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저수지'는 어디에 있을까?

in kr •  7 years ago  (edited)

저수지는 어디에 있을까?

'저수지게임'을 보신분이거나 김어준의 파파이스 시청자시라면 저수지가 뭘 의미 하는지 아실겁니다.
'저수지'는 사전적 의미의 물을 저장하는 곳이 아니라, MB의 부정축재자산이 숨겨진 곳을 의미합니다.
저수지.jpg
사대강으로 전국토를 유린한 MB님의 돈이 모인 곳이 '저수지'라는 발상도 재미있습니다.
'저는 과연 이 저수지의 현실적 위치가 어디인가?'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이겠습니다.

MB의 사기행각?

MB의 대표적 비리 는 크게 3종으로 사대강사업, 자원외교, 방산비리 입니다.

사대강사업-국가규모 기획부동산 사기

흔히들 사대강 사업은 대운하작업의 축소판이며 단지 무대뽀 토목공사로 공사비만 날리고 환경만 파괴시킨 실패작으로 평가하지만, 그것은 사건을 아주 겉껍질만 대충 살펴보는 것입니다.
오히려 환경을 파괴시키고 여론을 집중시킨 것은 그 사업의 본질에서 시선을 돌리는 FAKE입니다. (저는 고의적으로 환경파괴를 심각하게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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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강 사업은 전국토를 기획부동산 사기식으로 유린한 겁니다. 실제로 4대강 사업이 이루어 진 곳에는 공단이나 공원 상업단지를 마구잡이로 조성하고 (손님도 없는 벌판에 짓는 아울렛이나 인프라가 부실한 공단들) 지역의 땅값만 잔뜩 올립니다. 덩달아 그 부근의 소도시들도 부동산 값이 오르게 됩니다.
22조짜리 공사로 환경을 파괴한 것뿐만 아니라 주변의 무가치한 부동산에 잔뜩 버블을 주입해서 높은 차익으로 팔아넘긴것이죠. 정작 땅을 나중에 산사람은 자기 땅값이 떨어질까봐 벙어리가 됩니다.

<출처 국토해양부>

자원외교 - 글로벌 스케일 바지작업

'자원외교'는 국가단위의 법인작업 사기술(바지작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반출된 자본을 세탁하는 경로로도 활용되었습니다. MB의 자원외교를 캐다보면 항상 등장하는 것이 바로 PAPER COMPANY입니다. 여러 팟캐스트와 언론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공기업의 투자를 실속없는 자원에 쏟아부으며 페이퍼 컴퍼니들을 등장시켜 시선을 흩어놓고 돈의 흐름을 복잡하게 합니다.

여기서 우린 바지작업이란 대체 무엇인가? 이걸 알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바지작업이 바로 김경준의 BBK사건입니다. 실제로 구속되고 BBK의 서류상 대표는 김경준이었지만, 실제 돈의 주인은 따로 있죠.
'굉장히 참신하고 유능하다는 경영자를 앞세워(김경준) 신용도 있어보이면서(이명박의 역할) 미래성이 있을거 같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후, 개미투자자를 모아서 몫돈을 만들고 페이퍼 컴퍼니가 갑자기 나타나 돈을 가로챈후에 개미들은 탈탈털리고(MAF펀드,AMPpapas등) 신용을 실어주던 전주는 갑자기 자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대단한 경영인인줄 알았던 바지사장은 바보연기를 하면서 붙잡힙니다.

<출처:SBS>

자원외교에서는 이작업에 한국의 공기업들이 등장하면서 계속 반복됩니다. 바지사장과 역할을 하베스트등의 투자자문회사들이 맡고, 전주는 공기업들이 맡습니다. 공기업들은 돈을 들고 사라지는 대신 바지사장이 뒤집어써야할 손실을 도맡는다는 점이 다릅니다. 되려 하베스트등의 회사들은 페이퍼 컴퍼니로 해외자원법인을 사고 팔면서 유유히 사라집니다. 늘 같은 페턴으로 헐값의 광산이나 유전을 무가치한 법인을 통해 고의로 바가지를 쓰고 구매후 헐값에 팝니다. 왜그럴까요?
서류상의 거래 대금과 실제의 거래 대금이 일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조에 인수하더래도 실제 대금 지불은 그 회사의 가격과 페이퍼컴퍼니 수수료만 내는거죠. 하지만 공기업의 돈은 그 액수가 빠져나갑니다. 남은 차액은 (약 85~90%)는 고스란히 저수지로 흘러들어가죠.

<출처:SBS>

방산비리-국가안보를 팔아 군을 사유화

제가 보기엔 방산비리가 오히려 돈의 액수나 잇속은 가장 적습니다. 무기는 원래 고가인데다가 커미션정도만 챙겨 먹을뿐이고, 실제론 군 장성들에게 콩고물 줏어 먹을 기회를 만들어서 충성심을 올리고 야권에 대해 견제하는 효과를 만들죠 (친위쿠데타, 아마 민주당의 학생운동 출신 정치인들은 이게 가장 두려웠을겁니다)
잠시 사라졌던 군내의 사조직(독사파,알자회 등)이 다시 부활하고 똥별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정치인들과 그 자제들의 병역비리 또한 늘어났습니다. 그딴 짓을 해도 똥별들은 방산비리로 발생하는 떡고물 줏어먹는 재미에 시간가는줄 몰랐겠죠. 당시 한나라당정치인들 역시 그들 나름대로 안보팔면서 뽕따느라 바빴죠.

<출처:자주시보>

그래서 저수지는 어디란 말인가?

나꼼수 멤버들이라던가 특종을 찾아 헤메이는 기자들은 자원외교가 자주 이뤄지던 곳을 뒤지고 있지만 전혀 못찾고 있습니다. 검찰은 마냥 나가기 싫어하고 돈을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적당히 '검사역할'을 했다는 생색내기용 수사만 반복할 것이라 봅니다. 저수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요.
저수지는 MB의 작업무대인 북미,남미,중동은 빼야 한다고 봐요. 진짜 사기꾼은 돈을 자신의 범죄현장 근처에 두지 않습니다. 카이만 군도라던가 캐나다등은 돈세탁을 위한 곳일뿐 종착역이 아닙니다.
그리고 설치류들은 모아둔 양식을 굴속에 숨기는 버릇이 있습니다.

저는 2곳의 나라(지역) 주시합니다.
하와이와 동남아, 리히텐슈타인 공국입니다.
하와이하고 동남아 지역(물론 북유럽의 겨울 휴양지도 일부 있을것)에는 부동산의 형태로 돈들이 저장되어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리히텐슈타인 공국에는 금융자산의 형태로 저장되어 있을것이라 예상합니다.
저는 MB의 삶의 멘토는 주로 정주영이었지만, 범죄는 김우중을 벤치 마킹했다고 봅니다.

특히 리히텐슈타인 공국은 매우 낯선 이름의 작은 나라지만, 무려 GNP가 12만 불이나 되는 부유한 복지국가입니다.
심지어 공국의 시민들은 세금한푼 내지 않습니다(전기 수도마저도 무료)

<출처:구글 리히텐슈타인 공국>

현재 대공(공작) 한스아담 2세의 지배를 받는 이 나라는 보통의 귀족국가와는 매우다르게 높은 인권과 높은 행복지수를 가진 나라입니다. 보통 군주제국가라는 편견 때문에 국민들이 착취당하고 귀족들만 잘살고 나머지 국민들은 찢어지게 가난 할거라는 상상을 하기 쉽습니다만, 이 공국은 말그대로 지상낙원입니다.

<출처:구글 한스 아담 2세 대공>

국방과 외교는 스위스에 위임된 매우 작은 나라지만 세계의 자본이 모여드는 부국중에 부국입니다.
왜 모여드냐면 세금이 없는 나라거든요. 공국민들은 세금이 뭔지를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가카의 소중한 돈의 종착지로 이만한 곳이 과연 지구상에 있을까요?

또한 이 작은 나라를 궂이 거론 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복지국가의 지향점이 바로 이정도는 되야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욕심도 있기는 합니다. ^^
학벌과 스펙을 위해 젊은 날을 소모하고 겨우겨우 취업해서 지옥같은 근무로 3~40대를 지나서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정리해고인 불운의 챗바퀴에서 벗어나 진짜 복지국가들을 돌아보길 희망합니다.
물론 정리해고로 끝나는게 아니고 은퇴후 소상공인->폐업->이혼->독거노인->쓸쓸한 죽음 이라는 2차 지옥의 챗바퀴가 기다리고 있죠.

혹시 아나요? 정말로 MB의 돈을 발견할런지?
아직 본인이 젊다고 생각하고 인생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계 추천해 드립니다.

당장 리히텐슈타인 행 비행기표를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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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철저한 수사로 국민들로 부터 훔쳐간 재산을 몰수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검찰은 의지가 부족해요 검찰과 법원에 대한 인적쇄신부터 선행되어야 한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