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신입생때부터 정말 많이 갔던 킴스바...
나초랑 문어가 기본안주라 간단하게 맥주만 시켜 먹기 좋고 칵테일 종류도 다양하게 있었다.
가게가 없어진줄 알았는데 건너편 골목 안쪽으로 이전을 하셨다. 오랜만에 본 여사장님은 여전히 그대로시고 ㅎㅎ 반가웠다.
간단하게 먹는 곳 같지만 우리 동아리는 신입생들한테 데드(아마도 dead)라는 무시무시한 녀석을 한잔씩 먹이는 전통이 있었다
바카디로 만들어 아마 40도 이상되는 독한 칵테일인데 식도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진감래 처럼 끝에 달콤한 체리를 먹으면서 잽싸게 같이 나오는 오렌지주스를 벌컥벌컥 들이켜야한다.
잘먹는다고 칭찬받으면서 한잔 더 먹는날에는 그날은 집에 제대로 들어가기 불가능하다...
옛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호기롭게 한잔씩 시켜서 예전처럼 원샷해봤는데 진짜 토할 뻔 했다;;
이제는 이십대가 아니란걸 몸소 깨우쳤다...
예전 가게의 넓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그립지만 가게가 남아 있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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