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은 당질이 15~20%를 차지해 설탕이나 시럽의 첨가 없이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내는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단호박에 들어있는 ß-카로틴은 우리 몸 속에서 비타민 A의 효력을 나타내는데, 항암효과는 물론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변비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B1, B2, C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비타민의 보고로도 불린다. 단호박은 생육기간이 3개월 정도로 비교적 짧고 농사 짓기가 쉬운 편으로, 국내에서는 1990년대부터 도입해 널리 재배하고 있다. 품종 개량도 활발하게 이뤄져 다양한 품종의 단호박 재배가 활성화되고 있다.
단호박은 식이섬유가 많아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으며, 당질함량이 높아 어린이 이유식, 노인 건강식으로도 활용된다.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단호박은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최근 선호도가 늘고 있는 품종은 미니단호박이다. 미니단호박은 일반 단호박에 비해 크기가 1/2 정도로 작고, 당도는 더 높다. 요리해서 내놓을 때 앙증맞은 느낌을 줄 수 있다.
경기도 연천군에서는 컬러 단호박을 재배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연천군에서 연구·개발해 재배하고 있는 컬러 단호박은 붉은색, 흰색, 흑녹색 등 다양한 색깔을 띠며 일반 단호박에 비해 당도가 높다. 호박 속 역시 껍질과 비슷한 색이거나, 독특한 유색을 띠고 있어 현대인의 독특한 기호에 부합하고 있다.
단호박은 속을 파내고 호박의 모양을 그대로 살려 그릇처럼 활용할 수 있어 담음새를 중요시 하는 한정식당에서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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