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에 유리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 유리는 말투가 거칠고, 친구에게 무례하게 대했어요. 그래서 친구들은 유리와 놀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유리는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내 마음이야!"라며 전혀 반성하지 않았어요.
어느 날, 마을에 지혜로운 할아버지가 찾아왔어요. 할아버지는 마을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분이었어요. 마을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존경했지만, 유리는 여전히 무례하게 굴었어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왜 작은 마을을 돌아다닌담?"
유리가 퉁명스럽게 말하자, 할아버지는 웃으며 대답했어요.
"유리야,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줄게. 잘 들어보렴."
유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귀를 기울였어요.
"옛날, 두 마을이 있었단다. 하나는 '친절한 마을'이고, 다른 하나는 '무례한 마을'이었어. 친절한 마을 사람들은 서로에게 따뜻한 말을 주고받았기 때문에 마을은 늘 행복이 넘쳤지. 반면, 무례한 마을 사람들은 서로에게 나쁜 말을 해서 마을이 점점 슬퍼졌단다."
유리는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점점 더 궁금해졌어요. 할아버지는 계속 말씀하셨어요.
"어느 날, 두 마을 사람들이 만나게 되었어. 친절한 마을 사람들은 무례한 마을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해 주었단다. 하지만 무례한 마을 사람들은 거친 말로 대답했지. 결국, 친절한 마을 사람들은 지쳐버리고 말았단다. 더 이상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무례한 마을 사람들을 영영 떠나버렸지."
할아버지는 유리를 바라보며 물었어요.
"유리야, 이 이야기에서 무엇을 배웠니?"
유리는 잠시 생각하다가 조용히 대답했어요.
"나쁜 말과 행동은 결국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아요......"
할아버지는 활짝 웃으며 말했어요.
"맞아, 유리야.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이 있단다. 우리가 먼저 예쁜 말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우리에게 예쁘게 대할 거야."
그날 이후로 유리는 달라지기로 결심했어요. 친구들에게 먼저 반갑게 인사했고, 어른들에게도 예의 바르게 행동했어요. 가끔 유리도 화가 날 때가 있었지만,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마음에 되새기며 항상 예쁘게 말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 노력 덕분에 친구들은 유리와 노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도 유리를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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