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새해 19일째, 오늘 하루는...

모처럼 새벽에 깨는 일 없이 아침까지 푹 잤다.
아무래도 시트를 새로 빨아서 그런 것 같다.
시트는 자주 빠는 게 좋다.

올 겨울 제주는 정말 따뜻하다. 이런 겨울은 처음이다.
난방비를 아낄 수 있어서 좋긴 하지만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따뜻한 날씨.

오늘은 아침부터 상큼하게 구속 소식을 접하고
구속 기념으로 박서방에 가서 귀하디 귀한 '제간'을 사왔다.
제간 따위가 언제부터 이리 귀한 킷이 되었던가?
올해는 매달 프라 한 개씩을 만들려고 목표를 정했는데
이녀석은 2월의 프라가 되겠다.
제간을 들고 오면서
어차피 같은 이즈부치 디자인인데
구속기념으로 폴리스 제간으로 도색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패트레이버 같은 제간.
재밌을 것 같다.

약간의 피로감이 있어서 운동은 쉬었고
오늘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진도는 쭉쭉.

체중도 매일 0.1kg씩 잘 늘고 있다.

오늘의 도지는 약간의 조정이 있었지만
양호한 범위 안에서 등락 중이다.

내일이면 벌써 20일.

굿나잇.

여러분의 하루는 어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