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대토(守株待兎)

'수주대토'라는 한자성어는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일화에서 유래했습니다.

전국시대에 초나라에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하루는 밭에서 일을 하던 중 우연히 토끼 한 마리가 뛰다가 나무 그루터기에 머리를 부딪히고 죽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농부는 그 즉시 손쉽게 토끼를 얻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아무런 노력 없이 토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밭일을 하지 않고 그루터기 옆에 앉아 또 다른 토끼가 와서 죽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그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 번의 우연한 성공에 집착해 계속 같은 방식으로 성공을 기대하는 어리석음을 경고하는 고사로, '수주대토'가 이를 대표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수주대토'의 교훈은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노력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번의 우연한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해서 발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한자성어는 현대에서도 자주 사용되며, 특히 발전이나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현실에 안주하려는 태도를 경계할 때 자주 인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