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추억을 떠올려보는 당산나무

in krsuccess •  4 days ago  (edited)

무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냇가옆의 당산나무는 시원한 그늘과 바람, 가족의 쉼터가 되어준다.
조용하던 시골마을은 주차할곳도 없이 빼곡히 온마을이 물놀이 장소로 인기가 많다.
햇살은 따스한데 부는 바람은 강물위의 햇빛의 반짝임이

더 눈부시게 한다
'운동해야지' 노인회관에서 점심드시고 오신 엄마는
소양강처녀 ,동백아가씨 노래를 들려주시며 걷기 운동을 하였다.
오랜세월동안 한곳에서 나뭇잎을 떨어뜨리고 푸르른
창공을 향해 나뭇가지를 힘차게 뻗는 느티나무 곁을
지나갈때면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놀던 기억이 떠오른다.
여름 버찌 열매는 입가에 보라빛 향기를 머금고
나무그늘아래 옹기종기 모여 땅따먹기,공기놀이 하던 시절은 참 재미 있었다.
지금은 나이드신 분들이 고향을 지켜 쓸쓸한 마을이 되었지만 그자리에 오랜세월 자리를 지키는 나무가
내 마음의 안식처가 된다.
고향의 올때마다 두팔로 나무를 안아보고 바람소리로 나뭇잎의 작은 속삭임에 귀기울이며 나무의 위대함을 자랑해본다.

온갖 세월의 폭풍과 비바람을 견디고 지켜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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