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주한 당신이지만
오래도록 만나왔던 사람처럼
편안함이 느껴져 기대고 픈
마음이 드는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방금의 만남이
보고픔으로 허기가 져서
내 가슴속을 파고들어도
맘속을 가득 채운듯한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힘들고 지쳐 외로움이 밀려들면
곁에 없어도 곁에 있는 것처럼
떨어져 있지만 하나인 듯한
따스한 느낌을 주는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속삭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다정히 웃고 있는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 다른 곳에 있지만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생각만으로도 에너지가 되어
내 삶의 행복이 되는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온전한 하나의 사랑은 아니더라도
가슴을 열고 설렘으로 마주하면
아픔이 아니라 기쁨과 행복을 주는
베풂의 사랑이라 이름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기를 소망합니다.
- 장인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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