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외전 21화

in krsuccess •  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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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타 : 콤파치 카이저는 모르바레의 검이라는 건가.
키사부로 : 양날이다, 양날.
코우타 : 아아, 그거였지.
키사부로 : ...어쨌든, 로아와 카이저가 우리들의 세계로 날아온 시점에서, 싸움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코우타 : ......
키사부로 : 그리고... 로아가 너를 선택한 것은, 묘한 운명이다. 내가 좀 더 젊었더라면, 파이터 로아가 되어 카이저에 탔을 텐데...
코우타 : 그만 둬. 이 체형으론, 그 아머를 입을 수 없어.
키사부로 : ...코우타. 로아와 그에게 선택된 너는, 이세계로부터의 침략자와 싸울 숙명이 있다.
코우타 : 쇼코를 잡아간 뇌신 자식과, 나를 방해한 이상한 로봇도 그 녀석의 동료인가?
키사부로 : 그럴지도 모른다. 그들은 콤파치블 카이저의 존재를 알고, 아사쿠사에 나타났으니 말이야.
코우타 : 그러면, 왜 쇼코를 납치한 거야!? 로아를 노리는 거라면, 날 습격하면 되는데! 게다가, 그 뇌신 자식은 한 번 우리들을 도와줬잖아!
키사부로 : 그 의문을 풀기 위해서라도, 너는 로아와 함께 여행을 떠나라.
코우타 : ...알겠어, 할아버지. 이렇게 된 이상, 올 건 오겠지. 불평한다 해도, 올 건 올거야. 적은 습격해와. 그렇지?
키사부로 : ...으음.
코우타 : 그럼, 난 로아와 함께 싸운다! 우리들의 세계를 노리는 녀석들을 쳐부수겠어! 그리고, 반드시 이 손으로 쇼코를 되찾겠어!
키사부로 : 그렇게 정했으면, 지금은 쉬거라. 나는 콤파치블 카이저를 조정해서, 네 여행준비를 갖춰주마.
코우타 : ...고마워, 할아버지. 반드시... 반드시 쇼코를 데리고 돌아올게.
키사부로 : 코우타여... 로아와 함께 여행하며, 그리고 깨닫거라. 이 세계의 위기를... 그것을 막기 위한 힘은, 너에게만 있는게 아니다. 네가 가는 길에 만나게 될 전사들도 함께 갖고 있을 것이다. 부탁한다, 코우타, 로아. 세계의 운명을 너희들에게 맡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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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 : ...아머드 모듈의 양산은 순조로운 듯하군요.
엘잠 : 그래,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올라가서 말이야.
슈우 : 그건 잘됐군요.
엘잠 : 그런데 그랑존 쪽은?
슈우 : 단독행동 테스트 결과는 양호... 순조롭습니다. 유르겐 박사의 프로젝트와는 달리 말이죠.
엘잠 : ...벌써 귀에 들어간 건가.
슈우 : 예, 비안 박사님께 들었습니다. 뭐, 코호 박사의 간섭이 없었어도 결과는 같았겠지만요.
엘잠 : 왜 그렇게 생각하지?
슈우 : 현재의 ODE시스템에는, 모순이 있으니까요.
엘잠 : 뭐...?
슈우 : 그리고, 유르겐 박사는 그걸 해결할 수 없겠지요... 그가 양심을 버리지 않는 한 말입니다.
엘잠 : ......

[쿠로가네 함장실]
레첼 : ...(그 때, 시라카와 박사가 말했던 모순이란 건 대체... 그리고, 유르겐 박사가 양심을 버리면, 무슨 일이 벌어진다는 거지...?)
[일본 도쿄지구 하루미 하가네 브리핑실]
라다 : ...방금, 바르톨에 봉입되어 있던 인물의 신원이 판명됐어. 이름은 지지 루... 웡 중공업의 엔지니어로, 게슈탈트의 개발 스태프야.
브릿트 : 그럼 역시 그 때의...
아야 : 만난 적 있는 거야?
브릿트 : 네, 아비아노 기지에서... 미롱가와 모의전을 하기 전에
길리엄 : ...제군들도 알다시피 ODE시스템은 생체코어로 가동하고 있다.
류세이 : 그 ODE시스템이란 건, 대체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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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트 : 미롱가나 바르톨의 이상할 정도의 성능은, 그 시스템에 의한 겁니까?
길리엄 : 그래. ODE시스템은, 과거 EOTI기관에서 연구되고 있던 기동병기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
테츠야 : EOTI기관... 그러면, 이번 테러는 DC와도 어떤 관계가?
길리엄 : 아니... DC에서 ODE시스템의 개발은, 계획 도중에 중지되었어. 이 건에 대해선, 레첼에게 확인을 받았다.
비렛타 : 그러면 DC이외의 누군가가, ODE시스템을 독자적으로 완성시킨 거군.
길리엄 : 그래. 그리고, 인스펙터 사건 후, 그걸 웡 중공업에 가져다 준 자가 있어.
엑셀렌 : 어머?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 좋아보이는 아저씨잖아?
길리엄 : 빌헬름 V. 유르겐 박사. 과거 EOTI기관... 그리고 DC에 소속해서 ODE시스템을 개발한 인물이다.
브릿트 : 이자가 모든 것의 원흉인가...!
길리엄 : 무조건 단정지을 순 없어. 왜냐면 ODE시스템 개발 초기단계에선 생체코어 등의 개념은 없었으니까.
류세이 : 에...?
료우토 : 길리엄 소령님, ODE시스템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가르쳐주시겠습니까?
길리엄 : 음. ODE시스템... 옴니 덴드로 인세펄론 시스템. 그 출발점은... AMN 시스템... 아머드 모듈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이건 1기의 아머드 모듈이 얻은 전투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히 다른 기체에 전달하고 그걸 또 복수의 기체가 공유하는 시스템이지. ODE시스템은 그걸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데이터의 갱신, 최적화에 요구하는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서... 염동력 등의 특수능력자나, 강화조치를 실시한 파일럿이 아니라도 무인기의 동시복수 원격조작을 가능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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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렌 : 용케 혀를 안 깨무시네요, 소령님. 요약하면... 자유자재로 배우고 강해지는 인형을 한꺼번에 조종할 수 있다는 거?
쿄스케 : 과연, 하루미에서 교전했을 때, 이쪽의 마음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학습되어 있었다는 건가.
길리엄 : 게다가, 입수한 데이터는 다른 전역에서 행동하고 있는 기체에게까지 거의 리얼타임으로 전달돼.
라이 : ECCM 등으로, 네트워크를 교란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길리엄 : EA에 대한 EP대책은, 다양한 패턴으로 준비된 듯하다.
이름 : ODE시스템이 그렇게 우수하다면, 사람을 기체에 태울 필요 같은 건 없을텐데.
길리엄 : 그래. 본래의 ODE시스템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다수의 무인기를 제어하기 위한 것... 즉, 인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극히 효율적이면서 인도적인 견지에 선 시스템이었던 모양이다.
료우토 : 하지만, 테러에 쓰여진 바르톨에는...
길리엄 : 그래, "사람이라는 부품" 이 들어가 있지. 코어가 된 인간은 살아 있지만 사고와 감정을 뺏긴 상태가 되어, 자율적인 생물이라고는 할 수 없어.
아야 : 즉... 죽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길리엄 : 시스템에서 해방되지않는 한은 말이지. 그리고 언젠가는 소모품으로써 폐기, 교환되겠지.
류세이 : 그러면, 당초 목적이랑은 정반대잖아요!
길리엄 : 그것이, ODE시스템이 안고 있는 모순이었던 걸지도 모르지.
라이 : 모순?
길리엄 : AMN시스템, 그리고 ODE시스템은 맨 머신 인터페이스의 추구에 따라 파일럿과 기체의 링크를 실시하지만... 그 때 발생하는 파일럿의 뇌에 가해지는 부담이, 최대의 문제점이 되었던 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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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 : 실제로 DC에선 ODE시스템 탑재기의 폭주사고가 발생한 것 같아.
테츠야 : 그게 프로젝트 중지의 이유인가.
아야 : 문제가 많았던 거군요...
길리엄 : ...바르톨과 ODE시스템의 스펙에 대한 모든 것이 연방군 쪽에 전해진 건 아니었겠지. 아마, 차기 주력기 트라이얼의 책임자였던 마우로 거트 준장도... ODE시스템의 최종적인 사양이나, 이번의 바르톨 습격에 관해선, 몰랐던 것으로 여겨져.
라이 : 저희는 기만당했다는 거군요... 유르겐과 웡 중공업에게.
길리엄 : 그래. 그리고, ODE시스템은 생체코어를 도입한다는 모순에 발을 들이는 것으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려 하는 걸지도 몰라.
라이 : ......
류세이 : 하지만, 사람을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양산기라니...!
길리엄 : 생체코어는 군인... 기동병기 파일럿이 아니라도 관계없는 모양이다.
류세이 : !!
길리엄 : 이즈 기지에서의 전투에서 격추된 바르톨의 내부에는 웡 중공업의 일반사원... 즉, 민간인이 봉입되어 있었다.
브릿트 : 그, 그런! 그럼, 저희들이 격추한 바르톨 안에도...
길리엄 : 아니. 모든 바르톨에 생체코어가 설치되어 있는 건 아닌 듯 해. 실제로 이즈에선 3기의 바르톨이 격추되었지만 그 중 2기는 순수한 무인기였어.
이름 : 전혀 알 수가 없군. 생체코어로 쓰려면, 민간인보단 군인 쪽이 좋지 않습니까?
길리엄 : 바르톨은, 군사적 지식이나 기술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데이터를 모으려고 하는 걸지도 몰라.
엑셀렌 : 다양한 데이터라... 연애편력이라든가, 쓰리사이즈라든가도 다 새어나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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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스케 : 데이터의 의미가 틀려.
테츠야 : 무작위로 사람을 납치하고, 쓸만한 데이터를 선별할 셈인가?
이름 : 그래선 효율이 나쁩니다. 사람을 납치하는거 자체가 목적이라면, 군사기지보다 민간시설을 습격하는쪽이 좋은 건 알지만... 애초에 민간인 데이터를 모아서, 뭘 하려는 걸까요?
길리엄 : 그건... 아직 불명이다. 하지만, 확실한 건... 납치당한 사람은, 머지 않아 바르톨의 생체코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지.
브릿트 : ...!
카이 : 함장, 길리엄. 오오사카의 연방대학이 바르톨에게 습격당했다.
테츠야 : !!
길리엄 : 또 사람이 납치됐다는 겁니까?
카이 : 그래... 바르톨은 아군의 추격을 뿌리치고 도망친 모양이야.
길리엄 : 연방대학이라면, 극동지구에서도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우수한 대학... 효율 올리기에 들어간 건가?
카이 : 그 밖에도, 바르톨에 습격받은 기지나 민간시설이 몇 군데 있어.
아야 : ......
류세이 : 그녀석들, 대체 어디서 와서, 어디로 사라지는 거야...!?
길리엄 : 가능성이 높은 건 중국 다롄 지역에 있는 웡 중공업의 본사...
브릿트 : 그럼 납치된 사람들... 쿠스하들도 거기에?
길리엄 : 그걸 알기 위해서라도, 단서를 얻기 위해서라도... 함장, 하가네를 다롄으로 향해다오.
테츠야 : 알겠습니다. 바로 케네스 소장님께 신청하겠습니다. 또, 파일럿 각원은 언제라도 출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줘. 어디서 바르톨과 접촉할지 모르니까.
브릿트 : (기다리고 있어줘, 다들... 우리가 금방 갈게.)
류세이 : (라투나, 아라드, 제오라, 라미아 소위, 쿠스하... 무사히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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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 ...네놈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이미 퍼스널 트루퍼대를 웡 중공업에 파견시켰어.
테츠야 : 뭔가 정보는?
케네스 :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주모자들이 거기 있는건 틀림없다. 너희들도 즉시 다롄으로 가서, 바르톨 및 그 생산공장을 파괴해라. 알겠나?
테츠야 : 파괴, 입니까? 제압 후, 조사를 하는 편이 좋은 게...
케네스 : 말대답하지 마라! 닥치고 내 명령에 따라!
테츠야 : ...알겠습니다.
케네스 : 그리고, 길리엄 예거에게 쓸데없는 짓은 하지말라고 전해라. 녀석의 최근 행동은 눈에 거슬려.
테츠야 : ...그럼, 이제부터 본함은 다롄으로 급행하겠습니다.
케네스 : 이런 때를 위해서 너희들이 있는 거다. 공장은 철저하게 파괴해라. 이상이다.
테츠야 : ......
길리엄 : 훗... 나도 꽤나 미움받고 있군.
테츠야 : 길리엄 소령님...
길리엄 :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난 그 자의 직속 부하가 아니니까.
테츠야 :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공장을 파괴하라니.
에이타 : 사령관님도 트라이얼에는 가담한 거겠죠. 증거인멸이라는 걸까요.
길리엄 : 그렇게 깊이 관련된 것 같지는 않지만... 자기 관할하에서 일어난 사건이야. 입장적으로 불리해질만한 건 소거해두고 싶은 거겠지.(잘못하면, 마우로 준장처럼 자기도 제거당할지 모르니 말이야...)
테츠야 : 그럼, 소령님. 지금부터 본함은 다롄으로 가겠습니다.
길리엄 : 알았다... 그리고, 방금 전에 테슬라 연구소의 타카쿠라 치프에게서 연락이 있었다. 그녀는, 마사키와 류네들과 함께 웡 중공업의 본사로 향한다더군.
테츠야 : 알겠습니다. 에이타, 총원에게 전해라. 제2종 전투배치, 지금부터 본함은 다롄으로 급행한다.
에이타 : 라져!
[수송기 콕핏 내부]
츠구미 : 모두, 준비는 됐어? 이제 곧 요동 반도에 도착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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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스 : 하지만, 본거지를 쳐도, 그 후엔 극동 각지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는 바르톨과 싸워야겠구나...
츠구미 : 그럴 걱정은 없어. 우리의 공격목표는 ODE시스템의 마스터 코어니까.
마사키 : 마스터 코어?
츠구미 : ODE시스템을 제어하는 중추야. 그걸 마스터로 해서 모든 바르톨이 컨트롤되고 있는 거야.
아이비스 : 그런가... 데이터를 공유해서, 복수의 기체를 동시제어한다는 것엔 그런 약점이 있는 거구나.
마사키 : 헷, 그건 잘 됐군. 일점돌파로 승부를 결정짓는 게, 내 성격에 맞으니까.
리슈 :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역으로 적에게 있어서는, 그 일점의 수비에 모든걸 집중하면 된다는 것이니 말이야.
시로 : 즉, 강적이 대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거냥?
리슈 : 음.
마사키 : 걱정하지 말라고, 할아범. 이쪽엔 놈들에게 있어서 천적인 사이플래시와 사이코 블래스터가 있어. 몰려오면, 한발 쾅하고 먹여주지.
리슈 : 그건 상관없지만... 쓰는 타이밍을 잘 계산하거라.
마사키 : 아아, 알고있어... 그런데, 츠구미. 너한테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츠구미 : 뭘?
[수송기 기내]
류네 : 이봐, 셀시아... 진심이야?
셀시아 : 네. 저도 발시오네에 태워주세요...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류네 : 난 괜찮지만... 그 카일이란 놈을 설득하는 거라면 수송기에서 해도 되잖아?
셀시아 : 아뇨... 그래선, 제 말이 닿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카일은 자신의 목적을 위해 목숨을 걸었어요... 그렇다면, 저도 같은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안돼요. 그러니, 류네씨... 저도 발시오네에 태워주세요.
류네 : 알겠어. 그만큼 각오가 되어있다면 이제 나도 말리지 않아.
셀시아 : 감사합니다.
마사키 : 그걸로 자신의 죗값을 치를 생각인가? 물러터졌군.
셀시아 : 마사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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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네 : 마사키, 셀시아는 진심으로 자신이 저지른 일을 후회해서...
셀시아 : 괜찮아요, 류네씨. 이런 걸로, 제 죗값을 치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마사키 : ......
셀시아 : 하지만, 누군가에게 용서를 빌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 제 자신을 위해 카일을 막고 싶습니다. 유르겐 박사를 믿고, ODE시스템 개발에 가담한 저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다이안의 죽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마사키 : ......
셀시아 : 벌은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저는...
마사키 : ...마음대로 해. 다만, 류네의 난폭한 조종에 네가 견딜 수 있다면 말이지.
류네 : 마사키... 적당히 해둬.
마사키 : 나한테 뭐라고 할 틈이 있으면, 이녀석을 발시오네 콕핏에 다는 걸 도와줘.
류네 : 뭐야, 이건?
마사키 : 몸을 고정하기 위한 안전벨트야. 이게 있으면, 조금은 낫겠지.
류네 : 마사키, 너...
셀시아 : 감사합니다,. 마사키씨. 저를 위해서...
마사키 : 차, 착각하지 말라고. 이건, 네가 쫄아서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는 거니까.
쿠로 : 차암. 마사키는, 솔직하지 못하다니까냥.
시로 : 아까전에, 츠구미한테 가서 그걸 가지고 온 거면서.
마사키 : 시, 시끄러! 쓸데없는 말 하지마!
류네 : 네네. 그럼, 셀시아가 도망치지 못하게 안전벨트를 부착하자구.
마사키 : 어, 어이, 류네. 그렇게 들러붙지 말라고.
류네 : 됐어, 됐어. 오늘은 내가 노력할게!
셀시아 : (감사합니다, 마사키씨... 그 날... 에어로게이터가 우리 마을을 습격했던 때...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저를 구해줬던 건, 하가네의 부대와... 사이바스터였어요... 밤 하늘을 비추던 사이플래시의 빛... 저는 죽음의 공포도 잊고, 거기에 매혹되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누군가를 구할 수 있는 존재가 되자고... 당신과 류네씨들이 준 최후의 찬스... 전 헛된 것으로 만들지 않겠어요... 카일... 난 당신을 막겠어... 그것이 나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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