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친구 차 (도요타,Yaris, 2007,)를 타 보았습니다. 운전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알겠지만 차를 탔을 때의 첫 인상은 시동을 걸 때, 그리고 핸들을 돌렸을 때의 그 부드러움을 통해 가장 먼저 다가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차의 첫인상은 완벽했습니다. 외부는 물론 내부도 매우 깔끔하고 좋았으며, 운전하는 재미를 줄 만큼 승차감도 완벽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저는 늘 아버지의 분수에 맞지 않는 욕심에 소위 말하는 명차들을 타 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오피러스, 그렌져 그리고 국산 최고의 차로 꼽히는 제네시스까지. 저의 느낌은 오늘 탔던 이 차가 그 차들 못지 않게 좋았습니다. 연비는 훨씬 좋습니다. 제가 오늘 탄 차의 연비는 시내운전기준 18km입니다.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괜찮은 차 하면 새차는 논외로 하고, 적어도 2천 만원 정도는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에 있습니다.
<자동차 구매후 이상발견 보고 횟수 그래프>
절대 그만한 돈을 쓸, 아니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일본 차를 사라는 게 아닙니다. 이 쯤 되면 제가 오늘 탔던 차가 비싼 차겠지 하며 생각할 수 도 있겠으나, 오늘 제가 탄 차의 현 시세는 400만원 정도이다. 즉, 넉넉잡아 500만원만 생각해도 얼마든지 좋은 차를 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중고차 딜러샵에서의 거품가, 마진 등등의 요인들을 아에 베재할 순 없겠지만 극복가능한 요인들입니다. 극복가능한 요소 중 중고차살 때 꼭 확인해 보아야할 것들도 있겠지요. 다음 글에는 그런 점들에 대해서 즉, 체크리스트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어디 까지나 저의 관점입니다만, 자동차 시장이 휴대폰 시장과 같이 이미 상향 평준화가 되었다고 봅니다. 쉽게 말해서, 요새 나온 차들은 거기서 거기다 라는 것입니다. 올바른 소비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공식을 이용한다면, 성능은 평준화 되었으므로 낮은 가격의 차를 구하는 것이 올바른 소비로 가는 길이라는 답이 나옵니다.
브랜드 값이 높은 자동차 예컨대, 벤츠 아우디 등에서 오는 브랜드 가치에 중점을 두지 않는 분들이라면, 가성비 좋은 자동차를 선택하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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