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 가는 말이 곱다고 오는 말이 고운 법은 없다.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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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이대디 입니다~ :)

가끔 손이 가는 대로 써보는 생활단상 입니다.


# 1. 귀와 입



나는 말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듣는 것도 좋아한다.

말을 하기 전에 생각하는 사람과
말을 하며 생각하는 사람과
말하고 나서 생각하는 사람.

타인의 말을 듣고 말하는 사람과
타인의 말을 들으면서 말하는 사람과
타인의 말이 들리기 전에 말하는 사람.

나는 과연 저 분류 중에
어느 쪽에 더 가까운 형태를 가지고 있을까?
종종 스스로를 돌아볼 때가 있다.

누구도 극단적인 한 가지 형태로만
치우친 대화를 하지 않겠지만
어느 정도 자신의 모습이
경계선 어딘가에 걸쳐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흔하게 들었던 이야기 중에(아마도 탈무드)

귀는 두 개이고, 입이 하나이니
듣는 것이 말하는 것보다 중요도가 높다.

라는 말이 있는 것이 생각난다.

그만큼 대화에 있어서 듣기가
우선이 되고 말하는 것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현실이 만만치 않다.

종종 논리적 귀가 없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기 때문이다.



# 2. 전두엽



남자아이들은 망아지와 같다.
그야말로 천방지축으로 날뛰고 놀 때는
도저히 말로 진정시키는 게 쉽지 않다.

오죽하면 어떤 엄마들의 하소연이
'남자 애들은 귀가 없는 것 같아요' 일까
나도 가끔 아이들을 (귀가 없나) 살펴보며
신기한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한다.
(난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말이야...)

어쨌든 남자아이의 전두엽 발달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점이
사춘기이며, 만 30세에 발달이 마무리된다
(여자아이는 20세쯤 발달이 끝난다)
뇌과학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
부모의 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더 이해해 주기가 쉬울 것 같다.

하지만 문제는 어디든 있는
예외라는 것에서 발생하기 마련이다.

30세가 넘어서도 전두엽이 덜 발달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아는가?



# 3.



제법 오래전 경험한 일들이
문득 생각나 두서없는 글들을
늘어놓아 보고 있다.

고운 말을 넘어 존칭과 예를 갖추어도
십중팔구 돌아오는 것은 하대와 무례함으로
무장한 말을 듣고 지내던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너무 이해하기 힘들고
'뭐 이런 인간들이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넘어갔었는데
몇 년 정도 그러한 경험 속에서
지내다 보니 느끼게 되는 것이 있었다.

가는 말이 고와도 오는 말이 곱길 기대 말자.
좋은 건 좋은 거고 싫은 건 싫은 거다.

그리고 경험에 의한 나의 결론은 그러했다.

오는 말이 더러워도 가는 말이라도 곱게 해주자.



생활단상 끄적끄적은 여기까지...ㅎㅎ

오늘 하루도 즐거운 스팀잇 라이프!!



함께 나누고픈 정보들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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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옛날에 철없을땐 머리를 거치기도 전에 말로 나와서 문제였는데
요즘은 머리에서 너무 거쳐서 문제인것 같기도합니다..^^

전 요즘도 심장에서 바로 말이 나온다죠...^^;;
아직 전두엽 발달 덜 된 사람이 접니다 ㅎㅎㅎ

ㅎㅎㅎ 이러다가 또 언제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성격이 이상한거같아요..ㅋㅋㅋ휙휙~~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ㅎㅎ

ㅎㅎ 저희가 이상한거일수도...?

아들은 정말 눈을 보며 정확히 말해야 알아 듣더라구요. 딸들은 그냥 뭘하든 다 듣는데....아들은 정확히 알아야 하는건 눈 보고!!!어렵습니다~

아아...아들과 딸 둘다를 키우시는 것은 정말 노벨상 감입니다...ㅠㅠ
오늘 하루 도 힘내세요!!

오는말이 더러워도 가는 말이라도 곱게 해주자!!
멋집니다 ^^

감사합니다. ㅎㅎ
쉽진 않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되더라구요 ㅎㅎ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확실히 남자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여자아이들보다 어렵고 힘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천방지축인지... 우리 조카만봐도... ㅋㅋ
오는 말이 더러운데 그것을 씻어서 새롭고 깨끗한 말을 보내줄 수 있으려면 얼마나 마음이 바다같아야할까요... 노력해보겠습니다.

남자아이들은 거의 원숭이 같은 느낌이에요 ㅎㅎ
저도 사람인지라 곱지 않은 말을 곱게 되돌려 보내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ㅠㅠ;;
감사합니다 ㅎㅎ

오는 말이 더러운데 어찌 가는 말이 고울수 있단 말입니까... ㅜㅜ

곱게 (돌을) 포장해서 말을 던지는거죠..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