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쳐 : 이래선 안됩니다, 리오우님. 이대로라면 투리버를 잃게 생겼습니다. 어떻게 해야...
챠코 : ......
피쳐 : 아, 내 지갑!
챠코 : 리오우! 할머니가 너랑 만나고 싶다셔. 난 분명 전했다!!
피쳐 : 리오우님, 어떻게 하면 좋죠? 이대로라면 원군이 제때 온다 해도 승산이 없습니다.
리오우 : 원군이라니?
피쳐 : 죄송합니다 리오우님. 그게 사실ㅡ 위험한 느낌이 들어서... 아니, 그냥 제 감입니다. 이미 슈우님께 원군을 요청하는 편지를 부쳤습니다. 슈우님이라면 바로 상황판단을 하시고 원군을 보내주실 거라 생각해서... 멋대로 행동해서 죄송합니다. 감이 빗나갔더라면 전부 제 탓이니 제 목을 친다고 하셔도 드릴 말씀이 없지만, 다행히도 그럴 일은 없겠군요. 제 목은...
[윙호드 거주지]
챠코 : 늦었잖아 리오우. 할머니댁은 이쪽이야.
스스 : 리오우님이시군요. 저는 스스, 이 투리버에 사는 윙호드의 첫 번째 날개, 인간의 표현으로는 리더지요. 자 이리로... 우선, 손자의 무례를 사과하겠습니다. 훔친 물건은 반드시 갚아드릴테니 용서해주시길. 리오우님... 오른손을 보여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리오우 : 여기요.
스스 : "빛나는 방패의 문장" ...이 눈으로 보는건 두 번째군요. 첫 번째는 겐가쿠님의 오른손에서 빛나는 걸 멀리서 바라본 것뿐이었습니다. 저희들은 옛날엔 틴트의 숲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 땅에서 쫓겨났죠. 그 땅에 생긴 광산은 우리들의 터전을 빼앗았습니다. 그런 저희를 이 땅에 불러주신 게 겐가쿠님이셨습니다. 하지만 겐가쿠님은 오명을 쓰고 동맹을 떠나셨고, 저희들도 역시 성가신 존재로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리오우님... 저희들을, 이 투리버를, 그리고 동맹을 구할 길을 열어주십시오. 당신이 가진 힘을 사용해 주십시오. 그 문장을 지닌 당신이라면, 문장에게 인정받은 당신이라면 그럴 힘이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겐가쿠님처럼... 이야기가 길어져버렸군요. 날이 저물었습니다. 리오우님, 그대에게 행복이 따르길...
챠코 : 리오우!! 할머니는, 널 믿는 것 같지만 말야!! 난 다르다고!! 옛날이야기 속 영웅의 자식이라고 해서 뭐라도 되는 줄 알아!! 그리고 지갑은 안 돌려줄 거니까!!
[와카바정]
여관주인 : 아, 오늘은 피쳐씨도 함께 묵으시는 겁니까?
피쳐 :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겠군요. 도망친다면 오늘밤 뿐인가... 내일은 어떻게든 노력해보죠. 조금이라도 승산이 있다면.
(다음날 아침)
마카이 : 키바장군, 이게 무슨 짓입니까? 오늘은 휴전협정을...
크라우스 : 마카이공, 그렇게 무르셔서는 리더가 될 자격이 없지요.
마카이 : 서, 설마!! 약속을 어기겠다는 겁니까... 큭... 역시 리오우님의 말이... 저는 이곳의 전권대사입니다. 제 목을 걸고, 투리버를 더럽히게 둘 순 없습니다!!
키바 : 이미 늦었소!! 전군, 돌격하라!!
피쳐 : 이, 이거 큰일났는데요, 리오우님ㅡ 듀난군도 아직 보이지 않고...
왕국군 병사들 : 우오오오오ㅡ
피쳐 : 어, 어쩌면 좋죠?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리드리님을 설득하러...
리오우 : 좋아, 가자!!
피쳐 : 서두르시죠! 리오우님!
[코볼트 거주지]
리드리 : 리오우님...
피쳐 : 리드리님, 뭘 하고 계신겁니까! 저걸 보고도 아직도 밀약이 있었다고 하실 겁니까?
리드리 : 하지만 함정일지도 모르고... 게다가 이제와서...
리오우 : 투리버를 지키고 싶지 않은 겁니까?
리드리 : 하지만...
피쳐 : !! 저 소리는....
동맹군 병사 : 마카이님! 틀렸습니다. 코볼트 거주지에 막혀서 후퇴할 수 없습니다. 이대로는 전멸입니다.
마카이 : 투리버가... 왕국군의 손에 넘어가는 것인가... 우리들의 영토가...
챠코 : 자 지금이다!! 가라ㅡ
마카이 : 이, 이건...
챠코 : 모두, 여길 지키는 거야!! 인간!! 포기하면 용서 못한다!!
마카이 : 어, 어째서 너희들이... 이 마을을...
챠코 : 아직도 그 소리야? 잘 들으라고, 알았냐! 이 마을은 우리 마을이기도 하다!! 내 말이 틀려? 난 이 마을에서 태어났다고!! 이 마을에서 자랐다고!! 이 마을이 좋아!! 이 마을이 소중해!! 그걸 지키는 게 이상하냐?
마카이 : ......
챠코 : 헷!! 뭐야! 항상 잘난 체 하더니만, 벌써 포기하는 거야!! 그런 너희들에게 이 마을을 아낄 자격 따윈 없어! 우리들 만이라도 여길 지키겠어!!
마카이 : ...그렇군. 그럴지도 모르겠군.
윙호드 : 그렇다, 자네들이 보기엔 우리가 이방인이겠지만, 이 마을을 아낀다는 이유가 있다면 함께 싸우는 것도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지 않는가.
피쳐 : 리드리님! 저게 보이지 않으십니까?
리드리 : 나에겐... 모든 코볼트의 목숨을...
리오우 : 이 마을을 지키고 싶지 않은겁니까?
리드리 : 이 마을을...?
피쳐 : 그래요, 이 마을이라구요. 이 마을을 잃어도 좋다는 겁니까?
코볼트1 : 장군. 나, 싸우고 싶어. 우리들, 모두 이 마을 좋아.
코볼트2 : 맞아, 싸울래. 윙호드에게 지고 있을 수 없다멍.
리드리 : ...미안하군.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이제와서 늦은 감이 있지만, 사력을 다할 것이다!!
코볼트들 : 좋아!! 가자! 가자! 가자!! 오ㅡ!!
챠코 : 젠장ㅡ 이놈들, 몇 명이나 있는거야!! 계속 나오잖아!!
마카이 : 역시, 우리들과 윙호드만으로는...
리드리 : 우리들도 있소이다!!
마카이 : 리드리공...
리드리 : 마카이공... 윙호드의 소년이여... 내가 틀렸소. 우린 쓸데없는 것에 고집을 부린 것이었소. 우리 코볼트의 긍지와 이 투리버를 아끼는 자의 긍지를 걸고, 이곳을 지키겠소!!
마카이 : 리드리공... 리오우님이... 감사합니다.
마을사람 : 가자ㅡ!! 모두, 가자ㅡ!!
마을주민 : 맞아!! 이 마을을 지키는거다!!
키바 : 코볼트가 가세했나... 허나, 이미 전세는 기울었다. 이대로 밀고 가라!!
리드리 : 이 땅을 잃고, 어디로 가겠나? 이 땅을 잃고, 살아갈 수 있겠나? 우리들의 마을을 지키자!!
챠코 : 그래!! 우리들의 마을이야!!
마카이 : 그렇군요. 우리 모두의 마을을 지킵시다!
키바 : 이놈들, 정말 끈질기군.
크라우스 : 아버님.
키바 : 뭐냐, 크라우스.
크라우스 : 너무 지체했습니다. 듀난군이 배후에 나타났습니다. 그와 동시에, 남쪽의 코볼트 마을에서도 의용군이 나타난 듯합니다. 작전 실패입니다. 퇴각하시죠.
키바 : 운 좋은 녀석들이군.
크라우스 : 운... 만은 아닐겁니다. 저곳에는 사람의 마음을 결속하는 힘이 있는 거겠지요. 그것을 얕봐선 안 됩니다.
키바 : 그렇겠지. 좋아, 전군에 명령, 신속히 퇴각한다. 지휘는 크라우스, 네가 맡거라.
크라우스 : 알겠습니다. 아버님.
챠코 : 다들 저기 봐!! 녀석들이 도망간다!!
리드리 : 듀난군이 와준 모양이군요, 리오우님.
챠코 : 꼴 좋다! 우리 마을을 지켰어!! 안 그래, 아저씨!
리드리 : 그렇군, 하하하하하하!!
[하이랜드 왕국군 막사]
소론지 : 하... 하지만... 결코 방심한 것이 아니라...
루카 : 그렇다면, 내가 준 군대가 그 듀난군보다 뒤떨어진단 말인가?
소론지 : 그, 그것이 아니라... 단지, 저쪽엔 무서운 책략을 가진 자가 있는 것이 아닌지...
루카 : ...네놈으론 역부족이었나보군. 좋다, 편하게 해주마!!
소론지 : 루, 루카님...
루카 : 정나미가 떨어졌다... 이 자를 끌고가 목을 쳐라!!
소론지 : 전장에서라면 목숨도 버릴 수 있다... 허나, 이것은... 장수로서의... 치욕...
시드 : 큭...
크루건 : ......
루카 : 흥! 쓸데 없는 짓을... 뭐, 좋다. 사우스윈도우는 잠시 내버려두지. 우선 그린힐을 함락시킨다. 누구, 공을 세우고 싶은 자는 없나!! ...이 군대엔 장수가 없는 것이냐!!
죠우이 : 그 역할, 제게 맡겨주십시오.
루카 : 흥... 우쭐대지 마라. 뮤즈에서의 공 따위, 시시한 것. 너 따위에게, 일군을 맡길 것 같으냐?
죠우이 : 일군도 필요 없습니다. 5000의 병사, 그리고 뮤즈의 포로를 빌려주신다면 그린힐을 함락시켜 보이겠습니다.
루카 : ...재미있군, 어디 해보거라. 그린힐을 함락시키면 네놈을 거두어주마. 허나, 실패했을 시엔 네놈도 목이 달아날 줄 알아라.
죠우이 : 네. 상관없습니다...
[투리버시]
피쳐 : 리오우님, 리오우님, 일어나십시오.
리오우 : 어라?
피쳐 : 왜 그러십니까? 싸움이 끝나자, 바로 주무셔버리고는. 뭐, 많이 고되셨겠죠. 그래서, 잘 주무셨습니까? 괜찮으시면, 마카이님을 뵈러 가시죠. 슈우님도 와 계십니다.
[회의장]
마카이 : 리오우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몸은 괜찮으신가요?
빅토르 : 여어, 오랜만인데 리오우. 대활약했다면서? 이쪽은 딱히 한 것도 없었는데 말야.
리드리 : 아니, 그대들의 원군이 없었으면 왕국군을 물러나게 할 수 없었을 거요. 게다가, 남쪽 코볼트 마을의 의용군은... 당신입니까? 슈우공.
슈우 : 난 그저 연락을 한 것뿐이다. 의용군이 만들어진 건 장군, 당신의 명성에 의한 것이겠지.
마카이 : 리오우님, 이 투리버를 어떻게든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왕국군이 도시동맹의 땅에서 물러난 것은 아닙니다. 함께 싸웁시다. 당신과 함께라면, 이 싸움에서 이길 것 같습니다.
리드리 : 전투가 있을 땐 우린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마키이 : 그리고 피쳐, 넌 해고다.
피쳐 : 에엑! 그, 그런... 마카이님. 저도 함께 싸웠다고요. 아, 정확히 직접 싸운건 아니지만...
마카이 : 네가 열심히 해준 것은 잘 알고 있다. 해고의 이유는 다른 이유다.
피쳐 : 네?
마카이 : 슈우공이 부디 너를 빌려주지 않겠냐고 부탁하셔서 말이다. 도시동맹을 하나로 모으려면 네 힘이 필요하실 거다. 이 투리버가 아니라 듀난군에서 일하는 편이 더 좋겠지.
피쳐 : 응? ...예, 그거야 뭐어. 그, 그러면 잘 부탁드립니다, 슈우님.
슈우 : 그래, 그 잘 놀리는 입을, 마음껏 활용해 주지.
(피쳐가 동료가 됐다!)
빅토르 : 자 그럼, 돌아가자 리오우. 이곳은 좋은 마을이지만 빈둥거릴 수만은 없으니까.
슈우 : 그러면 나는 군을 이끌고 죠스톤성으로 돌아가지. 리오우님은 배로 오시지요. 타이호를 대기시켜 놓겠습니다.
빅토르 : 그럼, 먼저 실례.
피쳐 : 그러면 가실까요? 저의 주군, 리오우님.
챠코 : 여어, 리오우. 이제 돌아가는거야?
리오우 : 맞아.
챠코 : 저기 저기, 리오우. 아니, 듀난군의 리더님. 나도 데려가주지 않을래?
리오우 : 이 마을에 남지 않는거야?
챠코 : 이 마을을 좋아해. 그래서 가는 거야. 여길 지키고 있는 것보다 너와 함께 다니는 편이 전쟁도 빨리 끝날 거 같고. 안 그래?
리오우 : 그런가?
챠코 : 뭐ㅡ야, 지갑, 돌려주려고 했는데 말이야ㅡ
리오우 : 안 돼.
피쳐 : 리오우님, 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도 진심으로 그러는 것 같고요, 그리고 제 지갑도...
리오우 : 그래, 좋아.
(챠코가 동료가 됐다!)
챠코 : 고마워, 리더. 자, 약속한 지갑이야.
(돈을 돌려 받았다.)
피쳐 : 내, 내 지갑은?
챠코 : 아, 그거? 그쪽 건 다 써버렸어.
피쳐 : 뭐라고ㅡ
챠코 : 뭐 어때, 애초에 얼마 있지도 않던데.
피쳐 : 기다려ㅡ, 이 망할 꼬먀야!
[레이크웨스트]
테츠 : 어서옵쇼, 어? 너 말야. 좋은 얼굴 하고 있는데!! 목욕하고 "후끈후끈" 한 느낌인데. 어때? 너, 목욕 좋아하냐?
리오우 : 물론!
테츠 : 오, 그러냐, 그러냐!! 그렇지. 난 말이다, 테츠라는 조촐한 욕탕 장인인데 말이야. 요 근래, 전쟁만 해대서 목욕탕을 지은 곳이 여기도 저기도 전부 박살나 버렸단 말이야!! 어때, 네가 있는 곳에 목욕탕을 만들 생각은 없냐?
리오우 : 꼭 부탁해요!!
테츠 : 좋아!! 나한테 맡기라고!!
(테츠가 동료가 됐다!)
테츠 : 그래서 네 집은 어디냐! 죠스톤성? 뭐어, 이 근처 거기 말이냐? 좋아, 기대하라고. 네가 돌아왔을 땐 최고의 목욕탕이 널 맞이해줄 거다.
[죠스톤성]
프릭 : 여어, 엄청난 성과잖아 리더.
나나미 : 그야ㅡ 당연!! 내가 계속 붙어있었으니까ㅡ
아이리 : 리오우와 함께라면 질리지 않아서 좋아. 하하하.
피리카 : ......
빅토르 : 오우, 이 녀석도 걱정한 모양이야. 인기 많은데, 리오우. 하하하하하하.
슈우 : 수고많으셨습니다, 리오우님. 투리버를 아군으로 끌어들인 건 큰 전진이지만 기뻐하고만 있을 수는 없게 됐습니다.
빅토르 : 무슨 일이 있었나? 군사씨.
슈우 : 리오우님도 지치셨을 테니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하시죠. 오늘은 쉬십시오. 모두, 내일 아침 광장에 모이도록.
빅토르 : 거드름 피우기는...
[라다트 마을]
스탈리온 : 응? 뭐지? 이 귀가 신기해? 그렇군, 이 근처에 엘프는 없는 것 같으니까. 나? 내 이름은 스탈리온. 엘프중에 가장 빠르지. 줄행랑이 말야. 그린힐이 왕국군에 습격당했을 때도, 이 스탈리온님 만큼은, 휘익, 휘익하고 왕국군따위, 몇 명씩이나 제쳐서, 여기까지 도망쳤다고. 아... 그래서... 무슨 볼일?
리오우 : (동료가 되어 주세요.)
스탈리온 : 그렇군, 지금 나는 수행중인 몸이고... 그럼, 달리기 승부다. 준비는 됐지?
스탈리온 : 휴우, 휴우, 대단한데. 나도 엘프중에서 가장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인간중에 이렇게 빠른 녀석이 있을줄은. 좋아, 정했다, 정했다고. 나도 듀난군에 들어가지. 물론, 들어가고 말고. 물론 너의 달리기를 참고하려고 말야.
(스탈리온이 동료가 됐다!)
[레이크웨스트]
텐가알 : 정마아아알, 무슨 소리야, 사나이잖아? 빨리 어엿한 전사가 되기 위한거니까 어쩔 수 없잖아.
힉스 : 하지만 텐가알, 일부러 위험한 곳으로 갈 필요는...
텐가알 : 괜찮아. 전사의 마을의 전사가 위험을 두려워하면 어쩌겠다는거야.
힉스 : 아니 그게 아니라, 네가...
텐가알 : 그럴 땐 네가 지켜주는 게 당연하잖아? 아니야?
힉스 : 그, 그건 그렇지만...
텐가알 : 응? 아ㅡ!! 프릭씨랑 빅토르씨잖아!! 어떻게 된 거야? 죽은게 아니었어?
빅토르 : 그게, 조금 착오가 있어서 말이지.
프릭 : 너 때문이잖아, 너 때문에! 나 참. 그런 일로 죽은사람 취급 받게 하고는.
힉스 : 프릭씨, 빅토르씨... 살아 있었구나... 다행이다...
빅토르 : 이야ㅡ 미안 미안, 걱정끼친 모양이구만.
프릭 : 힉스, 너 혹시 성인식 여행중인가?
힉스 : 예, 예.
프릭 : 그런가, 열심히 해라.
힉스 : 프릭씨는 언제 마을로 돌아가세요?
프릭 : 응? 나... 나는...
텐가알 : 그럼 못써, 힉스. 프릭씨는 아직 성인식 여행이 끝나지 않았으니까, 실례되는 질문을 하면 안 돼.
프릭 : ......
빅토르 : 하하하하하, 정곡을 찔렀구만.
텐가알 : 자 힉스, 슬슬 가자. 코볼트 마을이니까... 남쪽으로 가면 금방이야. 자, 우물쭈물 하지 말고. 두고 간다?
힉스 : 아, 기다려 텐가알.
빅토르 : 뭐야, 바쁜 녀석들이구만.
프릭 : 여전하네.
This was amaz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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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success go!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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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doing my best to catch up to where you are in this game. You really game a lot. 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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