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정말루 맛있는 물회, 아름다웠던 바다! 로컬과 함께한 포항 여행 :) / Traveled With A Local Friend In Pohang, Korea.

zorba (69) in kr • 7 years ago

국내 여행

`포항`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일본에서 지내고 있는 조르바입니다 :)
오늘 포스팅은 얼마전 잠시 한국에 갔을 때 다녀왔던 포항에서 찍었던 사진들 올려보려 합니다.
핸드폰 사진이라 퀄은 좀 떨어지지만, 편하게 봐주셨음 좋겠네요^^

삼주 전쯤 한국에 다녀왔는데, 그때 찍은 사진들을 오늘 처음 올리는 것 같네요. 일주일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라 외곽으로 나가기가 조금 망설여졌는데 그래도 15년지기 친구를 보러 포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동네 친구 한 명과 함께 대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경산 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용해 포항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외곽의 작은 버스 정류장이라 5분만 보면 다 둘러볼 수 있지만, 작지만 복작복작 붐비는 느낌이 좋았습니다ㅎㅎ 두번째 사진은 버스 커튼에 굴절되어 보이는 글씨... 뭔가 느낌있어서 찍었는데, 누가 앉기 전에 찍을걸 그랬네요ㅋㅋ

포항에 도착하니 친구가 픽업을 와주었습니다. 근데 타고 5분쯤 길을 가는데 비보호 길에서 사고가 날 뻔.. 포항도 꽤나 운전을 험하게 하더라구요. 너무 무서웠습니다ㅋㅋㅋㅋ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도 안전운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먼저 친구집에 잠시 들렀는데 격하게 반겨주는 녀석들. 한 7장 정도 찍었는데 그나마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이 이것뿐이네요. 일본에서 사간 피규어도 건내줬습니다ㅋㅋ

잠깐 집에 들렀다가 친구네 가족과 함께 물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포항 로컬이 소개시켜준 곳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크,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군침이 흐르네요. '포항촌놈물회'라는 곳이었는데, 물회 딱 한가지 메뉴만 파시더라구요. 한그릇 13,000원으로 감칠맛나는 소스, 신선한 회 그리고 물회를 시키면 매운탕에 새우까지^^ 다시 먹고 싶네요...!

맛있게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들이 많이 있는 북부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근데 바다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북부해수욕장은 몇 번 와봤는데 이렇게 예뻤었나 싶고. 비수기라 그런가 물도 깨끗해 보이네요. 포항 북부 해수욕장의 재발견이었습니다.

커피를 한 잔 하면서 스티밋도 홍보를 조금 했는데요. 친구가 관심을 보여서 바로 그 자리에서 가입을 했습니다ㅋㅋㅋㅋ그렇게 일주일 만에 아이디가 발급되었는데... 처음에 알려주는 마스터키를 바로 잃어버려서 1분만에 저 아이디는 못쓰게 되었네요ㅠ..

그래서 @nhj12311님이 개발하신 @steem.apps 아이디를 통해 3스팀으로 아이디를 다시 만들어주었습니다.(3스팀은 새로 만드는 아이디에 넣어주십니다. 아는 분들 아이디 만들어주실 때 많이들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새로 만든 아이디는 @pohang, 포항입니다ㅎㅎ 아직 어떤 글을 올릴지 고민 중인 것 같은데 팔로우해주시면 포항 로컬이 올리는 정보를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커피를 다 마시고, 좀 더 구경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바닷가 답게 해산물도 많이 보이는데, 요즘 애완용 새우를 키워볼까 싶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저런 새우도 키울 수 있을까 하고 생각을..ㅋㅋ 날도 참 좋아보이는데 사실 바람이 참 강하게 불었던 날로 기억을 합니다.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고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리는 것 같네요.

그리고 예전엔 없었던 것 같은데 바다 위에 정자가 하나 생겼네요. 미세먼지가 좀 있는 날이었는데 그래도 파란 바다를 보기엔 문제가 없었습니다. 바다 위에서 파도를 즐기는 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제가 블로그를 한다고, 여기저기 많이도 데려다 주었던 친구ㅋㅋ고오맙다! 마지막 장소는 튤립이 잘 가꾸어져 있던 곳이었는데요. 올해는 규모가 조금 작아졌다고 하는데 그래도 다양한 튤립을 구경하기 좋더라구요^^ 가족들과 포항 죽도 시장에 한 번씩 가곤했는데, 이렇게 포항에도 참 볼 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ㅎㅎ

포항 이야기를 한 번에 몰아서 쓰려니까 사진이 참 많네요ㅋㅋ 마지막 사진들은 친구를 보내고, 버스를 기다리면서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도서 판매, 충전, 보관.. 다양한 기능을 하는 작은 매점도 보이구요. 포항 지진의 여파, 그리고 집으로 가는 길.

포항 로컬 @pohang 친구 덕에 포항의 여러곳을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한국 가면 친구들과 해수욕장에 앉아 맥주 한 잔 했으면 좋겠네요^^

국내 여행도 아직 갈 곳이 많네요. 포항 여행은 어떠신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