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인광경2

in krsuccess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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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인과경(三世因果經)

한때,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주로 설하시던 영산회상에 계실 때였다.

부처님의 십대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며

다문 (多聞) 제일인 아난 존자를 비롯하여

천 이백 오십 명의 많은 제자가 함께 모였을 때이다.

여기 모인 모든 제자들은 번뇌가 다 없어진대 아라한들이라

능히 여러 국토에 위의를 성취하며 장차 많은 중생을 선도할 수 있는 이들이었다.

부처님께서 높은 법좌에 올라 편안히 앉으시고,

회중[會衆-자리에 모인 많은 대중들]을 위하여

심오한 이치를 설하시고 깊은 삼매에 드셨다.

그 때 아난 존자가 자리로부터 일어나 몸을 단정히 한 다음

부처님께 세 번 정례하옵고 무릎을 꿇고 합장하면서

다음과 같이 사뢰었다.

"삼십이상[삼십이상-부처님의 얼굴 모습]과

팔십종호[八十種好]를 수승하게 갖추신 세존이시여!

청하여 묻사옵니다.

사바세계의 인간들이 말법 시대가

다가오면 죄업이 두터운 중생이 많아서

부처님과 부처님의 위대하신 가르침과

스님들을 공경하지 아니하고,

삼보에 귀의하는 자 적으며,

심지어 삼보를 비방하는 무리까지 있을 뿐 아니라,

자기를 낳아 길러주신 부모마저 봉양하지 않으며,

그들의 마음이 사악하여 육체는 난잡하고 비천하기 말 못하고,

육신은 온전치 못하며, 하루 종일 살생하고,

남의 목숨을 해치는 것으로 업을 삼으니

부귀 빈천이 천차만별이라

집안이 가난하여 비참하기 이를 데 없고,

어떤 이는 두 눈이 멀고,

혹은 귀가 먹고, 벙어리가 되어 말 못하며,

하루 아침에 부귀공명이 이슬처럼 사라지는가 하면

일시에 부모를 여의기도 하고, 순간에 처자식을 잃기도 하니

사바세계의 고통과 액난이 끝이 없습니다.

과거와 현세와 미래의 세상일을 두루 섭수하시는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대 자비하신 마음으로 저희들과 더불어 모든 사람과

일체 중생들이 바른 가르침을 행할 수 있도록

삼세인과(三世因果_전생, 현생, 내생의 인과

)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하여 주옵소서."

  • 2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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