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3가지 요소: 기술(알고리즘), 자본(경제), 비즈니스(커뮤니티)

안녕하세요?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파운데이션엑스의 황성재입니다.

시간이 나면 블록체인과 관련된 글을 쓰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시간이 도저히 나질 않아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글을 쓰기위해 시간을 내는게 맞을듯 하네요. 그 첫걸음으로 우선, 블록미디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 꼭지만을 발췌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원본 인터뷰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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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의 3가지 요소를 꼽자면, 기술(알고리즘), 자본(경제), 비즈니스(커뮤니티) 정도 될듯 하네요.

우선,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는 원장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보존하기위해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기술적 인사이트, 아이디어, 코드는 깃허브, 레딧 등과 같은 개발자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어 발전하기 때문에 개발자 그룹과 그들의 문화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자본입니다. 자본은 파운데이션을 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경제의 기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큰발행이벤트(TGE / ICO)를 통해 자금이나 사용자를 모으는 방법은 이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죠. 예를 들어, 이오스(EOS)는 자금 모금이라는 방식을 통해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고,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스팀잇은 사용자들의 가치자본을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본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중요한 요소로, 어떤 방식으로 자본을 모을 것이냐는 많은 스타트업이 깊게 고민해야하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끝으로, 블록체인에 있어서 또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비지니스를 꼽고 싶습니다. 비지니스는 커뮤니티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일종의 상호작용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파운데이션을 지속가능한 경제로 설계하고, 그 경제 내에서 교환가능한 가치와 재화들의 플로우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게하는 집단의 행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스팀잇의 비지니스는 투명한 보상을 통해 유저들을 유인하여 가치있는 컨텐츠를 자발적으로 생산/소비하도록 하는 것이라 할수 있죠. 특정인에게 이런 보상이 집중되거나 잘못된 컨텐츠가 올라오지 않기위해 계속 개선되고 발전되어야 하고요. 만약 그런문제가 생기면 유저는 해당 커뮤니티를 떠나게되고, 더이상 그 커뮤니티는 운영되지 않게 되는것이죠.

이처럼 사용자를 모아 무형의 가치를 만들고, 생산된 자원을 재투자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은 비지니스의 근본 요소 입니다. 즉, 파운데이션의 경우도 블록체인이라는 도구를 활용하여 자원분배와 운영주체를 확장는 것이지 근본적 비지니스 요소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업이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정보를 구매하거나 재화를 제공하는 등의 비지니스 모델은 파운데이션 창업자들의 사업 역량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