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을 제가 맡아서 운영하기로 했던 것은 다니던 회사의 배려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십년전 남자가 육아휴직을 낸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분위기 였습니다.
육아휴직 1년동안 목욕탕을 운영하면서 잘 정리를 하고 다시 복귀하는 것이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특수물건이다 보니 매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대놓고 이 목욕탕은 판매하려고 내 놓았습니다라고도 못하기 때문에 특수 물건만 취급하는 업자를 암암리에 만나서 진행을 하였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약속한 1년이 지나고 육아휴직이 어쩔 수 없이 퇴사로 이루어지면서 오히려 목욕탕을 잘 살려 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고 어느정도 안정된 수익과 운영권에 들어서면서 목욕탕을 통한 다른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년. 갑자기 물건을 보려오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후다닥 후다닥 갑자기 매매가 될려고 하니 한달만에 거래가 이루어지더라구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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