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은 무죄라고 했나? 아님 시간이 흘러 국민 첫사랑의 풋풋함이 숙녀가 되었다고 해야하나?

in krsuccess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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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로 데뷔 했지만 걸그룹에 관심이 없는 탓인지 딱히 '수지'라는 인물의 노래 실력은 기억에 없고, 건축학개론의 대학 신입생 모습만 기억에 있다.
별 생각없이 밥 먹으며 보기 시작한 드라마의 주인공이 수지다. 깡마른 모습에 청순한 이미지를 지우려한 모습이 처음엔 좀 낯설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반듯한 모습의 이원준(양세종)과 대비되며 꽤나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청춘의 아픔이라고만 하기도 어려운 문제들, 그러나 달라진 세대의 모습도 나름 반영하며 번잡하지 않게 소수의 출연진들이 각각의 캐릭터를 잘 표현한 드라마라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스타연예인과 평범함도 버거운 청년의 만남이라는 설정이 허황되나 그들의 감정선은 설득력이 있다는 이상한 상황이다.
길지 않아서 보기에도 좋았던 드라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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