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외전 15화

in krsuccess •  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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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오라 : 라미아 소위님, 지금 얘기는...
라미아 : ... 처음부터, 그 바르톨의 채용이 결정되어 있었다, 라고 생각하는게 자연스럽겠지.
츠구미 : 그래서 다른 후보기의 평가시험을 하지 않은 건가...
아라드 : 혹시, 우리들... 스파링 상대가 된 겁니까?
라미아 : 아마도 그렇겠지. 미안하지만, 타카쿠라 치프...
츠구미 : 예... 테슬라 연구소에 돌아가면 제 쪽에서도 미롱가와 바르톨에 대해 조사해보겠습니다.
라미아 : 부탁한다... 귀신이 나올지, 뱀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내버려둘 순 없겠지.
브릿트 : 어느 쪽도 위험한 냄새가 나는군요... 그건 그렇다치고, 소위님.
라미아 : 뭐지? 브루클린 소위. 내 얼굴에 뭐가 붙어있나?
브릿트 : 아니요... 오늘의 소위님은, 언제나와 다른 느낌이 납니다만...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라미아 : ...경어를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아라드 : 아아, 그렇구나! [내버려둬 버릴수는 없는 거랍니닷!] ...이란게 아니라서 그런검까!
라미아 : 아라드 중사, 나중에 내 방으로 오도록.
아라드 : 으엑. 먼저 귀신이 나와버렸다~
[지구연방군 아비아노 기지]
스태프 : ...타이렌의 공장에서는, 선행양상형의 생산라인이 언제든지 가동가능한 상태가 되어있습니다.
지지 : 헬게이트 쪽은?
스태프 : 데이터가 전송된 다음, 가동 가능합니다.
릭 : ......
지지 : 사장님... 들으신대로, 계획은 순조롭습니다.
릭 : ... 지지, 묻고 싶은게 있다.
지지 : 무슨 일이십니까?
릭 : 네 진짜 목적은 뭐냐?
지지 : 물론, 바르톨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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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 그것 뿐인가?
지지 : 이전에도 말씀드렸을 것입니다... 저는, 햇빛을 볼 수 없었던 프로젝트를 완성시키고 싶은 것 뿐입니다.
릭 : ...그럼, 미롱가의 사양서를 다시 제출해라. 그리고, 문제점의 개선을 서둘러라. 이스루기 공장과 군 상층부에 진상이 알려지기 전에 말이다.
지지 : 알겠습니다.
릭 : ... 나와 내 회사가 없었다면, 너희들의 프로젝트는 다시 햇빛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그걸 잊지마라.
스태프 : 루 주임님...
지지 : ... 우리 계획의 진행 상황은?
스태프 : 이쪽도 순조롭습니다. 특별사양의 바르톨은, 내일 완성될 예정입니다.
지지 : 그래... 정말 순조롭군.
스태프 : 실행은 언제입니까?
지지 : 피로연 당일이다. 그리고... 그 뒤, 바르톨이 이 별을 지키는 새로운 힘이 될 거야. 유르겐 박사의 노림수대로... 후후후후...
[헬게이트 내부]
로렌초 : 유르겐 박사, 이건 어떻게 된 일인가? 어째서, 바르톨이...!
유르겐 : 모든 것은... 내 계획대로다.
로렌초 : 네 놈...!
유르겐 : 중령... 내 협력자와 만나고 싶다고 했었지?
로렌초 : !?
유르겐 : 안내해주지... "그녀" 의 곁으로.
로렌초 : 뭐!? 헬 게이트 내부에 있는건가!?
유르겐 : 그렇다. 자, 가지... 그리고, ODE시스템과 함께 지구권의 수호자가 되는 것이다... 큭!!
로렌초 : 유르겐... 네 놈은!!
유르겐 : 로렌초... 나를 죽인대도... 멈출 수는 없어...! 모든게 말이다...!!
로렌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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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마성 섬광의 방]
아르티스 : ...불복인가?
폴카 : 아니...
아르티스 : 후... 옛날과 변하지 않았군, 폴카. 본심을 숨겨도 너의 눈이 모두 말해주고 있어. 역시, [그 자] 와 손잡는 것이 불만인 모양이로군.
폴카 : 형도 나와 똑같다고 생각하는데...
아르티스 : 입 조심해라, 폴카. 나는 형으로써 너와 만나고 있는게 아니다. 수라를 이끌고 있는 장군... "섬광의 아르티스" 로써 명령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폴카 : ......
아르티스 : ...네가 하고싶은 말도 알겠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투쟁에는, [그 자] 의 장치가 필요해. 전사도 백성도 아닌, 모든 인간을 싸움이라는 불꽃에 휩싸이게 하기 위해선 말야.
폴카 : 그걸 위해서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겠다?
아르티스 : 그래. 너에겐 하찮은 일이겠지만, 이건 수라왕님의 명령이기도 해.
폴카 : ......
아르티스 : 거역하고자 한다면 이 역할, 페르난도에게 명하겠다.
폴카 : ...내가 가지. 녀석의 성격이라면, 불필요한 일이 일어난다.
아르티스 : 그 말... 페르난도가 들었다면, 또 날뛰었겠지. 녀석은 네게 동정받은걸 지금도 굴욕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폴카 : ......
아르티스 : 하지만, 넌 페르난도의 분노를 받아들여야만 해. 그것이 수라의 규칙을 꺾은 대가다.
폴카 : 형, 나는...!
아르티스 :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우선은 현지에서 아르코와 만나라.
폴카 : 아르코와?
아르티스 : 표적은 그가 조사해놓았어. 그때부터 계속 그 땅에 붙어있었던것 같다.
폴카 : 그 땅... 아사쿠사라고 했던 곳인가.
아르티스 : 실패는 용납할 수 없다, 폴카. 수라계의 존속을 위해서도 말이다.
폴카 : 그게 의미가 있다면 나도 그 명령을 받아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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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티스 : 수라계의 존속의 의미... 인가... 나의 동생이여... 너의 망설임... 그것이야말로 수라의 미래일지도 모른다...
[지구연방군 극동지부방면 이즈기지 내부]
카이 : 뭐? 식전회장을 변경한다고?
라다 : 예. 이 이즈기지에서 하루미의 트레이드 센터로요.
카이 : 이봐이봐, 개최까지 10일 남았다고. 이 막판에 회장을 바꾸는 이유가 뭐야?
라다 : 그게... 신형기인 바르톨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라는 것 같습니다.
라투니 : 에...?
카이 : 홍보부에서 나온 말인가?
라다 : 아뇨, 차기 주력기 트라이얼의 책임자, 마우로 거트 준장님의 지시에요. 뭐, 홍보부에서는 웡 중공업측이 부탁한게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 있습니다만.
카이 : ...알 수 없군. 하루미라고 하면, 도쿄의 정중앙이야. 왜 그런 곳에서 신형의 피로연을 하는거지?
라다 :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 이 아닐까요.
카이 : 최근엔 민간에게 어필하는데 힘을 싣고 있다, 라는 건가.
라미아 : 그렇습니다만, 하루미에는 기동병기의 유지보수가 가능한 설비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라다 : 그게 말인데... 바르톨은 당일, 다롄의 공장에서 직접 온다나봐. 비행의 데몬스트레이션을 겸해서.
라미아 : 바보같은... 며칠 전, 수송 중이던 VTX-000 미롱가가 DC의 잔당에게 노려졌는데도 말인가?
카이 : 이번에도 습격당하면, 어쩔 생각인지.
라미아 : ...요격해서, 격퇴한다. 그만한 힘이 바르톨에 있다는 것이라는 거겠지라는 것입니다.
카이 : 그것도 데몬스트레이션 중에, 말인가? 농담이 아니야. 수송기로 운송될텐데?
라다 : 아니요...
카이 : 설마, 직접 회장으로 날아올 작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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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 : 그런 것 같습니다.
카이 : ......
라미아 : 부자연스러울 정도의 자신감... 인가.
카이 : ...라미아. 시뮬레이터 쪽은 어땠나?
라미아 : 시작기인 미롱가가 안고 있던 문제점은 클리어된 모양입니다. 하지만, 결국 시뮬레이터입니다. 실물에 탑재되었을런지는...
카이 : 그보다는, 그 실물이 이쪽에는 1기도 보내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담한 방법으로 일선에 공개를 하다니... 아무래도 신경쓰이는군.
라다 : 이쪽에서 한 마디 해보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카이 : 트라이얼때와 마찬가지로 묵살되겠지. 게다가, 홍보부를 이 이상 혼란스럽게 할 수는 없어. 이번엔 조용히 따라가도록 하지. 하지만, 정보 수집은 계속하도록.
라다 : 알겠습니다. 그리고, 라투니...
라투니 : 예.
라다 : 홍보부로부터 네게 의뢰가 있어... 당일은 그 복장으로 회장에 들어왔으면 하는 것 같아.
라투니 : 엣...? 설마, 가넷한테 받았던 그거... 말입니까?
라다 : 응. 홍보활동의 일환으로써, 라는거지.
라투니 : 어째서, 다들...
엑셀렌 : 응후후, 라트? 너, 기지 안에서도 그 모습을 한 적이 있는거지? 그게 파박! 하고 하트에 꽂힌 사람이 있는게 아닐까?
라투니 : 하, 하아아.
엑셀렌 : 에잇! 마성의 여자!
라투니 : 마, 마성이라니...
카이 : 정식 의뢰라면, 받아들여라. 당일은 바르톨에 타지는 않으니까. 어떤 모습이라도 지장은 없겠지.
라투니 : 아, 알겠습니다.
카이 : ...그런 것이다, 쿄스케. 중요한 이야기를 늦게해서, 미안하다.
쿄스케 : 아니요... 변함없이 바쁘신 모양이로군요, 소령님.
카이 : 뭐, 그렇지. 미롱가 건이나 아사쿠사 사건 같은, 수상한 냄새가 풍기는 일로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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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렌 : 여기, 질문이요~ 아사쿠사의 건은, 결국 아무 것도 알 수 없었던 것인가요?
카이 : 그래. 그 붉은 특기는, 아사쿠사 근처에서 나타났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만... 조사팀의 보고로는, 그렇게 보이는 시설은 없는 모양이다.
라미아 : 아라드 일행의 이야기로는, 유원지 부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카이 : 지하에서 유원지 시설 종류를 내보내는 장치는 있었지만, 그 특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게다가, [머리카락] 은 공간전이로 나타났다. 어디서 왔는지, 어떤 녀석인지... 조사할 방법이 없다.
쿄스케 : 정체불명의 적, 그리고 의도를 알 수 없는 트라이얼... 안좋은 예감이 드는군요.
카이 : 여하튼, 너희들은 레이오스 플랜에 관련된 일로 한동안 이즈에 있어줘야 되겠다.
쿄스케 : 헌데, 그 플랜은...
엑셀렌 : 완전 EOT관련 프로젝트네. [EOT 사라져라!] 라는 사람이 만든 기체에 탄 우리들의 의견이 참고가 되려나?
카이 : 해밀 박사와 오오미야 박사의 의뢰라서... 제3자의 입장이면서, 현장에서 특수한 기체를 운용하고 있는 자의 의견을 듣고 싶다더군.
엑셀렌 : 특수한 기체... 아~, 알트나 바이스같은 건 확실히 그렇지.
카이 : 느긋하게 여유부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만... 라미아들과 만난 것도 오랜만일테지. 뭐, 잘 해주게.
엑셀렌 : 라져~ 이야, 라미라미, 오랜만이양! 어떻게 지냈사옵나이인가요?
라미아 : ...엑세언니. 최근에는 그리 힘들지 않았어, 입니다.
카이 : 너희들, 어느 나라 사람이냐?
[지구연방 남부유럽방면군 아비아노 기지 내부]
미츠코 : ...상세한 변경사항은 웡 사장으로부터 들었어요. 하지만, 괜찮은건가요?
마우로 : 당일까지 준비를 마칠 작정이다.
미츠코 : 어머, 이스루기 중공의 이름이 겉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니, 조금 실수가 있어도 괜찮아요.
마우로 : (흥, 여우같은 년.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것은 네 년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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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코 : ...어머? 마리오네트가 되는게, 그렇게 싫은가요?
마우로 : 아, 아니.
미츠코 : 그쪽에겐 충분한 담보를 넘겨드리겠어요. 그래도 불만이라면, 대응을 한번 생각해보겠는데요.
마우로 : ...현 상태로도 불만은 없다.
미츠고 : 여하튼, 이번 사건은 제 쪽에서도 불확실한 점이 많으니... 다양하게 걱정스럽군요. 이후의 일을 생각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미롱가와 바르톨은 필요 이상의 수가 만들어진 것 같으니까요.
마우로 : 그건... 내가 관여한게 아니다.
미츠코 : 우후후, 그렇게 알도록 하죠.
마우로 : ......
미츠코 : 아시겠나요? 우리 회사에 있어서, 게슈탈트의 프로젝트는 진짜 목표가 완성될 때까지의 시간 벌기...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질 필요는 없어요.
마우로 : ...알고 있다.
미츠코 : 그에 비해서, 뒤에서 다양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군요. 당신과 웡 사장... 그리고, 유르겐 박사는.
마우로 : (유르겐...? 어떻게 된 거지? 이 여자, 어디까지 알고 있는거냐?)
미츠코 : 어쨌든, 뒷일은 맡기도록 하죠. 하지만, 저를 배신하는 짓을 한다면... 최상급의 벌을 내릴 거라구요?
마우로 : 기억해... 두지.
[일본 아사쿠사 아즈마 연구소 거실]
쇼코 : ...간식은 준비되었고, 카메라의 준비도 좋고... 웃차.
코우타 : 꽤나 들떠있는것 같은데. 군의 신형기가 그렇게 기다려지는거야?
쇼코 : 로봇에게는 그리 흥미 없지만, 제오라 일행이 초대해준 걸.
코우타 : 그러고보니, 녀석들... 그 뒤엔 아사쿠사에 오지 않았네.
쇼코 : 바쁜 것 같아. 교도대인지 뭔지 하는데에 있는 것 같고.
키사부로 : 특수전기 교도대 말이냐?
쇼코 : 그래, 그거였어. 할아버지, 잘 아네요.
키사부로 : 응... 뭐, 로봇공학에 관계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알고 있지.
코우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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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사부로 : 하지만, 교도대라면 신형기 관련으로 바쁠텐데?
쇼코 : 그렇지만... 내일의 식전이 끝나면, 조금 시간이 있대서.
키사부로 : 그런가... 그렇다쳐도 훌륭하잖아, 그 녀석들. 코우타와 얼마 차이나지 않는 나이인데도 말이야.
코우타 : ...무슨 소릴하는 거야, 할아버지?
키사부로 : 알고 있다면, 됐다.
코우타 : ......
키사부로 : 뭘 그리 초조해하고 있냐?
코우타 : 상관없잖아!
쇼코 : 자자, 싸움은 거기까지. 오빠도 내일은 늦잠자면 안 돼.
코우타 : 늦잠? 무슨 소릴 하는거야, 너?
쇼코 : 내일 있는 피로연 식전에는 오빠도 가야해.
코우타 : 나, 나도!? 왜!?
쇼코 : 왜냐면, 쇼코와 함께 초대받았는 걸. 그리고, 재더씨들도 말이야. 게다가, 식전이란 건 축제같은 거잖아. 초대받았다면, 돈은 쓰지 않아도 되니까... 분명 오빠도 즐거울거라고 생각해.
코우타 : 축제... 축제인가.
쇼코 : 그래, 축제란거야! ...외전이지만 말이지.
코우타 : 좋~아! 축제라면, 도망칠 순 없지. 나도 가서, 너를 돌봐줘야지.
쇼코 : 우~ ...오빤 정말. 언제까지나 쇼코를 어린애 취급한다니까.
코우타 : 무슨 소리야. 아직 철부지인 주제에.
쇼코 : 그렇게 생각하는건, 오빠만이야.
코우타 : 헷... 너 같은 어린애를, 누가 상대해준다는거야?
쇼코 : 에~, B반의 후지사와군이랑, H반의 이마이즈미군. 그리고, G반의 칸베군과 니시카와군.
코우타 : 어, 어떻게 된 거야!?
쇼코 : 다들 말이지, 플라워 하우스라던가, 데스티니 랜드에 가자고, 쇼코를 유혹했는걸.
코우타 : 뭐얏!? 후지사와에다 이마이즈미, 칸베에 니시카와라고! 나중에 내가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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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 : 진짜, 그만 둬. 게다가, 거절했으니까.
코우타 : 에!?
쇼코 : 왜냐면, 쇼쿄는 오빠를 챙겨주느라 바쁜 걸.
코우타 : 시, 시끄러.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쇼코 : 하지만, 안심했지~?
코우타 : 누, 누가!
키사부로 : (...들켰구만.)
쇼코 : 뭐, 좋아. 어쨌든, 내일은 늦잠자면 안 돼.
코우타 : 알겠다, 알겠어. 너야말로 늦잠자지나 말라고.
쇼코 : 응. 그럼, 좋은 꿈 꿔. 할아버지, 오빠.
키사부로 : ...조심해라, 코우타.
코우타 : 무슨 소리야?
키사부로 : 좋든 말든, 로아는 너를 선택했다...
코우타 : 또 그 소리야. 그 자식이 어디의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귀찮은 일은 패스야. 이전에 싸운 건, 어디까지나 쇼코를 지키기 위해서 했을 뿐. 로아와의 관계는 거기까지야. 게다가, 그 뒤로 녀석은 나타나지 않고... 콤파치 카이저도, 내가 내린 뒤에 사라져 버렸잖아.
키사부로 : 카이저는 이 아즈마 연구소의 지하격납고에 수용되어 있다.
코우타 : 뭐? 그런 커다란 걸 어떻게? 아니, 그 이전에... 그런 발진구나 격납고를 언제 만든거야? 플라워 하우스의 녀석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키사부로 : 초대형 어트랙션을 기대한대서 말이다. 작업 자체는 내 오랜 친구가 경영하는 회사에게 부탁했다.
코우타 : 흥... 플라워 하우스의 녀석들도 꽤나 놀랐다고. 어트랙션으로 날아간게, 콤파치 카이저였으니까 말이야. 그렇다기보단, 군의 녀석들이 조사하러 오는거 아니야?
키사부로 : 이 근처는 함정투성이다. 더미의 시설도 만들어놨고... 어트랙션용의 벌룬도 준비해뒀다... 그레이드 뇌문에, 말이야.
코우타 : 모습이 다르잖아.
키사부로 : 여하튼, 내가 사재를 털어서 만든 설비다.
코우타 : 쇼코가 그 소릴 들었다면, 분명 난리쳐댈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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