr •  7 years ago  (edited)



좋아하는 것

1) 영화를 보고 좋아하는 장면을 담아두려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한 장면을 천천히 살피며, 구석구석 내가 좋아하는 부분들을 그려넣는다는 것이 즐거웠다.


2) 안경, 카모메 식당, 요시네 이발관 등을 제작한 이 감독을 좋아한다.

마음 속 여유를 주고, 계산 없는 듯한 삶을 살고 싶게 만드는 영화들이랄까,,


또한,  좋아하는 것과 잘 맞는 것은 각 자의 고유한 것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사회적으로 자꾸 고유한 것들을 규격화시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

"휴식은 필요해요"라고 이 영화는 말했다.


요 며칠 일 하면서 신경을 너무 많이써서

배가 아팠다.


출근해서도 배가 너무 아프고 

신경이 예민해서 

결국 일을 하면서 

잠깐동안이지만, 노래를 들었다.


아픈데도 왜 이렇게 일을 붙잡고 있어야하나 회의감이 들었다. 


------------------

이 곳에 앉아 팥빙수 먹는 장면이 인상 깊게 남았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하찮게 보일지라도, 

본인에게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팥빙수값으로 내고 팥빙수를 먹는다.


저 곳에 앉아서 그 누구보다 느리게 팥빙수를 먹고 싶었다.

다음 일정도, 앞으로의 일들도 아무것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채로 

그 자리에 앉아 누구보다 맛있게 팥빙수를 먹고 싶었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