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은 8층짜리 건물의 지하1층에 있었습니다. 지하2층은 기계실이었구요.
목욕탕의 바로 윗층은 1층 상점이기도 했구요. 건물의 주차장이기도 했습니다.
건물이 오래되다 보니 누수가 생겼는데요. 누수라는 것은 새는 곳에서 방수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서 방수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니 목욕탕 천장에서 새는 것을 막는 것이 아니라 1층에서 물이 새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것이었죠.
그런데 이게 그리 쉬운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1층의 주인들에게도 상황을 설명해야 했고, 건물 주차장이다 보니 각 층의 건물주들에게 상황을 설득시켜서 건물에서 주차장 바닥 방수 작업을 해야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나몰라라 했습니다. 자신들의 돈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공사였기에 방관의 태도를 취했었죠.
건물주들의 모임이 있을 때마다 상황을 얘기를 하였지만 회피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물주들과 사이가 좋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ㅠ
비가 내리면 천장에서 물이 새기 때문에 천장 안으로 들어가서 물을 퍼내거나 다른쪽으로 물을 이동시켰습니다.
그런데 이것 또한 시간이 흐르고 보니 좋은 경험이었더라구요.
지금 일하는 곳에서도 비슷한 누수 현상이 있는데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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