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사카에서 조르바입니다.
저녁을 대충 때우고, 장을 보러 갔더니 벌써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일본에서 가을을 몇 번 나면서도 요리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다보니, 자세히 물건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꽁치가 먹음직스럽게 찍힌 제품이 있길래 찾아보니, 요 제품은 간장, 청주, 소금, 설탕, 맛술, 다시마 추출물 등과 꽁치에 절여 간단하게 꽁치밥을 해먹는 제품이네요.
요 제품들은 곤약, 버섯, 당근, 연근, 우엉 등을 넣어 만드는 일본의 모둠밥 재료? 정도로 표현 할 수 있겠네요.
잡곡 밥 보다는 흰 쌀밥을 주로 먹는 일본이고 한국에서는 어머니의 건강 지론에 따라 먹어본적 없는 흰 쌀밥을 매일 일본에서 먹고 있는데, 이 시즌에 와이프의 외삼촌댁에 가면 얻어 먹을 수 있는 밥입니다ㅎㅎㅎ
밤도 보이고, 수확의 시즌이긴 한가봐요. 마음이 보기만 해도 풍성해지는 느낌!
복숭아 시즌이 조금 지나고 있고 이제는 배나, 포도, 귤 등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고 참 먹음직스럽지만, 복숭아 같은 건 조심해야 해요. 원산지가 후쿠시마 산 제품들이 가끔 보이거든요.
그리고 또 빼 놓을 수 없는 맥주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패키지로 크게 다른 것도 없는데 괜히 사서 마시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은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참아봅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뽑아 온 강아지풀, 일본에서는 이 강아지풀이 아니고 고양이풀로 불리는데요.
집에 있는 욘석들이 정말 좋아해요ㅎㅎㅎ
이제는 저녁에 귀뚜라미가 우는데 창문을 열고 잠시 글을 남겨 봅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
일본 식료품들 진짜 오랫만에 봅니다. ^^ 그리고 산토리 맥주도 생각이 나네요. 😃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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