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수인 3. 그르렁대며.

in krsuccess •  yesterday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가만히 서 있는데 아무런 움직임 없이 그저 살아남기 위해 숨만 쉬고 있을 뿐인데 이 세상이 모든 인간들이 그런 나를 밀치고 노려보고 부드럽게 보이지만 가시 돋친 말을 던지고 그르렁대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가만히 서 있는데, 아무런 움직임 없이 그저 살아남기 위해 숨만 쉬고 있을 뿐인데, 이 세상이, 모든 인간들이, 그런 나를 밀치고, 노려보고, 부드럽게 보이지만 가시 돋친 말을 던지고, 그르렁대며, 내 곁을 바짝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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