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아픔
이제는 하트무제한이 나와도 반갑지는 않네;;
생각해봤는데 내가 하는 업무의 특성상 관리자들이 자주 옹기종기 모여있는 방을 감. 여기서 생각해볼 것은 초반에는 뭔가 자기들끼리 얘길하다가 날 의식하고 흠칫하였다는거. 그러나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나는 하나의 공기같은 존재로써 왔다갔다 할뿐 그들의 대화는 끊기지 않는 듯 하였다.
이것은 해석하자면 1. 니까짓게 들어봤자 뭐? 2. 내가 듣고 소문을 내던말던 내알빠노. 3. 응, 난 욕하고 싶은거 못참겠으니 일단은 다 말하고볼겡 너는 수고링. 4. 그래, 너는 우리 얘길 어디가서 안 떠들고 다닐거라고 생각해. 암암. 믿지믿지. 5. 간부들 회식하고 뒷담화 이런거 다 사람 먹고 사는 건데, 부러우면 너도 개같이 일해서 올라와보던가(?) 뭐 이런저런 이유들이 있겠지만 서도.
게임을 하면서 문득 생각해보니 나라는 존재는 여기서 ㅋㅋㅋ 거의 ㅋㅋㅋ 그림자취급인것 같다. 아 그런데 이 그림자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것 같은데.
그렇다.
몇년 전부터 그렇게 그림자처럼 회사를 다니자고 주구장창 외치더니 그 바램이 실로 이루어져 이땅에 나의 흔적은 사람들이 거들떠도 안 보게 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그림자분신술?ㅋㅋㅋㅋㅋ호카게. 멀지 않았엌ㅋㅋㅋ 나는 하필이면 구미에 사니. 구미호, 호카게. 그리 멀지 않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나루토닷.
이것은 실로 놀라운 일로.
정말 사람은 꿈꾸는 다락방 처럼 마음속으로 소중하게 주문을 계속 외우다보면 이뤄지는 뭐 그런게 있나보다.
그렇다면 새로운 주문을 만들어야 할 차례가 온 것 같군. 오픽AL... 오픽AL....주문을 외워야 겠다. 정말 이뤄지는 것 같은girl. 그런데 그들의 대화가 나는 전혀 부럽지가 않아(장기하말투) 부럽지가 않아. 나는 니들이 부럽지가 않아. 회식이라니;; 아 기빨려;;; 거기다 술?;;; ㅓㅜㅑ 잘가.....
역시. 아가씨때는 저렇게 뭉쳐서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 재미지.
좋을때다. 좋을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그들을 바라보는 내 모습이 백살먹은 중늙은이가 젊은이들의 대행진을 보며 엄마미소 지을때 그런 ㅋㅋㅋㅋㅋ심정) 늬들은 조캣다 젊은 나이에 간부도 되고 앞길이 창창구만리고만. 쩝.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 찐따의 일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