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아파트 중간 가격이 처음으로 7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6억 원을 돌파한 지 9달만에 7억원을 넘어섰는데요.
그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값 상승세가 지속중인 서울 강남구, 1년 새 아파트 매매가가 9% 넘게 올랐습니다.
수요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단 분석입니다.
[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아파트를)사신다고 해도 사들이기가 만만치 않아요. 물건이 없어서요. 재건축은 올 하반기면 아마 윤곽이 난다고 생각해요."]
이 여파로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중위 가격이 7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중위 가격은 모든 아파트를 가격순으로 늘어놨을때 딱 중간에 있는 아파트 값.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중위 가격은 7억 5백만 원으로 7억 원을 넘은 건 처음입니다.
2009년 5억 원 대에 진입한 뒤 6억 원을 돌파하는데엔 거의 8년이 걸렸지만 7억 을 넘는데엔 불과 아홉 달이 걸렸습니다.
강북 14개구가 한 달 새 1% 대 상승률을 보인데 비해 강남 11개구는 3% 넘게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결국 정부가 8.2부동산 대책 각종 고강도 규제책을 내놓았지만 집값을 잡는데에는 역부족이었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니 중간가격이 7억이 넘다니..
아진짜...부동산시장이 어찌되는건지..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