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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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시 태어난 @ywha12 ▩▩입니다. (모자이크 중!! 🙏)

태어나서 처음으로 브라질리언 왁싱을 했습니다. 꺼내기 부끄럽지만, 그래도 따분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오랜만에 재미난 경험이 찾아와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산에 거주 중이라서 부산의 왁싱샵을 이리저리 검색해보다가 해운대 마린시티에 있는 꽤나 고급진 한 왁싱샵에서 시술받았습니다. 제가 지불한 금액은 90,000원 이었습니다 시설과 서비스에 비해서 꽤나 저렴한 가격이었다 생각됩니다.

사실, 혼자 가기에는 조금 무섭기도 하고 뻘쭘해서 친구와 함께 왁싱샵을 방문했는데, 남성 왁서가 한분밖에 안계셔서 제가 먼저 시술을 받고 지금은 같이 온 친구의 시술이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왁싱을 시술받기 전에 사장님께서 왁싱의 중요성에 대해 꽤 한참동안 역설하셨는데... 사실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지만, 전체적으로 청결과 건강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재방문의 중요성을 그렇게나 강조하시더라고요...

아무튼, 왁싱을 결심하게 되면서 제가 기대했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타구니 청결관리
  2. 심미적 아름다움(?)
  3. 자취방 청소 용이화

부푼 기대와 스믈스믈 다가오는 긴장을 양손에 들고 시술실에 다녀왔습니다.


왁싱 시술을 끝내고 나오면서 제가 느끼게 된 사실과 감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픔은 부끄러움을 이긴다.
  2. 자세가 약간.. 굴욕적이다.
  3. 나는 생각보다 귀엽다.

사실 처음 샤워를 끝내고 자리에 누웠을 때에는 많이 긴장도 되고 혹시나 들어오는 터치에... ▩▩가 반응하면 어떡할까 걱정도 했었는데, 그럴 새도 없이 들어오는 따가운 아픔은 제 모든 잡념을 날려줄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운이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시술실에 재생중이던 영상이 영화 <레옹>이라서 왁서분께서 총소리에 맞춰서 시술해주셔서 그나마 조금 편안했던 것 같... 엥?

아프고 부끄러워서 내내 시술 장면을 외면하고 있다가 자세를 바꿀 때 힐끗한 제 ▩▩는 너무 낯설었습니다.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어요.

시술이 완전히 다 끝나고 옷을 다시 입을 때 제대로 마주한 제 ▩▩는 정말... 귀엽더군요... 코끼리 같았습니다. 다시 한번 회춘한 기분..

일단은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아직 조금 화끈거리기는 하지만 매끈해진 피부를 보면 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왁싱 특성 상 두번째로 받을 때 더 말끔하게 된다고 하니 기대해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아직 학생인지라 한달에 한번씩은 힘들고.. 3~4달에 한번씩 해줘야겠습니다.

왁싱을 하고 나서 개인적인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셔서 조만간 로드샵에서 바디스크럽과 바디로션을 구매해야할 것 같아요. 신세계로 입장하려니 지출이 끊이지 않네요ㅎㅎ

나중에 조금 익숙해지면 다시 글을 쓰도록 하고 오늘은 아직 부끄러우니까 이만 글 줄이도록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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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더 아프네요... 윽

ㅋㅋㅋㅋ생각보다 진짜 많이 아팠어요ㅋㅋㅋㅋ 눈물이 찔끔 나더라구요..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