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사자전쟁 2화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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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2 : 오~. 그거 연습 삼아 해보기 좋겠군.
손님1 : 시합이니까, 지더라도 죽게 되는 일도 없지.
손님2 : 그럼 [공동전선] 은?
손님1 : [공동전선] 은 의뢰주가 2조의 모험자를 모집하는 것 같아.
손님2 : 과연, 협력해서 일을 진행하는 그런 방식인가.
손님1 : 아직은 의뢰가 적지만, 조만간 늘지 않겠어? 빡센 의뢰가 늘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
손님2 : 흐음... 상당히 재밌어 보이는 걸.
손님1 : 그것뿐만이 아니야. 여기서부터가 중요한데... 잘하면 양쪽 다 생각지도 못한 보물을 얻을 수도 있다더군.
손님2 : 뭐라고!? 좋아, 나 지금 당장 해볼거야!
손님1 : 먼저 상대부터 찾아야...
주점의 마스터 : 자네도 해보지 않겠나? 도전해 볼 생각이라면, 나한테 말하라구.
[스위지 숲]
알가스 : 칫, 이런 데서 몬스터와 만나다니... 운도 없군.
딜리타 : 투덜거리지 마, 알가스. 성의 경비보다는 나으니까.
알가스 : 큭, 목숨이 걸려있는데 잘도 그런 소릴...
람자 : 잡담은 거기까지다! 온다! 이 숲을 빠져나가면 도터까지는 금방이다.
[도터의 슬럼가]
검사로 보이는 남자 : ...모른다고 했잖아!
기사로 보이는 남자 : 거짓말하지 마! 너희가 한 짓은 다 알고 있어! ...규스타브는 어디냐! 어디에 있지...?
검사로 보이는 남자 : 모, 모른다고...
기사로 보이는 남자 : 후작은 어디에 있냐! 어디에 숨긴 거냐...! 말해! 이게 마지막 기회다... 어디냐!
검사로 보이는 남자 : 사, 사막이다...
기사로 보이는 남자 : 그렇군. "사막 쥐의 소굴" 인가...
람자 :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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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로 보이는 남자 : 칫, 북천기사단이냐.
알가스 : 그래도 도터까지 온 보람이 있는 것 같군.
딜리타 : 저 남자, 그러고 보니...?
람자 : 딜리타, 아는 사람이야?
딜리타 : 오십년전쟁 마지막 즈음에 이그로스에서 본 적이 있어...
람자 : 싸움을 피하긴 어려워 보이는군. 가자!
딜리타 : 그래, 기억났어! 저 기사의 이름은 위그라프. 평민 중에서 모은 의용병 집단, "해기사단" 의 단장 위그라프야.
알가스 : 뭐라고? ...그렇다면 저 녀석이?
딜리타 : 맞아, "해여단" 의 두목이야.
알가스 : ...너희가 해여단이란 건 알고 있다. 후작님은 어디 계시냐! 어디 감금되어 계시냐고! 말해! 조금 전까지 너희들의 보스 위그라프가 있는 걸 봤다. 녀석은 어디로 갔지? 이, 이 자식! 뭐라도 말 좀 해봐!
람자 : 그만해! 알가스!
알가스 : 칫... 좋아, 잘 들어. 조금 있으면 너희 해여단을 몰살시키기 위해 북천기사단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작전이 실행된다. 그래, 너희들은 죽은 거나 다름없어. 모조리 지옥으로 떨어지는 거다. 도적에게 어울리는 결말이지. 하지만, 넌 운이 좋은거야. 위그라프의 행선지를 알려주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어떠냐?
해여단 검사 : ...나는 모른다.
알가스 : 말조심해, 이 자식이! 감히 도적놈이 귀족에게 반말을 해?
해여단 검사 : ...우리는... 도적 따위가 아냐.
알가스 : 뭐라고?
해여단 검사 : ...너희 귀족들은 항상 그렇지. 우리를 인간으로 생각지 않아... 오십년전쟁에서...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우리를... 더는 필요 없다며 버렸다... 우리와 너희들 귀족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다는 거지...? 출생? 가문? 신분이란 게 뭐지...?
알가스 : 유괴하고 몸값까지 요구하는 너희들이 할 소리냐!
해여단 검사 : ...후작 유괴는... 잘못된 거다... 위그라프님의 계획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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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가스 : !?
해여단 검사 : 우리는 돈을 노리고... 사람을 유괴하는 짓 따위... 절대로 하지 않아...
람자 : 그럼, 누구냐! 누가 에름도어 후작을 유괴했지?
해여단 검사 : ......
알가스 : 말해! 너희들이 아니라면 대체 누가 그랬다는 거지?
해여단 검사 : ...규스타브다.
알가스 : 규스타브? 그 자식이 누구인데?
딜리타 : 규스바트 알게리프... "해기사단" 의 부단장이다.
알가스 : 여전희 너희 해여단이 한 짓인 거잖아!
해여단 검사 : 아, 아냐. 우리 해여단은 너희를 타도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우리는 평등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는 긍지 높은 용사다. 규스타브와는 달라!
알가스 : 뭐가 긍지높은 용사냐! 이 상놈의 자식!
람자 : 적당히 해라, 알가스!
알가스 : 그래, 그 규스타브란 놈은 어디에 있지?
해여단 검사 : ...사, "사막 쥐의 소굴" 이다...
알가스 : 사막... 쥐?
딜리타 : 타지에서 온 알가스는 잘 모를거야... "사막 쥐" 는 이곳 도터 북쪽에 펼쳐진 제크라스 사막에 사는 쥐의 일종이야.
알가스 : !?
람자 : 도터와 제크라스 사막 사위에 집락 같은 게 있었나?
딜리타 : 지금은 없지만, 이전에 사막의 백성이 살던 집락이었던 장소가 있어...
람자 : ...규스타브와 후작은 거기에 있겠군.
딜리타 : 그래, 아마도.
알가스 : 무슨 소리야?
람자 : "소굴" 은 쥐의 둥지를 말하는 거니까.
알가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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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여단 기사 : ...이봐, 들었어? 북천기사단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나 봐.
해여단 궁사 : 들었지... 우린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해여단 기사 : 죽기전에 손 털고 어디로든 튀는 수밖에 없나.
해여단 전사 : 위그라프에게 붙더라도 죽음뿐이야.
해여단 기사 : 맞아. 규스타브의 계획대로 후작의 몸값만 들어온다면 이런 생활도 끝이야...
해여단 정찰병 : 크, 큰일이다! 북천기사단 놈들이다!
람자 : 좋아, 다른 놈들이 눈치채기 전에 정찰병부터 제거하자! 예상외로 오래 걸렸군... 발각되었을지도 모르겠어...
[사막 쥐의 소굴]
위그라프 : 규스타브. 적당히 하고 단념하는 게 어떠냐?
규스타브 : ...너의 그 혁명이란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상이 아냐. 먹을 음식과 잘 곳이란 말이다! 그것도 지금 당장!
위그라프 : 너는 눈앞의 일밖에 보지 못하는군. 중요한 것은 근본을 바로잡는 것이다!
규스타브 : ...너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거냐? 불가능한 일이야 위그라프. 네놈에게는 절대로 불가능해!
위그라프 : 할 말은 다 했나? 규스타브, 잘 가라.
규스타브 : 으아... 으...
람자 : 위그라프!
알가스 : 후작님!
위그라프 : 움직이지 마!
알가스 : 이자식!!
딜리타 : 기다려 알가스.
위그라프 : 후작은 무사하다. 이그로스로 데려가도록 해라.
람자 : ...무슨 말이지?
위그라프 : 후작 유괴는 우리의 의도가 아니야. 우리는 비겁한 방법은 쓰지 않는다... 이대로 날 보내준다면 후작을 보내주겠다. 어쩌겠나?
알가스 : 웃기지 마! 우릴 이길 거라 생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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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타 : 그만해 알가스. 그는 진심이다!
에름도어 후작 : 으... 으으...
딜리타 : 보내줘 알가스!
알가스 : 왜 말리는 거냐!
딜리타 : 어차피 해여단은 전멸한다! 굳이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어!
알가스 : ...크!
람자 : 괜찮아 보여. 몸이 약해졌을 뿐 특별한 외상은 없어.
딜리타 : 이그로스로 돌아가자...
[이그로스 성]
다이스다그 : ...도대체 어찌 된 일이냐? 어째서 제크라스 사막에 간 거냐?
람자 : ......
다이스다그 : 입 다물고 있으면 알 수 없다. 해명하라고 하지 않느냐...
딜리타 : 제가 람자를 무리하게 부추겼습니다.
다이스다그 : 그런 거냐 람자? 딜리타가 말한대로냐?
람자 : ...아닙니다. 저 스스로 했습니다. 딜리타의 잘못이 아닙니다.
딜리타 : 람자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제가...
람자 : 날 감싸주지 않아도 돼. 명령을 위반한 것은 나의 의지다!
다이스다그 : ...다들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면... 무엇 때문에 "법" 이 존재한다는 말이냐? 우리 베올브 집안 사람은 "법" 을 준수하고 기사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베올브의 이름을 더럽힐 셈이냐?
람자 : ...죄송합니다. 형님.
옷차림이 좋은 남자 : 그 정도면 알아들었을 거야. 다이스다그. 후작을 구출한 공적은 크다네. 그렇게 혼낼 것까지야. 공을 세우고 싶어 하는 젊은 전사들의 마음도 이해해줘야지. 과거에 우리도 그랬으니까.
다이스다그 : ...가벼이 여긴다면 다른 부하들이 어찌 보겠습니까. 라그 각하.
라그 공작 : 자네가 다이스다그의 동생인가... 일어서도 좋다. 죽은 발바네스 장군과 똑같이 닮았군... 아주 훤칠해. 그 넘치는 젊음과 힘을 성의 경비를 서는 데 쓰고 있었으니 안달이 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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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다그 : ...해여단 전멸 작전도 마지막 단계다. 너희의 참가를 허락하겠다. 몇 개의 도적 아지트를 일시에 습격하는 작전인데, 그중 한곳을 너희에게 맡기겠다.
람자 : ...알겠습니다.
[이그로스 성 집무실]
다이스다그 : 면목 없습니다.
라그 공작 : 신경 쓰지 말게, 다이스다그. 결국 규스타브도 그정도밖에 안되는 남자였던 것일세. 후작 유괴가 갈리온느 령에서 행해진 시점에서 계획변경은 불가피한 것이었지... 그래도 후작의 목숨을 구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쪽의 요구에 대해 후작 측도 협조적일 수밖에 없겠지. 결과적으로 귀공의 동생이 한 행동이 우리를 유리한 입장에 서게 만들었군...
다이스다그 : 국왕의 목숨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아서... 일을 서두르지 않으면...
라그 공작 : 그래. 기대하고 있겠네. 나의 친구여...
[도적의 요새]
밀우다 : 그래, 본대와의 연락도 끊어졌군. 우리도 이제 끝난 걸지도...
해여단 백마도사1 : 무슨 말씀이세요!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해여단 백마도사2 : 그래요. 저 귀족 놈들이 우리에게 사죄할 때까지는 절대로!
밀우다 : 오라버니의... 오라버니의 방식은 너무 무르기만 해서...
해여단 감시병 : 저, 적습이다!
밀우다 : 귀족이 뭐라도 되는 줄 아냐! 우린 귀족의 가축이 아니야! 우린 인간이라고! 너희와 똑같은 인간 말이야! 우리와 너희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다는 거지!? 태어난 집안이 다른 것뿐이잖아! 너희는 굶어본 적이나 있을까? 몇 달 동안 쓰레기 같은 수프로 버텨본 적은 있어? 왜 우리가 굶어야 하는 건데? 그건 너희 귀족들이 빼앗았기 때문이야! 살아갈 권리마저도!
알가스 : 같은 인간이라고? 흥, 추잡하군! 태어난 순간부터 너희는 우리 귀족에게 복종해야만 해! 태어난 순간부터 너희는 우리 귀족의 가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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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우다 : 누가 정한 거지!? 그런 불합리한 걸 누가 정했냐고!
알가스 : 하늘의 뜻이다!
밀우다 : 하늘의 뜻? 신이 그렇게 정했다는 거냐! 신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신이 그런 걸 허락할 리가 없어! 그럴 리가 없다고!
알가스 : 가축에게 신은 없어!
밀우다 : !!
딜리타 : 람자, 그녀는 정말 우리의 적일까...?
람자 : 얌전히 검을 버려라. 투항한다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밀우다 : 죽여, 어서 죽이라고. 우린 왜 가축으로 태어났을까... 죽여!
람자 : 그렇게까지 우리를 증오하는 건가...?
알가스 : 람자! 해치워! 죽여버려! 이놈은 너의 적이다! 베올브 가의 적이다! 알겠어? 너의 적이라고! 이놈은 패자야. 인생의 패자! 패자를 살려 둘 여유 따윈 없어! 이놈을 죽이지 않으면 다음에 죽는 건 우리다! 둘 중 하나는 끝장나야 해! 해치워, 람자! 너의 손으로 직접!
딜리타 : 람자, 난 그녀가 적으로 보이지 않아...
알가스 : 뭐라고? 미친 거냐, 딜리타?
딜리타 : 그녀는 가축이 아냐...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다...
알가스 : 배신할 셈이냐 딜리타!? 역시 너는...!!
밀우다 : 동정하는 건가. 우습게 보는군... 네가 그 베올브 집안 사람인 이상, 넌 우리의 적이야. 기억해 두는 게 좋을 거야...
람자 : 딜리타... 우리는...
알가스 : 칫, 잘들 하는 짓이군...
(그 시각 갈리온느의 성도 이그로스 베올브 저택)
티타 : 싫어! 놔, 이거 놔!
고라그로스 : 서둘러라!
알마 : 아파! 이거 놔! ...오빠!
고라그로스 : 쳇, 여기까지인가!
잘버그 : 괜찮아, 알마?
알마 : 응, 난 괜찮아. 그보다 티타가...
잘버그 : 그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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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버그 : 형님!
다이스다그 : 나, 나는 괜찮다... 알마는... 다친 곳은 없느냐...?
알마 : 네. 전 괜찮아요. 그것보다 상처가...
다이스다그 : 서, 설마 이곳을 습격할 줄은... 나를 노린 것인가...
잘버그 : 5명 정도가 당했습니다... 티타도 잡혀가 버렸습니다.
다이스다그 : 녀석들을 추적해라... 철저하게 조사해서 찾아내라...
알마 : 오라버니, 그만 말하세요!
다이스다그 : 해여단 놈들...
알마 : 오라버니, 오라버니, 정신차려요!
잘버그 : 거기! 누구 없느냐!
[베올브 저택]
다이스다그 : 적의 아지트를 점령했다더구나... 잘했다... 나머지는 잘버그에게 맡기고 천천히 쉬도록 해라... 수고했다... 걱정 말거라... 큰 부상은 아니다...
람자 : 형님. 티타는... 티타는 어찌 되는 겁니까...?
다이스다그 : ...놈들의 본거지를 찾아낸 즉시 잘버그가 총공격을 가한다.
람자 : 그, 그럼...!
다이스다그 : 해여단은 무너지기 직전이다. 도주자도 수십명 정도 뿐이지. 두목 위그라프는 아직 잡지 못했지만, 그것도 시간문제겠지...
람자 : 티타는... 티타는 그냥 내버려두실 겁니까?
다이스다그 : 걱정 마라. 손을 써 두었다. 티타의 신병을 확보하기 전에는 총공격은 시행하지 않는다. 절대로... 친누이처럼 여기는 티타를 죽게 내버려 둘 순 없지...
[이그로스 성]
람자 : 딜리타, 기다려. 어딜 가려는 거야. 일단은 좀 진정하고...
딜리타 : 진정하라고? 지금 진정할 수 있겠어?
람자 : 어디 있는지도 아직 모르잖아! 무턱대고 나서 봐야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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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타 : 의미가 없다고!? 단 하나뿐인 여동생이다!
람자 : 혀, 형님께서... 그러셨잖아... 티타를... 내버려두지 않는다고... 어... 어쨌... 든... 지금... 나서 봤자... 수, 숨막혀...
딜리타 : 미안하다, 람자. 괜찮아...?
람자 : 어, 그래... 콜록, 콜록...
알가스 : 나는 "절대" 란 말은 "절대로" 믿지 않지.
람자 : 형님께서 거짓말을 했다는 거냐?
알가스 : 맞아. 나였으면 평민 계집애 따위를 구조하지는 않을 테니까.
딜리타 : 뭐라고...!
알가스 : 너희 평민들을 위해서는 병사를 움직이지 않는다는 소리다!
딜리타 : 이, 이 자식이!
람자 : 그만둬! 딜리타!
딜리타 : 이거 놔! 젠장, 놓으라고!
알가스 : 흥, 역시 평민은 결국 평민이다. 귀족이 될 수는 없어! 딜리타, 너는 여기에 있으면 안되는 놈이라고! 알겠냐, 이 자식아!
딜리타 : 뭐가 어째!!
람자 : 그만해! 딜리타! 알가스도 적당히 해라!
알가스 : 람자, 정신 차리라고. 이 놈은 우리와 달라. 알잖아, 람자. 우리 귀족은 이런 놈들과 함께 살아갈 수 없는 거야.
람자 : 헛소리 마! 딜리타는 내 친구다. 형제처럼 함께 자라온 친구!
알가스 : 그러니까 정신 차리라는 거야. 친구 놀이는 이제 그만해. 너는 이름 높은 베올브 가의 후계자다. 귀족 중의 귀족이라고. 이런 놈과 함께 해서는 안돼. 적어도 너희 형님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야!
딜리타 : 너 같은 귀족만 있는 건 아냐! 나는 람자를 믿는다!
람자 : 내 앞에서 사라져라! 두 번 다시 나타나지 마!
알가스 : 서운하게 구네. 우린 동료잖아.
람자 : 두 번 말하지 않겠어! 어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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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산 게임기로 처음 엔딩을 본 파판 시리즈가 바로 세븐이었는데.
재밌게 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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