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라도 한번 적어보는 짧은 아무글

in kr •  6 years ago 

ㆍ아무글이니 아무말이라도한다.

ㆍ그냥 생각나는 대로 아무말대잔치다.

ㆍ남편과 사이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ㆍ어두운 이야기 밖에 지금은 생각나지 않는다.

ㆍ오늘 또한번의 기회를 날렸다. 근데 아무렇지 않다. 난 당연히 안될걸 알기에.

ㆍ집중이 안된다. 모든일에.

ㆍ사람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못하는 애가 되어가고 있다. 상대방이 먼저인데.. 지키기가 쉽지 않다.

ㆍ 내가 출근하기 전 딸아이는 배가 부르면 웃으며 잘가라고 손을 격렬히 흔들어 준다. 반대로 배가 고프면 엄청 울며 메달린다.

ㆍ설겆이를 1번에 끝내기 쉽지않다. 계속 찾아오는 딸이 다리에 딱 붙어서 안아달라고 한다. 그래서 설겆이는 항상 4,5번 만에 끝이 난다.

ㆍ사람들과 모여앉으면 그게 그렇게 좋다.

ㆍ스팀잇 시작후 단1권의 책도 못 읽었다.

ㆍ스팀잇 덕분에 인터넷쇼핑이 끊겼다.

ㆍ오늘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여자아이가 신은 노란장화가 굉장히 귀여워서 나도 딸아이에게 하나 사주고 싶어졌다.

ㆍ오늘은 마주치는 모든 지인들에게 먼저 인사하기로 한다.

ㆍ남편때문에 화가 나서 더 심한말을 할뻔 하다가 3번정도 참았다. 확실히. 내가 복직한 이후 사상최대로 서로 부딪히고 있다.

ㆍ비가오니 오늘은 더 좋다.

ㆍ요즘 글소재가 너무 어둡고 슬픈내용들뿐이라 참는다. 쓰다보면 풀릴지는 ...

ㆍ식욕이 없다. 음식을 맛이 아닌 에너지원 같은거로 취급하기도 한다.

ㆍ우산은 자동우산이 펼칠때 넘나 좋은것♡

ㆍ내 키얘기는 괜히 했나 싶었다. 아닌가. 뭐 거짓말은 아니니.

ㆍ회사 복직후 단짝을 못 만들고 있는 최근 회사에서 거의 벙어리다. 만들라면 다가가서 친한척은 하겠지만 그렇게 또 피곤하고 싶지는 않고. 어쩌자는거지. 나는.

ㆍ팔로워와 친한이웃이 늘면서 진지한글을 더 못쓰게 되버렸다. 아이러니. 댓글이 많으니 거의 대댓달다 글쓰는 시간이 ...차라리 짧게 다는게 낫겠다. 진짜 인기있는 분들이 왜 모두에게 대댓글을 못주는지도 알듯하다. 근데 웃긴건. 댓글이 더 재밌다.
포스팅대신 댓글단글을 캡쳐해서 올리는게 더 유익할뻔.

ㆍ가즈야를 사랑하게 된 이유에 보팅도 있지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를 연발하지 않아도 되는 매력도 있다. 버튼이라도 있어서 문장을 복붙하는편이... 그래. 이렇게 이웃들이 멀어져가겠네.

ㆍ문입구에서 나보다 앞서 가던 남자가 내가 지나갈때까지 문을 잡아주거나 내가 문에 손을 대기전 몇초정도를 닫히지 않게 잡고 기다려주는게 굉장히 좋다.

ㆍ하루 물2리터 마셔야 하는데 자꾸 까먹는다.

ㆍ스팀잇 시작후 잠이 2시간정도 줄었다.

@dropthebeat @sitha 임무완수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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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를 낳고 아내가 1년 3개월 정도 육아 휴직을 하고 아내 복직전 제가 큰 수술을 해서 병가로 1년 9개월을 쉬면서 거의 육아휴직 처럼 보냈었습니다. 그러던 중 둘째가 생기고 전 복직을 하고 현재 아내는 올해 말까지 다시 육아휴직 중입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제가 육아휴직아닌 육아휴직 기간을 보내면서 집에서 애보는 아내의 마음과 상황도 어느정도 이해하게되고 회사에눈치보며 목매다는 삶이 다는 아니구나도깨닫게 되고 아이와도 친해지게되고 좋은 시간을 가졌드랬죠^^ 저도 아무말 대단치...

진솔하게 댓글써주셨는데 이제 답변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가지로 힘든시기였겠군요. 저도 10년일하고 1년육아휴직때 처음 일없이 집에 있어봤는데 그게 그리 좋더군요. 하루가 천천히 흘러가는걸 즐기며 참 잘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쓰고보니 댓글 내용과는 전혀 매치가 안되는 답글이 되버린듯 합니다.
저는 그랬다구요^^

네에. ^^

끄엉 남편님과화해하길 바래요.

언제 댓글주신걸까
왜 난 이제 본걸까

그리고 난 왜 어제 남편과 싸웠을까

아니시아님. 거 좀 조용합시다ㅋㅋㅋㅋㅋㅋ
쥬시후레쉬 ~ 휘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오호 롯데껌 좋은 사람 만나면 나눠주고 싶어요~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ㅎㅎ 아무말 대잔치인데 왠지 전부 맥락이 있는 것 같이 느껴져요... 고개가 끄덕여 진다 해야하나요.. ^^ 다른건 모르겠지만 잠이랑 물은 챙기심이...

잠은 진짜ㅠㅠ꼭 챙길께욥

  • 기분이 안좋아보인다. 보팅이라도 받아서 기분이 좋아지길
  • 키가 크든 작든 어린이는 어린이다.
  • 난 잘 모르지만 내 마음의 불편한 이야기도 어딘가에 쓰면 풀어진다고한다.
  • 찡자대사에게 희망편지 하나 받아야할 것 같다.
  •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
  • 솔직히 하루 물 2리터 마시는건 하마 아니냐

난 2리터 이상 마시는데...좋음.

  ·  6 years ago (edited)

뭐야...나만 2리터 안마시고 있던거야??
2리터면 거의 생수통을 짊어지고 다니는 수준 아니야?
일단 물부터 먹고 온다.

요로결석 예방에 물 많이 마시는게 좋대요.
https://steemit.com/kr/@familydoctor/dr-show-2

전 오늘부터 물먹는 하마입니다.

2리터 이상 마실때 입을 열듯이, 저한테 마음도 열어주세요.
이상 아무말대잔치였습니다.

진짜 아무말ㅋㅋㅋ

시타한테 하는말이냐ㅋㅋㄱ
게이맨스 ㅋㅋ

헐헐...빌리형 소환해야되나

와ㅡ잠온다

깨어나라 얍!

  ·  6 years ago (edited)

상대가 남자라...
일단 전 빨대로 먹습니다만...

마음을 닫으셨군요ㅠ

프라프치노 먹는 빨대라서 조금이지만 열려있어요

틈이 보이지 않습니다.ㅠ

후~~~~~~~

시타ㅋㅋㅋ달콤시타ㅋㅋ우쮸쮸

이제 와쪄여~ 우쮸쮸~

ㅋㅋㅋㅋ

머라고?

우리 인간 우쮸쮸

힘내요 찡님!
우울한 글도, 즐거운 글도...
조금 무거운 글도 다 괜찮아요 뭐 어때요...

인터넷 쇼핑을 스팀잇을 통해서 벋어났다고 하니
그건 좋은거라고 생각하지만...

스팀잇을 통해서 잠이 줄어든건 유감이네

여긴 내 벗 찡네 집-지나가다가 슬쩍 들여다 보았다.
뭔가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다가 멈추고 망연히 허공에 시선을 놓아버리는 모습-그리고 또 두드린다.
지금은 어떤 말도 필요치 않아보여서 조용히 풀봇하고 지나간다.

저는...only 폰으로만 스팀잇을 하옵니다.전하

뭐야..왜이리 진지한거야. 뭔일 있어? 용?

진지글을 원해서 썼는데 역시ㅋㅋㄱ앙대

힘내세요 찡님
스라밸 응원하겠습니다

이런곳에 이런댓글이 묻혀있었네?

언제 한번 문 앞에서 만납시다. 활짝 열어드리리다.

아직 안열어도되요. 어둠의 기운을 갈무리하는 중이야 중화시킬꼬야
사랑이 넘치는 방으로

문입구에서 나보다 앞서 가던 남자가 내가 지나갈때까지 문을 잡아주거나 내가 문에 손을 대기전 몇초정도를 닫히지 않게 잡고 기다려주는게 굉장히 좋다.

가까운사람과 감정싸움하는 소모전만큼 쓸데없는 것도 없어.
근데 뭐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도하고 인생은 미완성이라고 누가그랬나.
그래도 안좋은 감정은 최대한 짧게 끝내~~
말이야 쉽지 나도 잘 안됨.ㅋㅋㅋ

쨌든 글 적고나서 속이 후련해졌길~

씐나~ 씐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트주세여

ㅎㅎㅎ 저도그래요. 모든 멘션들이 저네요 저... 화이팅하세요 우리 찡님^^

같은동지를 만났군요 감사하무니당 :)

찡여사님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하세요 꼭

제발 쁠리즈

남편때문에 기분이 아주 안좋을땐 현실도피용 드라마도 특효약입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추천합니다.

그거 너무 염장샷이 많아서...,.하...좋겠당 연하남

문입구에서 나보다 앞서 가던 남자가 내가 지나갈때까지 문을 잡아주거나 내가 문에 손을 대기전 몇초정도를 닫히지 않게 잡고 기다려주는게 굉장히 좋다.

미국에선 기본입니다. 미국취향이시네요 :)

오늘 기분은 좀 어떠세요?
위에 적혀있는 여러가지 일들을 보니 여러가지가 얽혀 쉽게 해소될 것 같지 않네요. 뭐 그래도 어쩌겠어요.. 꼬인 매듭은 끝에서부터 하나씩 풀어나가는 수밖에...

제가 글을 쓸때 너무 부풀리는 경향이 있어요.
고쳐야할텐데.
남편과는 싸우면 그날 바로 풀어요.
그리고 하루에도 기분이 천차만별이예요~^^

그렇죠. 기분이란게 원래 몇 분 마다 바뀌는 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방금 전 우리집 상황: 15분 쯤 전에 딸 자매 둘이 세상 친한 척 같이 자자고 같은 침대 들어갔다가 금세 싸우고는 같이 안잔다고 한 명이 기어나오는.. ㅋㅋ

ㅋㅋㅋ이것봐여
자매는 그래서 같이 키우면 재밌을것 같네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