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in kr •  10 months ago  (edited)

“나는 내가 돌보지 않으면 안 되는 존재고, 내가 키우고 있는 존재라고도 할 수 있다.”

<콤플렉스 프리즘> 사이하테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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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을 읽고 문득, 칭찬받고 싶을 때 남에게 칭찬해 달라고 직접 요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줄 생일 선물을 고민하는 친구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정확히 알려주는 것처럼. 자랑도 떳떳하게, 대놓고,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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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글꼴(폰트)이 ‘의외로’ 마음에 든다. 종이에 인쇄된 책의 본문 폰트는 전통적인 sm신신명조나 신명조를 좋아하는데, 이런 에세이는 전통적인 본문 글꼴을 벗어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내용과 글자의 모양이 잘 붙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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